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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상도

천황산~재약산 2021. 7. 22.

by 바람- 2021. 7. 28.

 

 

 

천황산~재약산

2021.   7.   22.

 

나홀로

 

얼음골케이블카 승강장 - 천황산 - 천황재 - 재약산 - 빽 - 천황재 - 임도 - 케이블카 승강장 

 

이틀전 가지산 솔나리를 보고와서 천황산에도 있지 않을까 싶어

인터넷 검색을 하니 천황산 부근에도 있다.

폭염의 핑계와 게으름과 꾀를 동무로 하여 쉽게 올라가기로 한다.

 

얼음골케이블카로 올라서 재약산까지 갔다오기로 하고

갈때는 등로를 따라서~~

돌아올 때는 천황재에서 임도를 따라서~~~

 

 

얼음골케이블카 승강장 건물에 도착을 하니 08시 45분이다.

09시에 문을 열어 준다고 하여 밖의 의자에서 내려 간 커피로 여유로움도 가지고~~~

1인당 왕복(편도매표는 안됨) 13,000원으로 매표하고 

09시20분 첫 운행을 타고 올라간다. 

 

케이블카 상부 승강장 건물을 나와 백운산 가지산 풍광을 담는다.

멋진 풍경화이다.

 

 

 

 

탐방로 계단으로  오르면서 바라 본 신불산~영축라인도 너무 멋지다

 

 

 

 

간월산~신불산~영축라인  방향 

 

 

백호와 백운산,  뒷쪽의 가지산 서릉~가지산~중봉 방향 

이틀전 제일농원 주차장에서 용수골로 올라 가지산~서릉~백운산 500m 앞에서 주먹바위를 거쳐

구룡소폭포로 하산... 제일농원주차장으로 원점회기 하였던 곳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북암산  문바위   사자봉  운문산 방향 

 

 

야생에서 오랜만에 보는 도라지 꽃이다. 

 

 

원추리 앞에 백운산을 붙이면 될까?

 

 

노각나무 꽃이 불러 등로에서 내려간다. 

 

 

파란하늘과 흰구름 그리고 녹색의 조화가 이 폭염에도 내 발걸음을 여기로 이끄는 것이다

 

붉은 자주색의 꽃잎에 황색 무늬가 있는 붓꽃과의 꽃창포이다. 

 

 

 

 

 

 

꽃며느리밥풀 

 

 

 

이 녀석을 담고 있는데 지나가던 아저씨가 '삼지구엽초' 라고 한다.

'자주꿩의다리' 라고 했더니

'삼지구엽초... 음양곽' 이라고 심기 불편한 얼굴로 나를 쳐다본다.

폰에 저장되어 있는 '삼지구엽초' 사지니을 보여 드렸더니...

'삼지구엽초' 라고 다시 말하면서 돌아서 가신다 ㅠㅠ

가끔 산행을 하면서 꿩의다리속 식물을 보면서 '삼지구엽초' 라고 말하는 사람을 만난다.  

이 녀석이 삼지구엽초 였다면 이렇게 등로에서 많이 볼 수 있을까~~~ㅎㅎ

 

자주꿩의다리

 

 

키가 너무 작아 담기가 참 어려운 녀석이다.

수술 갯수로 보아 좀고추나물인 것 같다. 

 

 

여로 

 

 

 

 

문바위   사자봉    운문산 방향 

 

 

백운산,  가지산 정상부는 회색구름이 휘감고 있다. 

오늘 강수량은 0 이라는 기상예보인디.....

 

 

 

 

 

잎 가장자리가 물결모양은 조록싸리, 해변싸리~

잎면이 두텁고 반짝이면서 끝이 길쭉하게 빠졌다

조록싸리일까? 해변싸리일까? 

 

 

산오이풀 

 

 

화서가 짧아 잎 겨드랑이에 붙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

참싸리~

 

 

노루오줌 

 

 

헐....가지산 방향은 갑자기 짙은 곰탕이다.  ㅎㅎ

 

 

천황산 정상부도 운무가 넘실넘실~~~

 

 

 

등골나물 

 

 

꽃색이 흰색도 아니고 푸른색도 아니고  미색이다.

넌 무슨여로? 

 

 

산비장이 

 

 

넘실거리던 운무는 올라가고 천황산 정상부가 깨끗하다 

 

 

필봉 갈림길 이정표 

 

 

산꼬리풀도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바디나물 

 

 

 

 

 

층층잔대 

 

 

송이풀과 참취 꽃 

 

 

오~~~

드디어 천황산에서 솔나리를 만나다 

 

 

천황산에서 솔나리의 개체가 몇개밖에 보이지 않는다. 

 

 

천황산 정상 

 

 

 

 

천황재로 내려가면서 암릉으로~~~

 

 

계단을 버리고 암릉으로~~~

 

 

덩굴박주가리 

 

 

 

 

천황재로 내려가면서 만난 솔나리 

 

 

 

 

 

 

 

등로를 따라 내려가는데 저 앞에서 순백의 꽃이 눈길을 확 잡아끈다

뭐지?

달음박질 하다시피 내려가니 흰비비추이다.

헉 ! ! !

대박~~  산행하면서 처음 만나는 흰비비추이다.

비비추는 총상으로 꽃이 달리고,  일월비비추는 꽃대 끝에서 꽃이 뭉쳐 달려서 구분한다. 

덕유산에는 흰일월비비추가 있다는데.... 아직 못 봤다  

흰일월비비추, 흰비비추는 국생종에서 비비추와  따로 한 종으로 분류하였다. 

흰비비추의 꽃밥은 노랑이다.

 

흰비비추 

 

 

비비추 

 

 

천황재에 내려섰다.

재약산을 갔다와서 이 이정표에서 샘물상회 방향으로 진행을 할 것이다. 

 

 

천황재에서 진불암 갈림길  이정표 

 

 

천황재 습지에 있는 덩굴박주가리~

예전에는 흰색도 있었는데  찾아보니  안 보인다. 

 

 

천황재에서 재약산으로 가파르게 오른다.

 

 

재약산으로 오르면서 담은 말나리

말나리는 꽃이 옆으로 향하고,  꽃잎과 잎의 폭이 하늘말나리 보다 조금 넓어 보인다.

그리고 하늘말나리는 잎에 무늬가 있다. 

 

말나리~

 

 

 

 

재약산 정상 

 

 

문수봉과 관음봉의 암봉이 오늘따라 더 멋지게 보이는 것은 초록과 어우러져서 일까?~~

 

문소봉과 관음봉을 당겨서~~ 뒤쪽 기암봉 

 

 

천황재로 되돌아 내려오면서 .....

 

 

 

 

 

천황재에서 샘물상회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이정표에서 조금 진행하면 임도가 나오고 길이 넓어진다.

 

 

쉽싸리?  산쉽싸리? 

 

 

동자꽃 

 

 

달맞이꽃 

 

 

술패랭이 

 

 

 

노박덩굴 열매 

 

 

 

 

 

계속 임도를 따라 걷다가 샘물상회로 오르는 길도 지나면 다시 갈림길 이정표가 나온다.

이 이정표에는 케이블카 승강장 건물 방향 표시가 없지만 오르는 길은 선명하다

케이블카 표지가 없는 것운 나중에 승강장 건물에 가면 알 수 있었다.

건물 주변에 팬스가 설치되어 있어 데크계단 난간을 넘어야 했다. ㅎㅎ

 

이정표와 안내판 사이로 케이블카 승강장 건물로 오르는 길이다.

 

 

등로가의 미역줄나무와 키 작은 나무들이 등로를 덮고 있는 곳도 있다.

 

 

 

엥?

이 폭염에 왠 피나물?

피나물은 꽃줄기가 줄기에서 나온다. 

이 폭염에 꽃을 피우고 있는게 기특해서 담을려고 하니 꽃줄기가 지면에서 올랐다.

그러면 매미꽃인디....

산행을 하면서 만난 매미꽃의 자생지는 지리산... 광양의 백운산...  남도지방이었는데....

누군가가 일부러 심었을까

어찌됐던간에 여기서 만나니 너무 반갑다.

 

매미꽃 

 

 

조금 꾀를 피워  천황산~재약산 산행이지만 찾고자 했던 솔나리도 만나고

흰비비추를 만났으니 감사하다

꾀를 부리지 않았다면 만나지 못할 뻔한 매미꽃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