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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강원도

[원주]향로봉~치악산(국형사~구룡사) 2016. 12. 27 ~ 28. 무박

by 바람- 2016. 12. 29.

향로봉 - 치악산

 

 

 

향로봉1043m ~ 치악산1288m

 

2016.   12.  28.  (무박산행)

코스 : 국형사 - 향로봉 - 비로봉 - 구룡사

 

2016.  12.  27.  경주시외버스터미널 23:30 포항팀과 합류

                     택시로 경주역으로 이동

                     경주역 00:26분발  원주역 05:30 착 -

                     원주역 도착이 04:28분이었는데 운행도중 열차 이상이 있어 점검하느라

                     연착함 (도착지연 보상금 :  kTX - 20분 이상~40분 미만 = 소지한 승차권 운임의 12.5%

                                                                   40   "         60   "      =    "                           25%

                                                                   60분 이상                =     "                          50%

                                                          일반열차  :  40분이상 ~ 80분 미만  =  소지한 승차권 운임의  12.5%

                                                                           80분아상 ~ 120분미만  =         "                       25%

                                                                           120분이상                  =          "                      50%

                                                           금액의 12.5% 받음 \17,500 에 대한 보상금 \2,200)

 

          12.  28. 원주역 05:30 도착

                     원주역에서 500m쯤 도보로 이동하여 청진동해장국 식당에서 아침식사

                     국형사까지 택시로 이동 (\7000)

                     06:40분쯤 산행시작

                     07:17  보문사 도착  산행준비

                     07:32  보문사 출발

                     08:22  능선안부 도착 향로봉 갈림길

                     08:30   향로봉 도착

                     09:04   곧은치 도착

                     11:01   황골/입석사 삼거리 갈림길

                     11:21  쥐너미재 전망대

                     11:49   비로봉 도착 -  20분 정도 점심 대용으로 간식, 휴식

                     12:15   사다리병창길 방향으로 진행

                               사다리병창길

                     13:30   계곡길과 사다리병창길 갈림길 도착

                               목교 건너서 5분 휴식

                     14:00   구룡사 도착

                     14:16   치악산국립공원 사무소  버스정류장 도착

                     14:50   원주시내버스 탑승출발하여 KT사에서 하차

                               원주시외버스터미널까지 택시로  이동

                               터미널 근처 설렁탕으로 늦은 점심....

                     15;20   경주/포항발 시외버스표 줄서서 선착순 발매

                     15:40   원주역 출발

                     18:20   경주시외버스터미널 도착

                               해산

 

여태까지의 산행은 관광버스로 이동하는 산행과 개인 자가용으로 이동하는 산행이었는데,

이번 치악산 산행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처음 해 보는 산행이다.

출발하는 27일 낮 강원 영동 지역의 폭설로 걱정이 앞섰다.

새벽부터 시작되는 산행이라 러셀을 해야 할지도 ...

그러면 산행 소요시간이 길어지고 하산해서 계획했더 버스이동시간도 애매하고....  

 

0시26분 발 기차를 타고...

덜컹덜컹거리고 달리는 무궁화호 열차의 창밖은 간간히 지나는 마을의 불빛만이 보일 뿐이고...

스쳐 지나는 마을 불빛을 보면서 상념으로 ... 연민으로... 심장이 두근거렸다.

예전에 보았던 '은하철도 999' 에니매이션 드라마의 장면들이 눈앞을 스친다...

메텔에게서 무임승차권을 받아 기계인간으로 개조해 준다는 행성으로 가기 위해

은하철도 999호에 승차하여 우주여행을 떠나는 철이의 모습이 어둠 너머로 보이는 불빛에

오버랩 되면서 ...

치악산 산행을 하기 위해 어둠속을 헤치고 달리는 야간 열차를 타고 가는 내 모습과

기계인간으로 개조받기 위해 어둠속을 헤치고

달리는 은하철도 999를 타고 가는 철이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기대감이 살짜기 흥분으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아줌씨의 주책인강~~~ㅎ

 

조금 편한 자리를 예매한다는 것이 화장실 입구 좌석~~~ ㅎ

사람들이 들락날락할 때마다 찬 바람이 먼저 들어 와 우리를 스쳤다.... 에공..

잠시 졸았나 싶어 깨보니 열차가 멈추어 있었다.

기관이상 점검중이라는 들릴 듯 말듯한 안내 방송뿐 지나가는 승무원은 무심한 표정이다...

1시간을 연착하여 도착한 원주역~~

내리기 전 안내방송이 나왔다. 

귀를 기울이지 않으면 뭔 소린지 못 알아 들을 정도로...

지연보상금 어쩌고 저쩌고 하는 소리 같다고 귀 밝은 카시오가 듣고 다시 승무원에게 물으니

기차연착 피해보상금이 나온다고 내려서 역 매표 안내원에게 청구를 하란다...

카드로 매표해서 카드에 입금해 준다네...  1시간 지연에 대한 운임의 12.5%

헐... 우리는 재수다.. 

제 시간에 도착하여 역에서 어정거리는 것도 그랬는데 연착하는 바람에 2천2백원도 받고...

 

5~600m 쯤 걸어서 해장국집에서 아침을 먹고  택시로 국형사까지 이동~~

원주시내의 도로에는 눈이 거의 없고 도로변 낮은 가로수에 새벽서리가 하얗게 내려 있었다.

홈 도로에서 벗어나 국형사로 가는 도로는 녹았던 눈이 밤새 얼어서 미끄러웠다.

 

영하7도의기온이지만 바람이 전혀 없어 그다지 춥지는 않다.    볼이 차갑지만....

후레쉬 하나로 출발... 07시가 넘어서면서 여명으로 갈 수 있었다.

아직 여명도 없는 새벽이지만 길 양 옆의 나무가 하얗다.

길도 얼어 있는 구간이 더 많고... 조심조심 걸어 올랐다.

보문사에서 스틱도 펴고 아이젠도 신고... 15분 정도 ~~

 

07시 32분 보문사에 본격적인 눈산행을 시작~~~

워메...  바로 깔딱재...  몸이 더워지기 시작한다.

 

보문사에서 1km정도 오르니 향로봉/ 상원사 갈림길 이정목이 있는 능선 합류...

우리는 향로봉을 갔다와야 하므로 상원사 방향으로 진행 ...

나뭇가지는 눈꽃상고대와 아닌 쪽의 양면이었다.

향로봉은 쌀가루같은 하얀 이불을 뒤집어 쓰고 아침 햇살과 약간의 바람으로

우리를 맞이 해 주었다.

남대봉 방향으로 운해가 깔려 있고 원주시내는 가스층으로 덮혀 뿌옇다.

저 멀리 치악산 주봉 비로봉이 우리들에게 손짓하는 듯 하다

이슬양으로 일잔씩 하고 향로봉 정상석을 모델로 인증 샷을 한 후

다시 갈림길로 되돌아 가 비로봉으로 진행하였다.

 

새파란 하늘에 수 놓은 듯한 나뭇가지의 상고대에 연신 와~ 와~ 를 외치면서

설국을 즐기면서 비로봉으로 고고~~

 

향로봉1043m에서 곧은치(곧은재)860m로 내려서 다시 오름길로 이어졌다.

오르막 내리막 능선길의 발걸음은 기온은 차지만 바람이 없어 너무도 포근하였다.

황골/입석사 갈림길에 올라서니 얼굴에서 땀이 흘러 내릴 정도니까....

치악산 산행의 오늘 날씨에 감사를 하고....

계속 조망되는 비로봉을 향해서...

쥐너미재 전망대에서 원주시를 내려다보고 잠시 휴식도 하고..

 

또 다시 한차례 오르막 치고... 계단을 치고 오르니 비로봉의 돌탑이 우리를 반긴다.

비로봉에서  점심식사 대신 간식과 이슬양으로 여유로움으로 사방을 둘러 풍광도  즐기고..

포근함을 넘어서 햇살에 얼굴이 따가울 정도의 날씨...

14:50분 버스를 탈려면 시간이 촉박한 듯하여 우리는 하산길을 서둘렀다.

포근한 날씨에 너무 여유로움을 즐긴것 같다.

치악산 정상에서 바로 시작되는 계단에 혀를 내두른다.

끝도없이 내려가는 듯한 계단길... 사다리병창길....

이 길을 오르자면 진짜로 '치' 가 저절로 떨리고 '악' 소리가 저절로 날 것만 같다는 일행들의 푸념...

ㅎㅎ ... 6년 전 난 이길을 올랐는데... 그 때는 그리 힘들다는 기억이 없는데..

그런데 나는 이 사다리병창길을 내려가는 것보다 올라 가는것이 더 좋다...ㅎ

 

드디어 세렴폭포의 계곡길과 병창길의 갈림길에 도착..

잠시 5분 정도 휴식... 14:50분 버스를 타기 위해서 좀 서둘렀다.

구룡사를 거쳐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의 버스정류소까지 갈려면 3.5km 정도 더 걸어야 하기에

발걸음을 재촉했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앞 버스승강장에 도착을 하니 버스 한대가 대기하고 있었는데

우리들은 50분에 출발하는 버스가 시외버스터미날행인 걸로 알고 왔었다.

그 버스는 보내고...

화장실에서 땀에 젖은 티셔츠도 갈아입고 하산 정리를 하는 동안 버스가 왔다.

시외버스터미널 가느냐고 물으니 안 간다고.. 가는 중간 환승을 하래네.... 

헐... 뭐꼬...

시외버스터미널이 옯긴 후에는 시내에서 환승을 해야 한다고...

그럼 먼저 출발한 버스를 타도 될 뻔 했는디....

우리들은 KT 사에서 하자하여 터미널까지 택시로 이동하였다.

 

터미널에 도착하여 먼저 매표를 한 후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예매는 안된다네... 출발 20분전 줄서서 선착순 매표...

뭐 이런 경우가 있노.. 투덜투덜...ㅎ

근처 설렁탕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터미널로 가서 줄을 서서 매표...

16:40분 원주시외버스터미널 출발...

80:20분 경주시외버스터미널 도착...  

무박산행  종료~~~

 

 

 

  비로봉 산행지도

 

우리 발걸음 흔적

 

 

경주역

 

기차 기다리면서 길다방 커피 한잔씩~~~

 

 

 

05:30분 원주역 도착 - 1시간 연착 됨

 

 

택시로 국형사까지 이동

 

 

국형사 탐방센터

 

 

 

 

 

 

 

 

보문사

 

 

 

 

 

 

 

 

 

 

 

산행 시작

 

 

 

 

 

 

 

 

 

 

 

 

 

 

 

 

 

 

 

 

 

능선합류 -  향로봉 갔다 와서 비로봉으로 진행

 

 

 

 

 

 

 

 

 

 

 

향로봉 1043m

 

 

 

향로봉 정상의 이정목

 

 

 

 

 

 

 

 

 

 

       비로봉을 가기 위해 다시 백~~~

 

 

 

       비로봉으로 ~~~

 

 

곧은치로 내려 감~~

 

 

 

곧은치

 

 

 

 

 

 

 

헬기장

 

 

원주시를 배경으로~~~

 

 

 

 

 

 

산죽길~~~

 

 

 

 

 

 

 

 

 

 

 

 

 

 

 

 

 

 

 

 

 

 

 

 

 

 

 

 

 

황골/입석사 삼거리 갈림길

 

 

 

 

비로봉으로~~~

 

 

쥐너비재 전망대  -  탐방로에서 바라 본 비로봉과 돌탑

 

당겨서...

 

쥐너미재 전망대

 

 

 

 

 

쥐너미재 전망대에서 원주시 방향~~

 

 

 

 

바빠도 요런 나무는 담고 가야지~~ㅎ

 

 

 

헬기장에서 바라 본 비로봉

 

 

 

 

      비로봉 정상으로 오르는 계단

 

 

치악산 비로봉의 돌탑 -  정상에는 3개의 돌탑이 있다.

 

 

남대봉과 향로봉.. 비로봉으로 오는 마루금이 조망된다.

 

 

 

 

 

 

 

 

 

 

 

 

 

 

 

 

 

 

 

사다리병창길로 하산하면서....

 

 

 

 

 

 

 

 

 

 

 

 

 

 

 

 

 

 

 

 

 

 

 

 

 

 

 

 

 

 

 

드디어 계단 끝....

 

 

계곡길과 사다리병창길 갈림길

 

 

세렴폭포 계곡의 목교

 

 

목교를 건너와서 ....

 

건너 온 목교 

 

 

구룡사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 앞 버스승강장  -   산행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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