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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상도

황석산(피바위 남봉 북봉) 2022. 3. 9.

by 바람- 2022. 3. 10.

남봉  /  황석산  /  북봉 

 

 

황석산 1192m

 

2022.   3.   9.

 

우전마을 사방댐 - 피바위 대슬랩직등 - 산성 - 1102봉 - 남봉 - 황석산 - 거북바위 - 북봉 - 갈림길 -

임도합류 - 임도 - 사방댐

 

 

3월9일 20대 대통령 선거날 번개산행 메세지에 얼른 콜하고~~

사전투표를 한 터라 무지 반가운 메제지~~~

정규등로로 산행하면서 우뚝 솟은 암봉이 무척이나 매력적이었는데

이번에 대장이 그짜로 간다고 해서 감사~~~

 

우전마을을 지나 올라가는 도로는 차량1대가 다닐 수 있는 좁은 도로이다.

중간에 교행할 수 있는 공간이 있고~

사방댐 황석산 들머리에  5~6대 정도 주차공간이 있다.

임도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이정표가 있고 황석산은 오른쪽으로 올라간다.

 

피바위 폭포로 오르다가 대슬랩으로 직등한다.

아래에서는 대슬랩의 끝이 보이지 않고...

경사도 세고,  길이, 넓이, 높이도 크서 암벽에 능숙한 리딩자가 있어야 되는 슬랩이다.

대장이 선등하면서 자일을 3차례나 걸어주어 올라갈 수 있었다.

자일도 30m짜리....

 

대슬랩을 직등한 후에 오르는 방향의  오른쪽 능선으로 붙어야 하는데 길이 없다.

너덜과 산죽길을 치고 횡단하고....

황석산성으로 다시 치고 산성에 합류한다.

산성을 따라 올라가다가 끝나는 곳에서 길흔적의 산길로 오른다.

 

등로를 버리고 1102봉의 암릉으로 진행한다.

진행하기 위험한 곳에서는 살짝살짝 바위를 우회하면서 북봉까지 계속 암릉으로 진행한다.

북봉 정상을 넘어 계속 암릉으로 갈려고 바윗길을 살펴보니 애매하다.

암릉이 끝인가 싶어 등로로 내려가서 조금 진행하니 북봉에서 암릉이 계속 이어지네....ㅠㅠ

이런.... 놓쳐네.... 대장 말~~ㅎ

뒤따라 가던 우리는 '오늘 실컷 방구 맛 즐겼어요' 하고~

내려왔던 암릉까지 올라가기  싫어서리   ㅎㅎ

대장도 오늘은 패스하고 가을에 앵콜 산행하자고~~ㅎ

그런데 모두들 암릉으로 눈길이 향한다.

등로는 암릉의 한참 아래로 내렸다가 다시 북봉기점으로 오르고~~

배낭을 벗어놓고  이쪽에서 북봉 암릉으로 올라간다.

그냥 패스했다면 후회할 뻔 했다면서 다시 북봉의 방구에 감탄하고~

뻗어내린 암릉의 절반쯤 오르고.... 오늘 방구맛은 충분하다고 내려와서 등로로 되돌아간다.

 

거망산 방향으로 능선길 너무 좋아 룰루랄라 발걸음이다.

1.8km 정도 진행한 곳에서 왼쪽으로 하산한다.

지도에는 등로표시가 없지만 완전 등로 수준이다.

 

아이고.... 임도합류까지 600m 정도의 하산길이

완전 급경사인데다 포근한 기온에 땅 표면은 녹아 물기를 머금고 있고,

낙엽 아래로 얼음이 복병이다.

벌벌 발발 기면서 내려간다.

산죽군락지가 임도 합류까지 이어지고~~~~

 

사방댐까지 2.8km 정도 임도로 내려간다.

 

 

 

 

갔다 와서 트랙을 만들다 보니....  북봉암릉을 끝까지 다 타고 등로로 빽하여

거북바위 아래의 이정표에서 산성으로 하산하여 산성합류하고 ,

우전마을 사방댐으로 원점회기 하는게 임도길 걷는 것보다 나을 듯 하다~~~

 

 

 

들머리(사방댐)의 안내판 

 

 

임도로 100m 정도 올라가면 황석산 이정표가 있고 오른쪽으로 초입이다.

하산할 때는 임도로 내려오고~~~

 

 

피바위 안내판의 내용을 읽으니 좀 먹먹해지네...

 

 

피바위 폭포 

 

 

등로는 피바위 폭포를 횡단하여 오른쪽으로 이어지고....]

우리는 대슬랩으로 직등한다.

슬랩면이 까칠하여 미끄럽지는 않지만, 경사가.....세다

오를 수 있을까 싶었는데....

바짝 쑤구리하여 기어 올라가니 아랫단은 괜찮다.

 

 

 

 

 

 

 

저 위가 끝인가 했는데....

올라가니 끝이 보이지 않았다능거..... 넓고   길고   높다~~~

 

 

슬랩 중앙으로 바로 오를 수 없어서 나무가 있는 오른쪽으로 붙는다.

대장이 자일을 내려주어 살짝 의지만 하고 바위면의 크랙을 밟고 건너간다. 

 

 

 

자일을 걷고 소나무까지 기어 오르고....

 

 

슬랩 경사도....ㅠ

 

 

대장이 먼저 올라 자일을 걸어주어 안전하게 오른다. 

 

 

 

자일 끝까지 오르니 다시 더 올라야 하고~~

슬랩 끝은 오버행이라 바로 오르지 못하고  올랐던 방향의 오른쪽에 나무가 있는 쪽으로 올라간다.

 

 

뒤돌아보니 까~마득 하네....

 

 

슬랩 오르는 동안 고갈된 에너지 보충하고~~

올라가는 방향의 오른쪽 능선으로 붙어야 하는데 길은 없다.

너덜과 산죽을 헤치고 진행한다. 

 

 

이 바위 앞을 지나가니~~

 

 

 

골이 있고 ...

골 위쪽은 평평한데 사람이 살았었는지 흔적이 있다. 

 

 

최근에 조림을 했는지 소나무가 아직 어리다.

뒤쪽으로 올라서니 산성이다

 

 

산성에 올라서고~~

 

 

성곽길로  계속 진행한다.

성곽 아래의 등로따라 진행하면 남봉으로 가지않고,

황석산 정상과 남봉 사이에 있는 성문으로 가진다. 

 

 

 

 

성곽길은 끝이나고 옆으로 길흔적이 보인다.

가파르게 오르니 조망이 트이고~~

건너편 마루금을 조망한다.

트랙의 지도를 보고 이름표를 달았는데 맞는지.....

 

 

길흔적을 버리고암릉으로 올라가니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멀리 거망산....

북봉과 거북바위... 황석산... 남봉... 1102봉의 조망에 모두들 입이 귀에 걸리고~~~

 

 

거침없이 바윗길로~~~

저 위가 1102봉 

 

황석산 암릉 만세 !!! 

 

 

거침없이 다시 이어가고~~~

자꾸만 담아지는 암봉들~~

 

 

우람하게 뻗어내린 암릉에 가슴은 바운스바운스~~~

 

 

황석산성 동문터에 내려서고~~

 

 

성곽에서 바로 올라갈 수 없어 옆을 살피니 왼쪽에 길흔적이 있다. 

다시 암릉으로~~~

 

 

뒤에 있는 평평한 면의 바위에 오를려니 다리 기럭지가 태클을 거네 ㅎ

올랐다가 내려올 때가 난감하여 패스하고 앞에서~~~ㅎ

 

 

저 아래에 대슬랩을 올라 막치기로 지나 왔던 사람이 살았던 흔적이 있는 곳과 합류한 산성길이 내려다 보인다. 

 

 

지나 온 1102봉과 암릉~~

 

1102봉 아래 생쥐 한마리가 보이고~~~

 

 

이쪽 방구들은 하늘을 우러르고~~~~

가뭄이 너무 심해서 마실 물이 너무나 부족하니 제발 비 좀 내려주십사.. 하고~~~ㅎ 

 

나도 두팔 벌려서 동참하고~~~ㅎㅎ

 

 

계속 암릉으로 진행한다.

 

 

앞선 일행이 있는 소나무 아래에서 밥상을 펼쳐 한참을 머물고~~~

최고의 밥상자리이다.

 

 

밥상자리에서 바라 본 유동마을에서 올라오는 능선~~~

정기산행과 팀산행으로 올랐던 능선이다.

 

보약이다. 

 

보약으로 에너지 만땅 채우고 다시 암릉으로 진행한다. 

 

 

 

지나 온 암릉 뒤돌아 보고 ~~~

 

 

 

 

 

 

말등바위를 타고 건널 때는 심장이 멎는 듯이 긴장되고~~

 

 

 

 

순한 암릉길이 이어지고 풍광은 너무나 황홀하다. 

 

 

 

오늘 포지션은 만세  !!!!

 

 

 

 

 

 

대장도~~~

 

 

지나 온 암릉이고~~~

 

 

우뚝 솟은 황석산 암봉

계단 말고 암릉으로 직등할 것이고~~~

 

계단 뒤쪽으로 거북바위와 북봉

 

 

바위전체는 요강처럼 생겼든디...

요렇게 담으니 오른쪽 바위는 토끼 얼굴 모양이네~~ㅎ

 

 

남봉 정상이 황석산 암릉에 겹쳐져 보인다. 

 

 

옛날 옥수수식빵 모양의 바위가 얹혀져 있네~~~

 

남봉에 선 일행 

 

남봉 정상은 내 뒤쪽 옥수수식빵 바위의 뒤에~~~~

 

 

 

남봉을 내려가면서 바라 본 황석산 암릉~~

 

 

황석산성 

 

 

황석산 암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 본 남봉 암릉~

 

 

 

 

 

황석산 정상부에서 바위로 바로 오를 수 없어 계단으로 진행~

정상에서 바로 타고 내려갈 암릉을 계단 오르면서 먼저 눈팅을 한다. 

 

정상 

 

 

정상에서 남봉을 배경으로~~~

 

 

정상의 기암들~

 

 

북봉을 배경으로~~~

 

 

 

먼저 올라간 대장이 요래요래 올라오라고 손짓~~~ㅎ 

 

 

올라갈려니 또 다리 기럭지가 태클을 거네...

나는 바위 아래로 내려가서 돌아 올라왔고....

바위에 올라 간 일행들은 내려 올 곳을 찾는 중이고~~

대장은 바로 앞 바위에서 뛰어 내리고, 여성일행은 내가 왔던 곳으로 따라 오고~~~ 

 

 

 

바위면을 타고 내려가는데 경사가 급하다....

 

 

 

경사가 있어 바로 내려가기가 위험하여 바위각을 잡고 조금씩 피아노 건반 치듯이 옆으로 이동하고~~~

 

바위 끝까지 경사가 마이 있고~~~

 

 

아직 미답지의 금원산~기백산을 눈팅으로~~

 

 

등로와 만나 조금 진행하다가 다시 암릉으로 오른다.

등로가에서 점심을 먹던 부부가 정상에서 내려오는 우리들 모습을 지켜봤다면서

보는 사람이 더 간 떨린다고~~~~ㅎ

 

산성길로 올라가면서 거북바위를 줌으로~~

거북이를 닮지 않았구먼...

거북머리처럼 튀어 나온 바위는 모두 거북바위라고~~~

 

 

내려 온 황석산 암릉

저 경사면을 내려오다니...

 

 

드라이플라워가 된 구절초 총포 

 

 

거북바위 가기 전에 있는 기암..

저래 얹혀져 있는게 신기방기 하다. 

 

 

위의 바위를 돌면서 담은 황석산 암릉~~

 

 

 

 

 

거북바위 

 

 

 

 

 

 

 

 

 

 

 

 

거북바위 아래 있는 통천문

 

 

거북바위에서 바라보니

왼쪽은 유동마을에서 올라오는 능선이고,

황석산 남봉의 오른쪽은 황석산청소년수련원으로 이어지는 능선이지 싶다. 

 

넌 누규?

 

 

 

 

 

거북바위가 황석산을 뭉갤 듯~~~ㅎ

 

 

요래 찍으니 거북이가 아니라 개구리 왕눈이를 더 닮았구먼~~~ㅎ

 

 

 

 

북장대 추정지를 지나 북봉 암릉을 이어간다.

 

 

 

 

이 바위에서 넘어가기가 애매하다고 대장이 내려온다.

우리는 이 바위가 북봉 정상이고 암릉이 끝나는 줄 알고 등로로 내려와 진행했는데....ㅠ

 

 

암릉에서 내려와 등로로 진행하는 우회길은 한차례 내렸다가 다시 조금 올라서니 돌로 쌓은 

돌무더기가 있다.

잠시 쉼을 하고 에너지 보충도 하고,  등로로 거망산 방향으로 진행하는데.....

 

 

앞서가던 대장이 

"아이고  놓쳤다 " 

"머를요?"

"오른쪽 위에..."

헐.....   쪼~우에 방구들이 .....

 

 

마이 내려왔는데 다시 빽 하자고요?

"오늘 방구 마이 묵었어요~ "  

"글쵸?~~~" 

말해놓고 자꾸 눈길이 암릉으로 향한다. ㅋㅋㅋㅋㅋ

 

 

우회길은 다시 오름으로 이어지더니 북봉 암릉길과 갈림길이다.

그냥 패스할 수 없지......

배낭을 벗어놓고 북봉 암릉을 갔다온다.

 

 

또 너무 멋지다

놓친 북봉 암릉이 아쉬워 이쪽에서  올라가보고~~~

여기서 보이는 꼭대기 너머로 암릉이 북봉 정상으로 이어지는데....

쪼메 아쉽지만 오늘 방구 마이 뭇다 아이가~~ㅎㅎ 

 

 

 

 

 

 

 

 

나는 숨은그림 찾기~~~ㅎ

 

 

 

 

등로로 다시 되돌아와서 거망산 방향으로 진행한다.

능선길은 너무 좋아~~~

발걸음이 룰루랄라~~

1.8km 정도의 지점에서 왼쪽에 우전마을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있다.

 

사진속의 일행쪽 말고 등로로 조금 더 가면 등로에서 왼쪽으로 갈림길 흔적이 뚜렷하다. 

 

 

 

갈림길에서부터 완전 급경사 내림길인데

낙엽 위에는 포근한 기온에 얼음 녹은 물기가 있고....

낙엽 밑에는 얼음이 복병이다.  ㅠ

초긴장 모드로 주저앉다시피 하여 엉금엉금 내려간다. 

 

 

기린도 만나고~~~

 

 

묘지도 지나고 계속 산죽길 급경사가 임도합류까지 이어진다. 

 

 

 

 

 

임도합류하고~~

배낭떨이로 에너지 보충하고 계속 임도 따라 주차된 사방댐까지 내려간다. 

 

어떤 새를 잡을라꼬?    ㅎ

 

 

 

 

올랐던 황석산 갈림길과 다시 만나고~~~

 

 

 

 

 

 

황석산(피바위 남봉 북봉)  https://blog.daum.net/kyungryun/3322 

황석산~거망산       https://blog.daum.net/kyungryun/2712

황석산~거망산       https://blog.daum.net/kyungryun/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