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곡산~금욕산
2022. 2. 27.
금곡사 - 화산골 - 금곡산 - 금욕산 - 금곡사
화사곡지 둘레길
작년에 갔던 날에 올해도 찾아간다.
금곡사 경내를 잠깐 들러보고 곧장 골짜기로 내려간다.
이른 아침이고 음지의 골짝 초입은 아직 겨울맛이다.
작년의 맹 그자리에 조용하다...
아직도 땅속에서 따스함을 기다리고 있는 중인가 보다....
고개를 내밀기 시작한 한두개체의 개복수초는
햇빛바라기 중이라 황금잔을 펼치지 않았고....
변산바람꽃은 겨우 한개체가 꽃잎(꽃받임)을 열었지만
고개를 내밀은 개체는 드문드문 한개체씩 눈에 띄었다.
금곡사 옆 화산골에는
따스한 봄햇살이 완연하게 들려면 좀 더 기다림이 있어야 될 듯~~~
2월 늦은 강추위와 오랜 가뭄으로
그 골짝에 이제야 한두개체씩 고개를 내민 아그들과
짧은 만남을 하고 계곡의 오른쪽으로 치고 오른다.
흘러내리는 흙길은 코가 땅에 닿을 듯한 경사이다
한발한발 올리는 발에 힘이 많이 들어간다.
한차례 쳐올려서 조금 평탄한 장소에서 에너지 보충을 하고
다시 한차례 더 오름을 해서 금곡산 정상에 도착을 한다.
금곡산 정상부터는 파고가 낮은 너울너울 능선길이 이어진다.
일행이 가져 온 파전 미나리전 막걸리로
도란도란 행복이 오고간다.
금욕산 정상 오르기 전에 능선등로의 오른쪽 산사면에
황금잔이 흐드러져 있다.
봄 전령사에게 모두들 포복을 하여 인사를 건넨다.
만남을 한참하고 넓은 장소에서 이른 점심으로 또 한차례
먹는 행복함으로 웃음꽃이 오고간다.
금욕산 정상을 지나 왼쪽으로 갈림길 표지기가 걸려있다.
두사람이 올라오고 있다.
처음 만났지만 낯설지가 않는다.
온라인에서 많이 뵀던 방구란 방구는 다 찾아 다니는 부부~~
마음속으로 안산 즐산을 빌어주고.....
갈림길은 작년에도 내려갔던 길이네~
작년에는 내려가다가 계곡으로 막치기 했는데
낙엽이 가슴까지 쌓였던 기억이다.
어.... 그런데...
지그재그로 등로가 이어진다.
큭... 등로가 있었네 ㅎㅎ
다시 금곡사 옆 화산골로 내려진다.
아침에 올랐을 때는 꽃잎을 열지 않았던 개복수초가 몇개체 더 피어 있다.
금곡사 주차장에서 화산곡지로 차량으로 이동하여
둘레길 탐방을 한다.
화산골 변산바람꽃
개복수초
금곡산 정상
너울너울 능선길을 쪽쭉 이어가고~~
금욕산 정상 가기 전 복수초 군락지에서~~
명자순
개복수초와 한참을 놀다~~~
개복수초 군락지에 빨갛게 익은 비짜루 열매도 있어 담는다
개복수초와 만남을 한참을 하고 이른 점심도 해결하고 금욕산 정상으로 진행한다.
금욕산 정상
갈림길에서 주의를 해야 한다.
뚜렷한 등로따라 계속 가버리면 덕고개로 진행된다.
왼쪽의 표지기가 걸려있는 쪽으로 진행~
능선에서 다시 화산골로 내려가는 표지기를 확인하고 왼쪽 계곡으로 내려간다.
아침에 올랐던 계곡에 내려서고 .... 금곡사로 내려간다.
차로 화산곡지로 이동한다.
화산곡지 도로변에는 진사들의 차량이 빽빽하다..ㅠㅠ
우리도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화산곡지 둘레길로 진행한다.
화산곡지 상류에서 만난 변산바람꽃
바람꽃의 구조이다
연록색의 깔때기 모양이 꽃잎이고,
꽃잎처럼 보이는 것은 꽃받침이다.
노루귀
위의 노루귀를 3월2일 다시 담은 모습~~
돌틈에서 ~~
3월2일 다시 찾아 가고~~~
27일의 아쉬움으로 자꾸 맘이 그 골짜기로 향하니
다시 찾아든다.
3월 2일의 그 골짜기에는 봄의 여신이 내려 앉았다.
금곡사 주차장 옆에서 바로 계곡으로 올라간다.
변산바람꽃 개복수초가 있는 곳에는 진사들의 대포가 아그들을 겨누고
쏘아대고 있다.
명중을 위해 시커먼거를 병풍처럼 아그들 뒤에 세우고,
주변은 말끔히 걷어내고....ㅠㅠㅠ
옆에 분무기가 안보이니 그나마 다행이다 싶다
먼저번에는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오른쪽 산사면으로 완전 직진 급경사를 치고 금곡산으로 올랐는데,
오늘은 산행이 아니기에 계곡으로 계속 올라간다.
계곡에는 횡하고...
계곡 언덕배기에 변산바람꽃 개복수초들이 한개체씩 보일뿐이다.
참나무의 낙엽이 계곡의 가장자리를 푹푹 덮어도 너무 덮었다.
저래서 바람꽃 복수초의 환경이 맞지 않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끝까지 오르지 않고 계곡의 상부에서 되돌아 내려온다.
내려올 때는 길흔적 따라서 숲길로~~
내려오는데 낙엽 사이에 초록빛 꽃망울이 고개를 내민다.
누고????
녹색의 개복수초 !!!
꽃 핀 모습이 궁금하네~~
아그들에게 대포를 쏘아대던 진사들은 보이지 않는다.
그들이 가고 빈 골짜기에서 아그들에게 눈인사를 한다.
개복수초
군락으로 있는 변산바람꽃은 진사들의 대포를 피했나 보다....
주변에 흔적이 없다.
그런데 이쪽의 꽃잎 색깔이 좀 다르다.
노랗네~~~~
꽃받침이 연한빛이 도는 것도 있고~~~
화산곡지 상류에도 다시 간다.
이짜는 대포들이 더 많다 ㅠㅠㅠ
지난번에 일행들이 있어서 계곡따라 조금만 더 올라가다고 돌아 내려왔었다.
이번에는 계곡으로 계속 올라간다.
이 녀석은 수술이.....
꽃잎이 선명하고~~~
상류에서 계곡따라 계속 올라가다가 만나는 본홍노루귀
계속 올라가니 금곡사의 도로가 보여서 되돌아 내려온다.
산 비탈에 햇살을 잔뜩 받고 있는 노랑이와 눈인사를 하는데,
아래쪽에서 보았던 개복수초와 느낌이 다르다.
아이고야.... 네가 참말로 복수초구나 !!!
꽃받침이 8~10개....
가지도 치지 않고....
발품 팔고 올랐던 보람이다~~~
복수초
금곡산~금욕산 https://blog.daum.net/kyungryun/3317
금곡산~금욕산 https://blog.daum.net/kyungryun/3179
화산곡지 환종주 https://blog.daum.net/kyungryun/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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