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산방산 암릉산행
2022. 3. 12.
옥동마을 - 정인사 - 들머리 - 왼쪽으로 째고 - ①번 암릉 - 정자 - 산방산 정상 - 부처굴 - 옥굴 - ③번 암릉 - ④번
- ⑤번 - 데크전망대 - 산방산 정상 - ⑥번 전망바위 - 옥동마을 갈림길 - 옥동마을
산방산 암릉산행을 한다는 메세지에 콜하고 폭풍 검색을 하니
헐....이다
암릉은 전부 개척....
걱정반 기대반으로 출발~ (네비주소 : 거제 정인사)
옥동마을 느티나무 노거수 앞에 차량 서너대 주차 공간이 있다.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하는데 날씨가 너무 포근하다.
티셔츠 차림으로 스타트~~~
포장도로를 따라 정인사를 지나고, 봉은사 주차장 아래쪽에 산방산 안내표지판이 있고
들머리이다.
편백나무 군락지를 지나니 등로에 별이 내려앉았다.
와우~~ 노루귀
모두들 감탄사 연발~~
흰노루귀 분홍노루귀 변산바람꽃이 군데군데...
모두 엎드려 눈맞춤을 하고~~~
오메~~~ 갈수록 많이 보인다.
군락이다
눈은 호강을 하고, 발걸음은 꽃길이다~~
산행 할 생각은 잊어뿌고....
한참을 꽃들과 놀다가 산행으로~~~
갔다 온 트랙을 정리한다.
정규등로와 겹치지 않는 곳은 아주 희미하게 길흔적이 있거나, 아니면
아예 없거나 이다.
옥동마을 느티나무 노거수
포장도로를 따라 정인사를 지나간다.
봉은사 주차장 아래쪽에 있는 들머리
편백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기대를 전혀 못했는데 꽃들을 보니 완전 감동백배로 심쿵심쿵~~~
변산바람꽃~
흰노루귀
아궁~~~ 부끄 부끄 부끄러운가 봐
수술에 분홍빛이~~~
'립스틱흰노루귀' 라고 불러줄까? ㅎㅎ
분홍노루귀
음마야 !! 핑크 핑크 꽃잎에 연한 흰색 줄무늬가 너무 매력이다
얼레지 군락이다.
얼레지는 이제 꽃봉오리를 내밀고 있다.
한주일 뒤에 이 숲에 난리 나겠네~~~
꿩의바람꽃도 내일쯤에 필려나....
흰털괭이눈
변산바람꽃
가자 !!!
등로 따라 올라가다가
왼쪽에 보이는 암봉을 보고 짼다....ㅎㅎ
암봉 아래까지 가는게 조금 까탈스럽다.
작은나무들.... 너덜돌.... 밟았던 돌이 흔들거려 순간 쫄고.....
헤집고 암봉 아래에 접속하고 보니 직등이 어렵다.
왼쪽으로 암봉을 도니 암봉과 암봉 사이로 좁은 골이 있는데 경사도가 장난이 아니다.
나무 잔가지를 붙들고 올라 바위를 타고 오른다.
암릉 오르고~~
경사가 심하지만 홀더가 좋아 오를만 하다.
경사가 심하지만 자일이 없어도 홀더가 좋아 오를수는 있는데
대장이 안전하게 자일을 걸어준다.
오르니 멋진 풍광이다
기상청 예보는 오전에 먹구름이었는데.... 구라청
구라가 무지 고맙네~~ㅎ
저 능선이 정규등로인데 나중에 하산길이다.
잠시 쉼도 하고 에너지 보충도 하고~~~
정상 가기 전에 있는 정자에서 바라 본 계룡산
산방산 정상으로 가면서 뒤돌아 본 정자
산방산 정상
정상에서 풍광을 조망하면서 가야 할 암릉도 먼저 눈팅하고~~~
산달도와 연륙교를 줌으로~~
바로 앞쪽에 있는 전망바위로 가서 건너편 암봉를 조망한다.
아직도 정상에서... 얼른 와유 !
이쪽에서 보는 풍광이 더 멋지다요~~~~
정상에서 내려오면 골짜기로 내려가는 등로에 표지기가 달려 있는 걸 보고 지나왔고~
산방산 랜드마크의 암봉 풍광을 보기 위해 이쪽 전망바위로 온다.
멋지다~~~는 말만...
헐... 벌써 일행이 올라 있다.
골짜기로 내려가는 등로로 내려가면 무지개터 갈림길 이정표가 있다.
첫변째 암봉에 갔다와서 부처굴 방향으로 내려갈 것이고~
배낭을 벗어놓고 바로 뒤의 암봉에 올라가는데 좀 까칠하다.
암봉에 올라서 옆의 암봉을 보니 암봉 사이가 협곡이고 절벽이다.
전망바위에서 일행이 담은 모습~
이쪽 암봉을 조망했던 전망바위~~
먹구름의 기상예보는 오늘도 구라청인데 구라가 왜이리 고마운겨~~ㅎ
너무 이쁘다
산방산 정상에 산객이 있는 것도 보이고, 그 아래 데크전망대도 보인다.
암봉을 내려가서 무지개터 갈림길에서 부처굴로 푹 내려간다.
부처굴로 내려가는데 왼쪽으로 옥굴이 있는 쭉 뻗은 암릉이 보인다.
부처굴에 먼저 갔다가 저 암릉 아래에서 암릉을 타고 진행 할 것이다.
부처굴(삼신굴)
부처굴에서 조금 빽하여 올라 너덜길을 횡단하여 옥굴이 있는 암릉의 뿌리까지 진행한다.
암릉뿌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는데 길흔적이 있다.
암벽에 사초가 자라는 흙에 염소길 같은 길흔적에는 발을 딛는 것도 긴장이다.
옥굴로 가는게 맞는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순간에 옥굴 입구로 내려서고~~~
옥굴은 우리 일행4명 정도 둘러앉을 수 있는 폭 정도이고,
길이는 5m 정도? 되어 보인다.
옥씨 성을 가진 사람의 피난처였다는데 .....
옥굴에서 되돌아 나가서 암릉으로 진행한다.
경사가 있어 엎드려서 손도 발이 되어 올라야 하고~~~
저기 튀어나온 바위 아래는 경사가 있는 절벽이라 지나가는데 상그럽다
일행의 손을 빌리고~~~
계속 암릉 오름이 이어진다.
올라서니 또 멋진 조망터이다.
공간이 제법 넓어서 우리 7명의 멋진 밥상자리이다.
비빔밥 시원한맥주 식후에 커피한잔의 여유로움..... 소확행에 감사하고~~
올라야 할 암릉이고~~
에너지도 빵빵하게 보충을 했으니 다시 암릉으로 진행한다.
산방산의 암릉은 발홀더와 손홀더가 있어 자일없이 올라간다.
하지만 경사도는 장난이 아니다 ㅠㅠ
오늘 산행 내내 산달도를 조망한다.
뒤따라 암릉을 올라오고 있는 일행
건너편 암릉...
나중에 옥동마을로 하산 할 때 저 암릉에서 이쪽을 조망할 전망바위도 먼저 눈팅하고~~~
트랙지도의 ④번으로 진행~~
암릉을 타고 내려가니 능선의 등로와 만나고~~~
능선의 ④번에서 오른쪽으로 등로 이탈하는데 희미한 길흔적이 있더라~~~
거대한 절벽의 사면으로 둘러가면서~~
굴처럼 보이는데 올라가기가 상그러워 패스한다.
웅장하다
염소들의 아지트인가보다....
염소의 분뇨냄새가 진동을 한다. ㅠㅠㅠ
거대한 절벽 왼쪽으로 돌아서 올라가고~~~
올라서니 저쪽에 암릉이....
저 암릉을 오른다고~~~~
눈으로 보는 암릉의 경사도와 길이가 그리 길지않게 보이더만....ㅠㅠ
산사면을 횡단으로 친 다음 암릉 아래까지 쭈~욱 내려간다.
암릉의 길이는 가늠이 되지 않는다.
첫단을 바짝 엎드려 기어 오르고 난 후에 위쪽을 담는다.
저짜가 꼭대기인강?......
바위 크랙을 이용하여 올라가고~~~
경사가 조금 덜 한곳도 있고~~
아이고.... 이마이 직벽은 아닌데 사진을 완전 직벽처럼 찍었네~~ㅎㅎ
나는 이런 직벽은 절대로 못 올라 가구만요~~~ㅋㅋㅋㅋ
많이 올라왔는디.... 저짜가 끝인강?
앞서가는 일행들~~
뒤따라 올라가고~~~
실제 경사도...
잠시 쉴 수 있는 경사도까지 오르고~~
저기가 꼭대기?
대장이 슬랩쪽이 쉽다는데, 나는 이쪽이 좀 나아 보인다.
그런데 저쪽이나 이쪽이나 별 차이가 없는 듯하다.
대장이 오르는 쪽으로 이동을 해야했다.
멋진 소나무와 풍광을 담고~~
사진에는 평평하게 보이네...
실제 경사가 있는 곳이다.
다시 또 오르고~~~
인자는 저짜가 참말로 꼭대기 맞겠제~~ㅎ
기어서 올라야 될 정도의 경사이다.
오늘 산방산 암릉에서 근력운동 제대로 한다. ㅎ
참말로 대단한 암릉이다.
지난 9일날 올랐던 황석산 피바위 대슬랩보다 더 긴 것 같다.
오르니 또 멋진 풍광이 펼쳐져 힘듦이 보상된다.
근데.... 오늘 계속 보게되는 풍광???ㅎㅎ
조망을 보고 진행을 하니 길이 낯이 익다.
음.... 옥굴이 있는 ③번 암릉을 타고 올라왔던 곳이고,
여기서 ④번 방향으로 진행했던 곳이다.
손맛 발맛 엄청나게... 재미나게... 즐기고 빙 돌아 왔네~~ㅎ
또 암릉으로~~~
멋지다
자일이 있는 직벽을 내려서고~~
직벽을 내려서서 왼쪽 아래로 등로가 이어지고 한차례 내려가서 다시 오름이다.
등로가에 남산제비꽃에게도 인사를 하고~~~
오색토로 올라서고~~~
등로의 이정표에서 오른쪽에 있는 데크전망대로~~
데크전망대에서~~~
계룡산도 조망하고~~
오전보다 시계가 훨씬 좋아졌다.
계룡산을 줌으로~~~
데크전망대에서 다시 산방산 정상으로 진행한다.
다시 산방산 정상에서~~~
정상에서 옥동마을 방향에 있는 삼각점~
봉은사/옥동마을 방향으로 하산~
정상을 내려서서 등로에서 좌측능선으로 진행해야 이 멋진 풍광을 볼 수 있다.
오늘 산방산의 최고로 멋진 암릉의 풍광이다.
등로따라 진행해 버리면 이 풍광을 놓치게 된다.
첫번째 전망바위에서~~~
와~~ 저 암릉을 다 탔네~~~
두번째 전망바위에서~~~
옥굴이 있는 암릉~
옥굴을 줌으로~~~ 빨간선이 옥굴로 가는 길흔적이다.
길흔적은 염소길 수준이다.
조망을 보고 오른쪽에 있는 정규등로로 내려가서 합류하고~~
옥동마을 갈림길 이정표~~
정인사까지 800m.... 하산거리가 착하네~~ㅎㅎ
정규등로로 내려가고~~
올랐던 길과 다시 만나고 다시 꽃길이다.
다시 꽃들과 눈맞춤을 하면서 내려간다.
변산바람꽃
오~~ 흰털괭이눈이 눈꺼풀을 열었다
안쪽에 노란 수술8개가 앙증맞다~~
저 위가 봉은사 주차장이고~~~
느티나무 앞 공터로 되돌아와서 산행은 마무리 된다.
거제이고~~
봄이고~~
쏙도 나왔을끼고~~
도다리가 제철이고~~
도다리쑥국으로 낙점~~~~~~
외포항 양지바위횟집에서 도다리쑥국(1인1만5천원)으로 저녁식사~~~
기대를 전혀 하지 않았던 야생화의 만남과
외포항의 식당에서 시원한 도다리쑥으로 저녁식사까지~~
봄날의 거제 산행이 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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