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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답사여행

거제(산방산 휴양림)/함안 강지마을 2024/03/13~14.

by 바람- 2024. 3. 15.

 

 

 

거제 여행 2024. 3. 13 ~ 14.

산방산 - 노루귀 변산바람꽃 얼레지

거제자연휴양림 - 얼레지 변산바람꽃

함안 강지마을 -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 얼레지

2024. 3. 13.

오릉 뒤 주차장 09:30 출발

거제 '파인에이플러스' 식당에서 점심식사 후

산방산 옥동마을 정인사로 이동

산방산 답사 후 거제자연휴양림 숙소로 이동

휴양림으로 가면서 '외간마을동백나무' 보고

'더 외간' 카페에 들러 커피타임 후에 휴양림으로 이동

숙소 체크인 하고 휴양림 주변 답사하고

저녁은 숙소에서 해 먹음

2024. 3. 14.

아침은 숙소에서 간단하게 누룽지숭늉으로 해 먹음

드립으로 내린 커피로 여유도 ~

09:30분 쯤 체크아웃 하고 강지마을로 출발~

함안 강지마을의 만주바람꽃과 해후하고

함안군청 읍내의 '순이네시골집' 식당에서

생선구이+된장 한식으로 점심을 먹고,

2km 정도 이동하여 '커피와소나무' 에서 커피~

경주로 이동~~~~

 

2024.  3.  13.

옥동마을 정인사 앞의 느티나무 아래 공터에 주차를 하고

계곡을 건너 정인사를 지나 봉은사 방향으로 길따라 올라간다.

조금 올라가면 들머리에 산방산 이정표가 있다.

초입에 들어가면 곧바로 편백나무 군락지이다.

편백나무 군락지를 지나면 얼레지 군락이 시작된다.

얼레지는 꽃봉오리를 쑥쑥 밀어 올려 꽃잎 열려고

'요땅 ' 준비태세다~

한 개체는 꽃봉오리가 봉긋하다~

하얀별도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한다.

계속 올라가면 짧은 편백나무 군락지를 다시 지나고~

변산바람꽃은 거의 씨방을 달고 있고, 어쩌다가 보이는 꽃은

순백빛이 바래져 생기를 잃어가고 있다

수술에 립스틱을 바른 흰노루귀와 눈맞춤하고

간혹 보이는 분홍노루귀는 눈인사로~~~

예전에 보았던 노루귀 군락지까지 올랐는데 어찌된 일인지 보이지 않는다 ㅠ

되돌아 내려가는데 봉긋했던 얼레지가 그사이 꽃잎을 들어올렸다.

"오메 ! 기특한 것 !!! "

산방산 흰노루귀

여기 흰노루귀 중에는 수술에 립스틱을 바른 아이도 있다.

 

 

 

 

 

 

 

 

올라갈 때 봉긋했던 녀석이 그사이에 되돌아 내려올 때는 치마를 걷어올렸다 ~~~

 

 

 

다른 한 개체도 치마를 들기 시작한다.

 

 

 

거제자연휴양림으로 이동하는데,

'외간리 동백나무' 도로 표지판이 눈에 들어온다

'가자' 한마음이다 ㅎㅎ

외간마을 입구에서 외간리동백나무 안내표지판을 따라 좁은 마을길로 들어가면

주차장이 나온다.

외간리 동백나무 안내표지판에는...

경상남도 기념물 제111호

동백나무는 차나뭇과에 속하는 상록 활엽 교목으로 높이가 약 7m이고,

겨울에 꽃이 핀다고하여 冬柏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바닷가에서 피는 붉은 꽃이라 하여 해홍화(海紅花)라고도 하고,

예로부터 동백나무를 혼례상에 올려 부부가 평생 함께할 것을 약속하는 징표로

사용하였기에 일부 마을 에서는 '부부나무'로 부르기도 한다.

동백나무는 주로 남쪽 해안이나 섬 지방에서 자라며 일본과 중국 등의

따뜻한 지방에 분포한다.

꽃은 11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 피고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열매는 기름을 짤 수 있어 주로 머릿기름으로 쓰인다......라고 적혀 있다.

임진왜란 때 조선 정병 이두징 절충장군 행용양위보호군이 임란 후 이 곳에 정착했고

당시 이 마을의 수호신인 동백나무를 입식했다고 한다.

1769년 외간덕방이 되었고, 1915년 외간리가 되었다고 한다.

1991년 12월 23일 경상남도 기념물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외간리 동백나무

 

 

외간리 동백나무 주차장 입구에 '삼지닥나무'가 한창 개화중이라 감동이다.

주차장에 차를 그대로 두고 조금 걸어 올라가 '더 외간' 카페에서 쉼을 한다

거제자연휴양림으로 이동~~

휴양림 체크인 하고 '삼나무실' 룸에 여행보따리 던져놓고 휴양림 주변 답사~~

휴양림에도 변산아씨는 끝물이다.

 

 

얼레지는 절정이고~~~

 

 

꿩의바람꽃은 늦은 오후시간이라 햇살이 없어 꽃잎을 오무리고 있고~~~

 

 

꿩의바람꽃과 변산바람꽃의 데이트~~

 

 

변산바람꽃은 끝물이라 씨방을 부풀리기 시작하고~~~

 

 

 

 

계곡쪽으로 내려가니 싱싱한 변산바람꽃이

아슬하게 스며드는 해넘이빛살에 바라기 중이다.

청춘의 변산아씨들에게 넙죽 인사를 하고~~~

 

 

 

 

이 모습도 너무 이쁘다~~

 

 

휴양림의 얼레지는 한참 바람나는 중이다.~~~

 

 

족두리풀에게도  인사하고 ~

 

 

 

 

 

 

 

 

룸으로 돌아가서 가져 간 쌀을 씻어 밥솥에 넣어 스위치 올리고,

수다삼매경으로~~~

4찬의 간단한 식사이지만 아줌씨들만의 식사라서 부담없는게 너무 좋다 ㅎㅎ

잠들기 전까지 다시 수다삼매경으로~~~

2024.   3.   14.

14일 아침은 누룽지와 숭늉가루를 넣어 끓인 숭늉으로도 만족이다.

09시30분 체크아웃하고 함안으로 이동한다.

 

함안 강지마을 회관을 지나 주택가 옆 전봇대 앞에 주차를 하니

부부어르신이 계신다.

인사를 하고 있으니 어르신 따님이 와서 아버님만 병원에 모신다고 가고

할머니께서 우리보고 어찌왔냐고 물으셔셔 꽃 보러 왔다고 하니

꽃만 보면 되는데 자꾸 캐 가서 개체가 없어진다고 하시면서 좀 경계를 하신다.

우리의 모습을 보더니 경계를 푸시고 마을에서 올라가는 길을 가르쳐 주신다.

같이 올라가서 할머니 댁 마당을 구경하는데.....

와 ~~ 완전 감동이다.

시골집 마당은 거의 텃밭이 대부분이던데,

할머니댁 마당은  완전 꽃밭 정원이다.

꽃밭 정원에 감동을 하는 우리를 보고 할머니 얼굴도 웃음 가득이다.

예쁜 바람꽃도 잘 보고 조심해서 다녀가라는 인사도 받는다. ㅎㅎ

​영당대소류지를 지나 계속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임도 가의 꿩의바람꽃 군락은 아직 햇살이 들지않아 모두 꽃잎을 닫은채

수구리하고 있어 좀 아쉽다.

작년에 보았던 그 골짝에서 다시 만나는 만주바람꽃과 한참을 머문다~~

 

 

 

 

 

 

아직 햇살이 덜 들어 꿩의바람꽃은 꽃잎을 닫은 채 쑤구리 상태이다. 

 

 

현호색 만주바람꽃 꿩의바람꽃이 반상회 중??? ㅎㅎㅎ

 

 

 

 

작년에 보았던 얼레지도 오늘 다시 인사를 하고~~~

 

 

 

 

계곡의 바위 앞에 현호색이 한창이다.

 

 

 

 

 

 

 

 

 

 

 

 

 

 

 

 

 

 

 

 

 

 

 

 

 

 

 

 

 

 

 

 

 

12시가 지나니 진사님들이 오기 시작하는 걸 보고

우리는 강지마을로 임도따라 내려간다.

함안군청 주변 식당을 검색하여

'순이네시골집' 한식당을 오늘 점심으로 낙점하고 이동한다.

순이네시골집 식당에서 생선구이+된장 정식으로 식사~~~

가격이 1인분 11,000원으로 요즘 물가에 비해 착한 가격이다.

반찬도 깔끔하고 된장찌개도 좋았는데....

생선구이 중 고등어는 맛이 좀 그랬다... 그래도 만족이다 ㅎㅎ

식당 여사장님에게 카페 추천을 부탁했더니 2km 정도 이동하면

'커피와소나무' 카페가 커피도 맛있고, 볼거리가 좋다고 추천을 해 주신다.

 

 

 

커피와 소나무 카페로 이동한다.

카페 주인집 건물 마당이 주차장이고, 카페는 옆 건물이다.

이 카페 입구에

'경상남도 민간정원 29호

함안군 민간정원 1호

커피와 소나무 카페' 라는 안내판이 달려있다.

 

 

커피를 주문하고 잠시 기다렸다가 받아서 밖의 정원으로 나온다.

날씨가 따뜻하여 정원에서 마시는 커피는 더 맛나고~~

야외탁자에 커피를 두고 구경을 한다.

정원을 둘러보니 함안군 민간정원1호 라는게 느껴진다.

잘 가꾸어진 정원도 그렇고.....

특히 나무들에게 너무 놀랍다

이 카페의 나무 값은 똥글뱅이가 몇개나 될까 ? ㅎㅎㅎ

 

 

 

카페 건물 앞에 있는 매실나무에 완전 감동이다.

 

 

 

 

 

 

 

 

벌써 오후 2시가 지나간다

경주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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