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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라오스

라오스 다섯째날 2015. 1. 12.

by 바람- 2015. 1. 17.

여행 5일 째~~

 

다섯째날 : 1월 12일 07시 호텔조식 후 다시 비엔티엔으로 이동- 호텔 앞에서 기다리면 라오여행사에서 운행하는

                                    셔틀 차를 타고 방비엥 버스정류장까지 이동 09시 40분쯤에 승차...

               11시:00 버스 출발 (10시에 출발해야 하는데 1시간씩이나 늦게 출발했음)

               13시:00 휴게소 도착 20분 휴식

               14시 쯤에 버스 고장.... 40분정도 기다렸다가 20인 정도 타는 버스로 갈아타고 비엔티엔까지 옴.

               15시40분 왕궁앞 도착 . 툭툭이로 반사나 리버사이드 호텔까지 이동

                            숙소 도착후 잠깐 휴식 후 다시 거리 답사

                            숙소 앞 메콩강 강변 포장마차에서 라오스의 마지막 밤을 즐김.

 

오늘은 비엔티안으로 돌아가는 날이다.

부실하지만 아침을 먹어야겠기에 빵과 우유로 간단히 먹고 보따리를 꾸려 08시에  일행들 체크 아웃 한 후,

캐리어는 호텔 프론트에 잠시 맡겨 두고 09시30분쯤에 방비엥 버스터미날까지 운행해 주는 픽업차가 올때까지 우리들은 마을 탐방을 했다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는 일행들이 아니지...

오늘은 동남아의 건기다운 화창한 날씨.... 떠나야 하는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아니 잠시라도 달래고픈 마음들인강~~

 

라오스에서 처음 맞는 맑고 화창한 아침....

 

▼호텔의 식당 (호텔에서 운영하는 식당이 길카페 수준이다... 어째 쪼까 사기 당하는 느낌의 식당 ...)

 

 

픽업차가 오기까지 탐방한 사원

 

인도보리수 아래 해탈하시는 부처님...ㅎ

 

 

 

 

 

 

 

 

마을 길가의 나무잎에서  햇볕받다가 딱 걸린 녀석...ㅎ

 

 

두리안 과일 - 이 과일을 못 먹고 온게 계속 아쉬움으로 남는다....ㅎ 

 

 

 

 

 

 

 

 

 

어제 블루라군으로 갈 때의 분위기가 조금 다르다.  날씨가 화창해서인가...

 

 

 

 

구와바 과일

 

애기를 업고 있던 집 주인 아주머니께 하나 따 먹어도 되느냐 했더니 오케이 하는 얼굴이 너무나 순박하고 해맑다.

아직 익지 않아서인지 과육이 단단하였다.

 

 

호텔 숙소앞에서 픽업차를 09시 45분쯤에 승차를 하였다.

라오여행사에서 운행하는 이 픽업차의 기사는 버스터미날까지 가는 동안 숙소마다 들러서 승차 할 승객을 체크하면서 태웠다.

터미날에 도착을 하니 비엔티안으로 가는 버스는 11시 출발이란다.

헐.... 시간이 아깝구로.. 그 귀한 1시간을 터미날에서 그냥 소비해야 하다니....

말이 터미날이지 이건 대합실도 없고 건물 밖에서 사장으로 보이는 아주머니와 직원 책상에 앉아 업무를 보는 것 같았다

우리가 타고 갈 2층버스는 정비를 하는 듯 했다.

11시쯤에 버스가 출발한다고 승차를 하란다.   캐리어를 버스 아랫층에 싣고 버스에 오르는데 뭔가 허전한게 이상하다.

등이 허전하다.... 엄마야... 배낭을 밴치에 그냥 두고 캐리어만 챙겨 온 것이다.

쫓아가서 보니 밴치에 그대로 있다.   중요한 소지품이 그 배낭에 다 들어 있는데.... 아이고 분실했다면 ...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ㅎ

돌아갈 때의 버스는 올 때 버스보다 너무 형편없다.   완전 폐차 직전이다....

라오스 올 때의 설레임은 이젠 돌아가야 하는 아쉬움으로 바꿔 방비엥의 모습이 머리속에서 뱅뱅 돈다.

 

달리는 차 창 밖의 풍경.. 파란 하늘에 뭉실뭉실 구름이 너무 아름답다.

 

 

 

 

휴게소에 도착하여 20분 정도의 정차시간에  바게트치즈샌드위치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

바게트치즈샌드위치의 맛은 당분간 생각날 것 같고, 가끔은 먹고 싶을 것 같다.,

 

 

 

겉 모양만 그럴 듯하게 보이는 이층버스~~

버스안의 시설은 워메.. 어찌 이럴 수가...

프랑스 여성 여행분이 버스 천장의 에어콘 통풍구를 조절할려는

순간 통풍구 문이 쏙 빠진다. 

순간, 당황한 표정과 어처구니 없다는 표정의 여행분...

우리들은 그 여성분의 표정은 뒷전이고 통풍구를 살짝 건드렸을 뿐인데

쑥 빠진 그 허술함이 우스워서 모두들 배꼽잡고 한바탕 웃었다.

휴지와 함께 통풍구를 끼워 넣은 모습은 생각만 해도 낄낄거려진다.

이 또한 라오스 여행에서 경험해보는 라오스다운 여행...

 

 

 

 

후게소에서 출발하여 5분쯤 지날 쯤에 우리 앞쪽에 앉는 외국인 여서이 다급히 운전 기사에게 말을 건넨다

에공.... 크로스백을 휴게소에 두고 왔단다.

우리 일행들 한국인의 인정을 용감하게 외쳐댄다... turn !..... back !....

차를 세우고 기사가 후게소에 전화를 하고 차을 유턴할 수 있는 곳까지 가서 돌려 휴게소로 되돌아 가니 그 크로스백도

내 배낭처럼 얌전히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다시 출발을 30분쯤 갔을까...  헉.. 고무타는 냄새가 나는가 싶더니 차를 세운다

아이고 고장나서 갈 수가 없단다.... 무슨 이런 일이..

하기야 에어콘 통풍구에 손만 살짝 닿았을 뿐인데 쏙 빠질 정도로 폐차 직전의 버스였으니, 지금 생각하면 뭐 그리 황당한 일도

아니었던 것이다..

 우리에게는 황당한 일이지만 라오스의 차량 운행에서는 흔히 발생되는

문제인지 기사는 방콕과 다른 여행지로 떠나는 비행기를 탈 사람부터 먼저 보낸다.

톡톡이에 짐들과 사람들이 중량초과에 뒤 부분이 땅에 닿을 듯해서 가는데 그 또한 불안하다.

무사히 잘 가기를~~~

나머지 남은 사람들은 차에서 내려 풀밭에서 대기를 했다.

40분 정도 후에 소형버스와 밴이 와서 타고 가는데 이 차도 곧 폐차장에 갈 형편이다.

 

고장난 이층버스 - 사람들이 내려서 소장 난 곳을 들여다 보고 하였다.

 

 

소형버스가 우리를 태우러 왔는데 헐........ 계기판 모습... 엔진만 돌아가면 운행하는 모양이다.

아이공... 이 차는 과연 우리를 비엔티안까지 무사히 데려다 줄 수 있을래나...ㅎ

 

 

 

 

다행히 소형버스는 비엔티안의 박물관 옆 간이 승강장까지 데려다 주었다.

오는 동안 에어콘이 안 되어 창문을 열 수 밖에 없었는데 소음과 매연과 흙먼지로 시달려야 했다.

이것 또한 라오스 여행의 추억일 것이다.

 

간이 승강장에 내려 먼저 묵었던 VANSANA RIVERSIDE HOTEL  까지 툭툭이로 이동하였다.

숙소 룸에 짐을 올려 놓고 먼저번에 가 보지 못했던 곳을 천천히 답사를 나섰다.

 

파응움 왕 동상?

 

 

 

 

농산물 직 거래장터인 모양이다.

 

 

 

 

 

 

 

 

 

 

장터를 구경하고 시가를 답사하다 보니 저녁시간이 되었다

우리나라의 꼬지 가게와 같은 모습인데  부추와 같은 야채들도 꼬지에 끼워서 전을 부쳐 파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찰밥에다 고기와 양념을 섞어 바나나잎에 싼 모습이 또한 색달아 보였다.

 

 

간단한 야식과 맥주를 사 와 호텔 숙소에서 라오스 여행 마지막 밤의 아쉬움을 달래었다~~~

 

 

밤비엥의 숙소는

한국인이 건물 임대를 하여 운영을 하고 있었는데

한국인에게만 불친절 한 건지는 몰라고 많이 불친절하였다.

써비스도 너무 엉망이고, 시설 또한 뒤떨어진다.

물론 좋은 시설을 바라는 건 아니지만 최소한 숙소의 기본 써비스 정도는 당연히 해야 하는

의무 계약 사항이 아닌가...타올도 바디 타올 하나만 비치되어 있어서 작은 타올을

달라고 하니까 사장 안주인이 '숙박료 30달러를 받았는데 손님은 100달러 치를 요구한다' 고

투덜되면서 주지도 않았다.

우리가 자유여행을 왔다고 하니까 경제적인 형편때문으로 생각했는지 조금 무시하는 듯한

사장님 얼굴 표정...

낯설고... 물설고... 음식 설고... 말까지 안 통하는 이국땅에서 만난 한국인 사장님이라

우리들은 처음 얼마나 반가웠는데... 그런데 개 밥의 도토리 취급 당한 이 황당한 느낌을

우리들은 얼마 동안 당분간 씹을 것 같다... 

우리나라 여관 수준보다 못하다는 인상과

호텔 운영하는 한국인 부부의 불친절은 같은 한국인으로서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다.

이번 라오스 여행에서는 옥의 티...ㅎㅎㅎ

오히려 프론트에 근무하는 라오스 현지인이 무척 친절하였다.

 

비엔티안의 호텔 숙소는 만조스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