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 1월 9일 07시 호텔 조식 후 답사로 자유여행 일정 시작
비엔티엔 시가, 국립박물관 도보로 답사
툭툭이로 빠뚜 싸이(승리문)까지 이동하여 빠뚜싸이 전망대에서 비엔티엔 시가지 전망
툭툭이로 쿠딘시장까지 이동
대통령궁,짜오 아누웡 동상까지 도보로 답사
툭툭이로 숙소까지 이동
잠깐 숙소에서 휴식하고 메콩강변로를 따라 야시장까지 도보로 이동하면서 구경
날씨 : 하루 종일 흐린 날씨... 오히려 답사하기에 좋은 날씨
흐리지 않았다면 많이 더워 지쳤을 수도 있었는데...
비엔티안(위앙짠)시:
라오스 최대 도시로 메콩 강을 연해 태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다.
1563년 쎗타티랏 왕(재위1548~1571)이 루앙프라방에서 이 곳으로 천도하면서 라오스의 수도가 됐다.
1828년 싸얌(오늘날의 태국)의 침략을 받아 약탈당했던 탓에 화려한 옛 수도의 모습은 찾아 볼 수 없다.
프랑스 식민 지배 기간 동안 도시가 정비되긴 했지만, 1990년대 후반까지 외부 세상과 단절된 채 가난한
나라의 수도로 명맥만 유지했을 뿐이다. 도로가 포장되고 21세기로 들어서면서 빠르게 도시화가 진행되고
있다. (우리에게 익숙한 대도시에 비하면 비엔티안은 여전히 지방 소도시 분위기를 풍긴다)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조용한 수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지만, 변모하는 '동남아시아의 오늘을 가장 잘
보여주는 도시'이기도 하다
비엔티안은 여행자들에게는 라오스의 관문도시 역활을 한다. 새롭게 건설된 사원이 많아 고풍스러운
느낌은 없지만 한적한 가로수 길과 콜로니얼 건축물들은 바쁜 발걸음을 느리게 만든다.
반듯하게 정비된 강변도로와 메콩 강의 정취도 나쁘지 않다. 볼거리가 많은 도시는 아니지만 하루 정도
머물며 탓 루앙과 왕 씨씨켓, 왕 프라깨우(왓 파께우)를 방문하면 된다.
비엔티안의 정확한 지명은 '위앙짠'이며 백단항의 도시 City of Sandalwood(또는 City of the Moon)라는 뚯이다
수도임을 강조하기 위해 '나콘루앙 위앙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숙소의 조식은 토스트, 볶음밥, 스파게티, 샐러드, 햄 볶음, 달걀후라이, 우유와 후레이크, 과일은 용과와 파파야, 커피....
비엔티엔시를 누비고 다니는 오늘의 일과에 식성에 맞지는 않지만 충분히 에너지 충전을 했다.
비엔티엔의 지도를 보고 오늘 일정을 정하고 08시30분부터 답사 시작을 했다.
3 ~4종류의 색상과 크기가 조금씩 차이가 나는 라오스의 국화 '플루메리아'는 거리마다, 각 가정에 심어져 있었다.
메콩강의 아침 풍경 - 밤에만 운영하는 야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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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원
노니 - 5년 전 베트남~캄보디아 여행 갔을때 한참 노니 붐이 일어나서 소핑센터에서 만병통치약처럼 광고를 했었던 기억이 난다
그때는 실물을 보지 못했었는데 여기 라오스에서 직접 봤다. 아직 익지는 않았고...
모양이 솔방울처럼 생겼다.
플루메리아
열대성 식물원에서 보았었는데....
이 녀석도 꽃자루가 없나 보다.. 열매가 가지에 다닥다닥 붙었다.
소세지처럼 생긴 열매를 우리가 지나갈 때 주민이 따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감나무에 높이 달린 감 따듯이 긴 장대 끝에 끼워서 따고 있었다.
맛을 볼 수 있냐고 하니까 먹는 방법을 설명까지 하면서 기꺼이 내어 주신다.
이 열매는 콩깍지처럼 생겼는데 과육이 꾸덜해졌을 때 먹는데 먹어보니 곶감 맛이 났다.
길가에 나무인데 밑둥에 저렇게 달려 있어서 신기.....
꽃은 나팔꽃처럼 생겼는데 열매는 꼬투리... 콩과 식물~~ㅎ
바나나 꽃 - 암꽃과 수꽃이 확실히 구분된다.
망고
꽃은 장미과... 빨갛게 익은 열매를 먹어보니 달짝지근하였다.
대학교 앞의 풍경
정류장
우리나라에 비해 많이 부족한 자재의 건축 ... 우리 일행분의 말씀 ' 성냥개비 4개 꽂아서 콘크리 친다' ~~ㅎㅎ
미모사
이렇게 한글로 적힌 간판들이 심심찮게 볼 수 있었다.
국립문화회관
국립박물관 맞은편에 있는 건물로 독특한 외관 때문에 눈길을 끈다.
중국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아 2000년도에 건설했다. 음악과 무용 공연을 위해 만든 문화회관으로 1,500석을 갖추고
있다. 라오스에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국립무용단, 국립 오케스트라 같은 문화예술단체들이 없기 때문에 공연이
열리는 날을 많지 않다고 한다.
국립박물관
입장료는 1만킵이며, 프랑스 식민 지배 때 만들어진 콜로니얼 양식의 건물이다.
1965년에 혁명 박물관으로 사용됐으며 전시물이 다양해지면서 2000녀부터 국립 박물과으로 변모했다.
박물관 1층에 드어서면 크메르조각상(앙코르 왓을 건설한 크메르 제국으로 오늘날의 캄보디아), 공룡 뼈, 도자기 파련,
돌 항아리를 포함한 고대 유물이 전시되어 있다.
2층은 라오스 현대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싸얌의 침략,프랑스의 라오스 식민지화, 인도차이나 전쟁(베트남 전쟁 포함)과
라오스의 독립, 사회주의 정부 수립에 관한 내용으로 꾸며졌다.
흑백 사진과 문서를 포함해 전쟁 기간 동안 미군이 투하한 불발탄 UXO도 전시되어 있다. 모든 설명은 라오스의 주관적인
입장에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프랑스와 미국은 나쁜 놈(식민지주의자 또는 제국주의자)으로 표현되어 있다.
예전에는 박물관 내부 입장시 가방과 카메라를 소지할 수 없어 입구에 있는 사물함에 보관했었다.
우리들이 입장할 때는 사진만 찍지 못하게 했는데 찍을려면 돈을 지불해라고 했다.
통나무에 빙 둘러 조각되어 있었다.
박물관을 관람하고 나와 잔디밭에서 휴식겸 간식을 먹고, 툭툭이로 승리문까지 이동~~~
아마 그 툭툭이는 배달 중이었던 같은데 우리가 태워달라고 하니 5만킵을 요구하였는데 3만킵으로 흥정했다.
신호등도 있고... 그럼에도 참 복잡하였다. 20분정도 소요되어 개선문 도착...
툭툭은 가까운 거리를 이동할 때 택시처럼 타면 된다.
외국인드에게 바가지 요금이 심하기 때문에 반드시 요금을 미리 흥정해야 한다. 여행자 숙소 주변에서
정차해 놓고 영어로 말을 걸어오는 툭툭 기사들은 현지인보다 두세 배 비싸게 부른다.
가짜 요금표까지 보여주며 외국인을 현혹하는 기사도 있다고 한다.
1~2km를 가는데 1만kips 정도에 흥정하는 게 보통이다.
기사들은 거리에 상관없이 한사람당 1만킵을 요구한다.
합승 축축은 '점보(짬보)'라고도 불리는데 일반 툭툭보다 커서 여러 명이 합승해서 탈 수 있다.
픽업트럭을 개조한 '썽태우'도 여러 명이 합승해서 타고 간다.
합승 오금은 시내 지역을 이용할 때 5천킵 정도에 흥정.....
빠뚜싸이 (승리문)
입장료 3천K
승리의 문이란 뜻 (빠뚜=문, 싸이=승리)으로 1969년에 건설했다.
사회주의 정부 수립 이전에 프랑스와의 독립 전쟁에서 사망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해 건설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전체적인 모습은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을 흉내 내 만들었다.
건축 자재는 비엔티안 공항 활주로를 건설하기 위해 미국에서 지원한 시멘트를 사용했다.
개선문을 닮은 겉모양과 달리 치장은 전형적인 라오스 양식으로 이루어졌다.
불상과 낀나리Kinnari(새와 사람이 합쳐진 신), 라마야마(힌두 신화) 이야기가 조각되어 있다.
빠뚜싸이 주변에 공원을 만들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는다. 멀리서 보면 그럴싸하하다.
시멘트로 만들었기 때문에 가까이서 보면 조잡하다. 내부 계단을 통해 올라가면 비엔티안 시내 룽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꼭대기 전망대에서 바라 본 라오스 위앙짱시의 모습은 조용한 시골 시의 평화로운 모습처럼 보였다.
높지 않는 건물들은 열대지방의 울창한 나무들과 높낮이가 엇비슷해 조화롭다는 느낌이 들었다.
흰꽃부겐베리아
노랑꽃부겐베리아
빨강꽃부겐베리아
빠뚜싸이(승리문) 입장표 - 1인 3천킵
빠뚜싸이(승리문)의 맨 꼭대기층 전망대까지는 실내에서 올라가게 되어 있었다.
맨 위층 전망대에서 바라 본 빠뚜싸이의 공원과 비엔티엔시...
맨 위층으로 올라가는 실내 계단
아마도 새가 열매를 먹도 여기에다 응가를 한 모양이다....ㅎ
빠뚜싸이에서 나와 딸랏 싸오로 가기 위해 툭툭이 기사와 흥정을 하는 과정에서 착오가 생겼다는 것을 도착후에 알았다.
우리들은 8명 모두를 'All 1만K' 으로 흥정했고 기사는 1인당을 흥정했다는 것이다.
의사소통이 잘못된건지 아니면 기사의 농간인지는 몰라도... 도착한 후 8만킵을 내라는 것이다.
10분정도 실랑이를 하다가 5만킵으로 협상을 했다. 여기까지 오는 시간은 10분 채 안 걸린 것 같은데...ㅎㅎ
딸랏 싸오(Moming Market 시장)
모두들 조금씩 허기를 느꼈을 때라 노점삼 아주머니에게서( 5천킵에 3개) 사서 먹어보니 그냥 먹을 만 했다...ㅎㅎ
점심 먹을 식당을 찾으니 마땅한 곳이 없어 한참을 시가를 활보 했다.
뭐 다디면서 구경은 잘 했고~~~
역시 라오스는 쌀국수... 1시간 정도 거리를 헤메서 찾은 식당의 2층에서 쌀국수로 점심 해결~~~ㅎ
벌써 쌀국수 그릇이 은근히 뒤쪽으로 밀어내고 싶어진다.....ㅎㅎ
모두들 고수는 넣지 않고 먹었는데 이상하게 고수 맛이 나서 확인해보니 위 사진속의 채소가 고수맛의 범인이었다....으~~~억 ㅎㅎ
우리가 점심 먹었던 식당
투리안(두리안) - 이번 라오스에서 꼭 맛을 봐야 했는데.... 억수로 아쉽다....
열대 과일의 제왕이라 불리지만 냄새 때문에 선뜻 시도하기 힘든 과일이고...
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김새도 요상하다. 껍질은 까면 노란색 과일이 나온다고 하는데 입맛을 들이면
중독성이 강해 헤어나기 힘든 과일이란다. 고약한 냄새로 인해 반입을 금지하는 건물들이 많다.
그 맛이 억수로 궁금하다...답사 마치고 숙소 들어가기 전에 사서 맛을 보려고 했었는데,
다른 곳에서는 살 수 없어서 맛을 보지 못했다는거...
망꼰(드레곤 프루트, 용과) : 선인장 열매로 모양이 독특하다. 빨갛고 둥근 모양으로 껍질을 벗기면 깨 같은 검은 씨들이 가득
박혀 있고 과육은 하얀색... 우리나라 제주도에서도 재배한다.
아마도 건물 주인이 꽃을 좋아하는 모양이다. 담 아래로 화분을 줄지어 놓은 걸 본께로...
포가 달개비 모양의 꽃
요 녀석은 천남성과 식물이고...
방문용 선물 셋트라고 하는데...
이 녀석의 이름이 억수로 궁금하다.
작년 네팔 안나푸르나 트레킹때 그 고산의 롯지마다 덩굴이 우거져 꽃을 피우고 있어서 매력적이었는데...
익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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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 비해 열매 모습이 생뚱맞게 영 매치가 안되는 녀석....ㅎㅎ
대통령궁으로 걸어가면서 길가의 노점상에서 바나나를 사 먹기도... 보기보다 맛이 있었다...
플루메리아 열매 모양
우리나라에서는 이 녀석을 나비나무라고 하든데 잎사귀 모양 나비 날개처럼 생겼다는 것....
대통령궁으로 가던 중 잠깐 휴식을 할 겸 들렀던 찻집...
수제 요구르트가 퍽 맛이 있었고 커피도 맛 있었다.... 무엇보다 젊은 여 주인의 친절함이 참 인상적이었다.
노니
노니 꽃
목화
사라수
사원을 들어가기 전 입구의 길가에 큰 나무에 피어 있었는데 꽃 모양이 아주 특이하고, 나무 둥치 아래쪽 피어 있었다
열매 모양
유치원 안의 가게 :
유치원아들이 마칠때쯤 부모들이 데릴러 온 모습들 ..
문방구...
대통령궁 :
내부 입장 불가... 1893년 프랑스가 라오스를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에 편입시키며 총독 돤저로 건설했다.
독립 이후에 씨싸 왕웡 왕 King Sisavangvong(재위 1904~1959.루앙프라방의 왕궁에 거주했다)이 비엔티안을
방문할 때 거주했던 곳이다. 현재는 대통령궁(주석궁)이라고 불리지만 사회주의 공화국의 주석이 거주하지는 않는다.
빈 건물로 남아 있으며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된다. 주석이 주관하는 각료회의가 열리거나 해외 귀빈이 방문할 때
접견 장소로 사용될 뿐이다.
주석궁 앞쪽으로 비엔티안에서 가장 큰 도로인 타논 란쌍 Thanon Lan Xang(Lane Xang Avenue)이 빠뚜싸이까지
직선으로 이어진다.
짜오 아누웡 공원의 짜오 아누웡 동상 - 동상은 메콩강 건너 태국을 바라보고 있었다. 눈 부릅뜨고 태국을 감시하시는강...ㅎ
모두들 피곤하다고 툭툭이로 숙소까지 이동하자고...
메콩 강변을 쭉 따라 걸어가면 숙소까지 40분 정도 걸릴 것 같다.. 많이 걸었던 탓에 숙소로 빨리 가서 좀 쉬자고..
툭툭이로 이동하면 숙소까지 10분도 채 걸리지 않는 거리지만 3만킵으로 흥정하고 이동....
그런데 기사가 우리 숙소의 위치를 정확히 모르는지 두 번씩이나 다른 곳에서 세워 주었다.
숙소 도착 후 5만킵 짜리를 주니까 2만킵을 거스름돈으로 내어 준다.
두번씩이나 다른 곳으로 갔다 와 미안한 맘이 들어 1만킵을 팁으로 주었다.( 한국사람의 맘은 늘 언제나 착한께로...
우리 가 묵었던 숙소 :
숙소에서 휴식 후 숙소 앞 강변 야외식당에서 밥과 구운생선, 새우와 오징어구이, 쇠고기 샤브샤브로 저녁식사를 했다
라오맥주로 분위기도 즐기고... 라오맥주는 체코의 기술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부드럽고 곡류의 깊은 맛이 있고 640ml 용량의 1병 값은
1만킵. 우리나라에서의 마트에서 판매되는 가격이었다.
야외식당의 메뉴들 ...
강 둑 아래의 선상 식당
강변 야외식당의 야경
▼쇠고기 샤브샤브 ..... 우리 일행분이 화로와 뚝배기가 너무 좋다고 이 식당의 주인에게 부탁해서 사 왔다는 거...ㅎ
어제는 비가 왔었고 오늘은 계속 흐렸던 날씨 때문인지 밤 기온이 초 가을밤의 날씨였다.
배도 부르고, 라오맥주에 알딸딸한 기분이 라오스의 여행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었다.
어제 야시장을 구경 갔었지만 비가 와서 장이 서지 않았다.
야시장까지 걸어가면서 강 건너 태국의 불빛과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거리를 구경~~~
야시장의 규모는 제법 컸다.
강변의 야외식당이 있어서인지 야시장에는 먹거리는 없었고 그 외는 우리 나라 야시장과 같았다.
내일은 방비엥으로 가는 일정이 있어 밤 9시가 될쯤에 숙소로 돌아 왔다
돌아오면서 우찌 여기까지 와서 그냥 자는냐고....ㅋㅋㅋ 약간의 술 안주와 맥주를 사와 숙소에서 오늘 뒷풀이~~~ㅎ
메콩강의 시원한 바람과 강변의 불빛들 속에서 라오스의 두번째 밤이 행복함으로 깊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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