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 1119m
2024. 7. 28.
한뫼 번개
능전 - 발구덕 - 제3전망대 - 둘리네 - 민둥산 - 빽 - 능전
장마가 끝나나 했더니
연일 폭염경보의 기상예보이다.
지난 일요일(21일)에 갈려고 했었다가 비소식으로
한 주 연기한 민둥산과 함백산 야생화 산행이라서
많은 기대감이다.
민둥산은 초행이라 더 설레고~~~
28일 04:00시 경주 예술의전당 주차장 출발하여
7시쯤 도로가에 있는 쉼터 정자에서 아침(김밥)도 먹고,
능전주차장(강원특별자치도 정선군 남면 무릉리 170-2)에 09:45분쯤에 도착~
기온차가 요로코롬 차이가 나나? ~~~ 완전 시원하다
민둥산의 제일 짧은 코스는 발구덕마을에서 출발이다.
승용차로 발구덕마을까지 올라가서 산행을 시작할 계획이었는데....
입구에서 차량통제를 하고 있다.
도로공사를 하는 중이라고....ㅠㅠ
할 수 없이 발구덕마을까지 2.6km 정도를 임도 따라 올라간다.
등산로 오름보다 도로 걷는게 더 힘들다는....ㅠㅠ
능전주차장에서 도로를 건너고~~
입구에 있는 이정표
민둥산 2.7km 표기를 보고 '괜찮네' 하고 올라갔더니
워메... 아니더라는... 2.7km에 낚였다는~~~ㅎㅎㅎ
발구덕마을까지 2.6km 정도이고, 민둥산 정상까지 1km 정도 더 올라야 했는데...ㅠ
이정표의 2,7km는 임도따라 걷는 거리가 아니고, 예전에 다녔던 길의 거리인 것 같다.
쪼메 더 가니 다시 만나는 이정표~
계속 포장도로 따라 올라간다.
땅만 보고 걷자니 더 힘들어.... 하늘 한번 올려다보고~~~
배초향(꿀풀과 배초향속)
이 이정표 뒤에 능전으로 내려가는 예전길의 '등산로' 표지판이 보였다.
능전주차장에서 옛길과 임도길의 거리차이가 1km 정도?
지루하게 오르는 임도지만, 이런 풍광을 볼 수 있는 것으로 보상 받는다.
매점은 올라가는 방향의 왼쪽 저 위에 있고~
도로 오른쪽의 이 건물은 ?
와~~ 하늘풍경이 너무 멋지다
발구덕마을의 비닐하우스
저짜에 주차된 차량들은 뭐여???
능전 입구에서 07시 20분부터 차량통제를 했다는~~~
통제하기 전에 통과하여 발구덕마을에 주차를 한 차량들이라고 한다.
도로 공사를 하느라 수시로 차량통제를 한다는 정보~~~ㅠ
가을 김장배추를 벌써 심었다
역시 강원도~~~
갈림길 이정표~
증산초교는 1코스 방향이고, 능전은 2코스 방향~~~
능전주차장에서 2.6km 정도 임도따라 올라왔는데,
이정표의 능선 1.7km는 임도가 아닌 예전 등로의 거리인 듯 하다
민둥산 정상까지 1km를 더 올라야 한다.
임도따라 걷는 완경사 길과 지름길의 산길이 있다.
지름길의 산길로 오르다보면 다시 임도와 만나기도 하고~~~
발구덕에서 민둥산으로 오르는 임도는 중간중간 공사중이었고
질펄질퍽하여 등산화에 한덩어리씩 달라붙는다.
초록초록의 사이에 민둥산 능선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있고,
중간쯤에 3전망대도 보인다.
3전망대 앞에 있는 이정표
거리표기는 이상하고....ㅠㅠ
리틀백록담은 정상부에 있는 '돌리네'를 가르키는 듯 하다
3전망대에서 에너지 충전을 하고 ~~~
3전망대 앞의 등산로에 물양지꽃이 군락이다.
물양지꽃(장미과 양지꽃속)은 깊은산 기슭의 물기가 있는 곳에서 자생한다.
50~100cm 높이로 곧게 서서 자라고 전체에 털이 많고 가지를 많이 친다.
뿌리잎은 꽃이 필 때 말라 없어지고, 줄기잎은 3출엽으로 어긋나기 한다.
아랫부분의 잎은 잎자루가 길지만 윗부분의 것은 엽병이 없고 엽병 밑에는
피침형의 탁엽이 있다.
7~8월에 취산꽃차례로 지름 1cm 정도의 황색의 꽃이 피고,
암술과 수술이 많고 꽃턱에 짧은 털이 있다.
물양지꽃과 활량나물(콩과 연리초속)
활량나물은 덩굴손이 있고, 노랑갈퀴는 덩굴손이 없다.
쥐손이풀(쥐손이풀과 쥐손이풀속)
산사나무
3전망대에서 바라 본 풍광
층층이꽃은 꽃받침이 붉은색이 돌고 긴 털이 많고,
산층층이는 꽃받침이 녹색이고 긴 털과 샘털이 있다.
이 녀석은 불은색을 띠는 꽃받침을 가진 층층이꽃(꿀풀과 층층이꽃속)이다
능선에 오르면 왼쪽이 민둥산 정상석 방향이다.
하늘색이 조금 회색이지만...
그래서 초록빛이 더 선명하게 보인다.
가을 억새보다는 나는 이 초록세상이 더 좋아라~~~
알프스 3대 미봉 트레킹 할 때의 광활한 초록 평원이 생각난다
돌리네를 먼저 탐방하러 내려간다.
돌리네(doline)- 석회암 지대에 움풀 패인 땅.
민둥산 일대 돌리네의 지름은 32~320m이며, 낙차는 10~55m이다.
카르스트 지형 중 하나로서 접시 또는 사발모양으로 우묵하게 파인 것이다.
일반적으로 무리를 지어 나타나며 빗물이 빠지는 배수구 혹은 낙수구가 존재한다.
형성요인에 따라 용식 돌리네와 함몰 돌리네로 양분한다.
용식 돌리네는 토양층 하의 석회암이 용식을 받아 천천히 형성되고,
함몰 돌리네는 지하의 동굴 천정이 무너져 함몰되어 형성된다.
/
카르스트 지형이란 유럽 아드리해 연안의 한 마을 이름으로서,
지형이 이와 유사한 지형을 일컬어 카르스트 지형이라고 한다.
이러한 지형은 석회암 내 탄산칼슘이 빗물에 용해되어 나타나는 현상이다
함께 한 일행의 드론으로 담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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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꽃방망이(초롱꽃과 초롱꽃속)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오늘 민둥산에서 이 녀석을 원없이 보았다.
좀꿩의다리(미나리아재비과 꿩의다리속)
익모초(꿀풀과 익모초속)
전국의 산과 들에 자라는 두해살이풀이고,
어머니를 이롭게 하는 풀이라는 뜻을 가진 익모초는 여성에게 좋은 약용식물이다.
대장이 돌리네 건너편에서 우리를 담아 주고~~~
건너편에서 우리 모습을 찍고 있는 대장은 완전히 숨은그림 찾기~~~ㅎㅎ
내 모습도 숨은그림찾기~~~
돌리네로 내려오는 길과 가운데 민둥산 정상~~
산씀바귀(국화과 상추속)
잎 밑부분이 줄기를 감싸지 않는다.
고추나물(물레나물과 물레나물속)
자주꽃방망이
돌리네에서 능선으로 다시 올라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한바퀴 빙 돌아서 진행한다.
개미취(국화과 참취속)
잔대속 집안도 너무 복잡혀~~~ㅠ
넓은잔대?
화암약수/삼내약수와 민둥산 갈림길 이정표~
우리는 민둥산 방향의 왼쪽으로 올라간다.
마타리(마타리과 마타리속)
거의 유사한 뚝깔은 흰색꽃이 핀다.
오늘 민둥산에서 자주꽃방망이와 동자꽃을 원없이 보았다.
동자꽃(석죽과 동자꽃속)의 꽃말은 '기다림'이다.
스님이 동자승을 절에 남겨두고 겨울에 먹을 것을 구하러 마을로 내려갔을 때
갑자기 많은 눈이 내려서 절로 돌아갈 수가 없었고,
스님을 기다리던 동자승은 얼어 죽고, 그 넋이 꽃이 되어 피었다고 해서
'동자꽃'이란 이름을 얻었다고 하는 스토리텔링~~~~~`
3전망대 앞에서 자줏빛 꽃받침과 긴 털이 있는 층층이꽃을 보았고,
이 녀석은 녹색의 꽃받침과 긴 털과 짧은 샘털이 있으니 산층층이 이다.
산층층이(꿀풀과 층층이꽃속)
산비장이
민둥산 정상석은 맨 뒤에~~~
빗살서덜취(국화과 취나물속)
자주꽃방망이
자주꽃방망이와 달맞이꽃
꼬리풀(현삼과 개불알풀속) ?
산꼬리풀(현삼과 개불알풀속)
민둥산 정상
정상 이정표
정상에서 바라 본 돌리네
정상에서 일행들이 쉼을 하는 동안 정상부의 야생화 탐색전으로~~~
잔개자리(콩과 개자리속)
양지꽃인가 했더니 잎의 모양이 다른
딱지꽃(장미과 양지꽃속)도 정상부 바위틈에 한자리 잡고 있고~~
증산초교 방향으로 내려가는 풍광이고
돌리네와 달구덕으로 내려가는 방향이다
빗살서덜취(국화과 취나물속)
자주색으로 꽃이 피는 바디나물(산형과 당귀속) 이다
능전주차장으로 임도따라 내려간다.
구릿대(산형과 당귀속)
잎은 어긋나며 밑부분이 심하게 부풀어(장타원형)잎집으로 줄기를 감싼다.
줄기가 녹색 또는 자주색이다.
꽃은 줄기 끝과 잎겨드랑이에 겹산형꽃차례로 흰색으로 핀다.
주아를 달고 있어 참나리(백합과 백합속)이다
활량나물
으아리(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
꽃잎처럼 보이는 흰색은 꽃받침이고....
4~6장이라는데 이 곳의 으아리는 거의 6장이네~~~~~
능전마을 입구에 고목의 나무가 있고 열매도 달려있다.
호두나무를 닮았지만, 비슷한 가래나무이다.
가래나무(가래나무과 가래나무속)
잎은 홀수깃모양겹잎이고 작은잎은 7-17개이다.
꽃은 자웅일가화(암수한몸 암수딴꽃)로 4월에 핀다꽃대축에 털이 있고 잎겨드랑이에 달리는 수꽃이삭은 10~20cm이며, 수술은 12~14개이고 길게 늘어져 핀다.암꽃이삭은 가지 끝에 4~10개가 달리고 암술머리는 빨갛다
열매를 반으로 갈랐을 때 농기구인 가래와 모양이 닮았다고
'가래나무' 이름이 붙었다고 한다.
가래나무와 비슷한 종으로는 호두나무가 있다.
다만 호두나무는 작은잎이 7장 미만이고 작은잎의 가장자리가 둥글게 되어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열매는 핵과로 럭비공처럼 생겼으나 더 갸름하고 양 끝이 뾰족하다.
망치로 두들겨야 깨질 만큼 단단하고 표면은 깊게 팬 주름투성이다
호두나무가 들어오기 전까지는 고소하고 영양가 높은 간식거리 였다고 한다.
민둥산 산행을 마치고 다음 산행지인 만항재로 이동한다.
만항재에서 야생화 군락지를 먼저 보고 함백산 산행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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