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아마조니카 수련
남아메리카 열대 지역에 분포하는 거대한 수련이다.
아마존 원산의 빅토리아 아마조티마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 등에 분포하는
빅토리아 크루지아나 두 종류가 있다.
빅토리아 수련은 1937년 영국의 식물학자 존 린들리에 의해 처음 알려졌다.
린들리는 영국의 탐험가 로버트 H.숀부르크가 가이아나에서 가져 온 식물 표본을
연구해 빅토리아 속을 명명했다.
엄청나게 큰 잎과 화려한 꽃이 엄청난 존재감을 뽐내는 이 식물은
'빅토리아 레지아'라 불리다 20세기 들어 빅토리아 아마조니카로 이름이 변경됐다.
잎은 원형으로 지름 약3m 정도까지 자란다.
더 많은 햇빛을 차지하기 위해서다.
잎은 구조가 독특하고 견고해 수심 약 7~8m 깊이의 물 위에 떠 있을 수 있다.
구조 사이에 들어온 공기가 부력을 형성하기 때문이다.
다 자란 잎은 무게를 고르게 분산하면 물위에서 약 45kg까지 견댈 수 있다고 알려졌다.
또한, 특유의 구조로 인해 센 바람이 불어도 쉽게 잎이 뒤집어지지 않는다.
줄기와 잎 전체에 억세고 날카로운 가시가 있다.
빅토리아 아마조니카 꽃은 세계에서 가장 큰 수련의 하나로,
지름 40cm 정도까지 자란다.
꽃은 저녁게 개화해 강렬한 향기와 열화학 반응으로 딱정벌레를 끌어들인다.
개화한 첫날 꽃색은 흰색이다. 딱정벌레가 모여들면 꽃잎을 닫고
다음 날 저녁까지 가둔다.
두 번째 저녁에 다시 핀 꽃은 분홍색으로 변하며 향기를 내뿜지 않는다.
하루 정도가 더 지나면 꽃은 닫히고 물 아래로 가라앉는다. **** 디음백과
2024. 8. 31. 함양 상림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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