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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강원도

설악산 (신흥사-공룡능선-천불동계곡) 2021. 6. 13.

by 바람- 2021. 6. 15.

 

 

 

설악산 공룡능선

 

2021.   6.   13.

 

소공원 - 비선대 - 마등령 - 나한봉 -큰새봉 - 1275봉 - 신성봉(신선대) - 무너미재 - 천불동계곡

           - 비선대 - 소공원

 

비학   무자기  동언   상혁  바람  예성  햇살  나율....8명 

 

 

6월의 공룡능선 야생화는 그리움이다.

5월이 되면 그리움이 스멀스멀 가슴 밑바닥에서 올라 온다.

산솜다리   금강봄맞이  꼭지연잎꿩의다리 난장이붓꽃....

설악 공룡 등짝으로 힘든 발품을 팔아야 알현할 수 있는 꽃들이다.

 

또바기에서 6월초에 설악 공룡 산행을 계획한다길래

제발 나도 낑가 달라고 애원 ~~~ㅎㅎ

설렘과 그리움으로 서락으로~~

 

이동사거리에서 토욜 밤 23시에 출발하여 소공원 도착이 02시 30분쯤이다.

일행이 그린포인트로 국립공원 무료주차증을 발급받아 왔는데,

개인주차장이라고 해당이 안된다네....ㅠㅠ

신흥사 사유지... 주차비 1대당 5천원,  입장료 1인당3,500원이다.

나는 신도증이 있어 입장료에서 제외된다. 

김밥 한줄로 에너지 충전하고 산행채비를 하여 신흥사를 지나 비선대까지

렌턴 불빛으로 오른다.  

비선대까지의 길은 새로 단장하여 편안한 길로 이어진다.

 

 

 

소공원 신흥사 주차장 출발 

 

 

03시 28분 비선대 통과 

 

 

비선대에서 400m 정도 올라가면 금강굴 갈림길이다.

2010년도 산행 때 갔었다.

공룡능선을 타고 마등령에서 금강굴 갈림길까지 오면서 무릎의 기능은 거의 소진상태...

금강굴을 갈려면 빡세게 200m를 올라야 하고 또 계단간의 높이는 왜그리도 높은지...

그때 올랐던게 유일하다...ㅎㅎ

지금은 깜깜한데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 금강굴은 패스한다.

400m 정도 더 돌너덜의 급경사 오름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여기에서 많이 힘들어 한다.

공룡능선을 탈려면 힘의 분배를 조절해야 하는 구간이다. 

 

 

마의 돌계단 너덜을 800m를 올라 조망이 트이고 일출 전의 여명으로

우람한 골격의 상남자 같은 설악 속살 골체가 모습을 드러낸다.

설악산의 대장인 대청봉,  살짝 낮은  중청...

그리고 대청봉에서 왼쪽으로 뻗은 화채능선....

우람한 골체의  기암이 하늘의 꽃이라는 천화대~

범봉  희야봉  왕관봉 아래로 흑범길  염라길  석주길 릿지가

뻗어 내리고  오른쪽에는 1275봉의 위용이 대단하다.

일출 전 여명이 밝아 오고~~~

 

 

마등령 오름길에서 일출을 맞이 한다. 

울산바위 뒤로 붉은색 물감이 스며들기 시작하고,

속초 앞바다는 완전 구름바다.... 해무에도 붉은 물감이 스며든다.

여기 이 곳에서 언제 다시 이 감동을 할 수 있을까....

황금빛의 해가 둥근 모습을 드러낼 때까지 멍한 시간이다.

 

 

권금성  집선봉  칠성봉  화채봉 방향도 담아본다 

 

 

드디어  구름바다 위로 떠오르는 태양빛의 붉음이 산객들의 마음을 흥분시키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다.

역시 바다에서의 일출 풍광이 으뜸이고 황홀하다.

 

 

설악의 속살 골체에도 붉은빛이 스며 든다. 

 

 

 

 

화채봉...  대청봉과 중청의 봉이 고개를 들고 있고~

그리고 상남자 골격  흑범길과 염라길 릿지 위로 왕관봉...

석주길 릿지  위로 희야봉...  범봉.... 그 위로 공룡의 대표 1275봉이 우뚝 솟아 있고

큰새봉과 나한봉이 공룡능선의 위엄을 드러내고 있다. 

 

 

 

 

 

나뭇잎 사이로 멋진 풍광이 시선을 당긴다. 

대청봉을 중심으로 왼쪽은 화채능선,  오른쪽은 중청과 끝청으로  서북능선이 펼쳐지고

중청에서 소청으로 내려지고... 소청에서 봉정암 방향으로 용아능선이 이빨이 살짝 보인다.

공룡능선의 대표 랜드마크  1275봉의 위용에 잠깐 압도 되지만 황홀한 풍광이 심장박동을

더욱 힘차게 한다. 

이렇게 깨끗하게 조망할 수 있으니 오늘 찐으로 날씨 복을 받았다.

 

 

상쾌한 아침의 공기속에 찐한 향이 코를 씰룩거리게 한다.

정향나무 꽃향이다.

털개회나무와 이름을 같이 부르게 된 정향나무...

화서를 살펴보면 털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보이는데, 

나는 털이 없는 것은 정향나무라고 말하고,  털이 있는 것은 털개회나무라고 말한다.

꽃을 옆에서 보면  '丁' 모양이고 향이 강해서 '정향나무' 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보고 또 봐도 가슴 울렁이는 풍광이다. 

 

 

물참대~

화반이 황색이고 수술대 모양이 사각이면 말발도리...

화반이 연노랑이고 수술대 모양이 삼각대이면 물참대이다. 

 

 

마등령 0.5km 못 미쳐서 있는 데크계단에서

 

 

계단 아래에서 식수 보충을 한다.

습도가 높고 바람이 거의 없어 산행 시작부터 땀을 줄줄 흘렸으니 자꾸 물을 마시게 된다.

벌써 500ml 하나를 비웠다.

저 계단 아래에서 비웠던 식수병에 물을 보충한다. 

예전에  1275봉과 신선대 사이 등로의 계곡에서 식수 보충을 했던 기억이 있다. 

거기에서 다시 보충을 해야 될 것 같다. 

 

 

세존봉이 아래로 내려다 보이니 얼추 마등령이 가까워졌음이리라....

 

 

휴대폰의 초광각(이파리3개)으로 담아 본다. 

 

 

 

 

 

 

 

 

오늘 산행 중에 보고 싶었던  단풍나무과의 부게꽃나무를 알현하고~~~

꽃은 거의 끝물이다.

 

 

아직 꽃잎을 열지 않는 세잎종덩굴이다. 

 

 

정향나무(털개회나무)

 

 

단풍나무과의 시닥나무 열매이다.  시닥나무는 암수딴그루~

열매를 달았으니 암그루이다. 

 

 

백두대간 주능선에 올라 잠시 휴식을 하면서 에너지 보충을 한다.

비선대/마등봉/공룡능선의 갈림길의 실제 마등령이라고 한다네...

대간길은 마등봉으로 이어지고~~~

조금 더 진행을 하면 오세암으로 내려가는 마등령 삼거리가 있다. 

잠시 쉼을 하고 마등령 삼거리로 진행을 한다.

 

 

큰꼭두서니 

 

 

꿩의다리 

 

 

요강나물(선종덩굴)

 

 

이 높은 곳에서 골무꽃을 보다니...

그런데 골무꽃 앞에 붙는 수식어는 모르겠다.

?골무꽃  

 

 

정향나무 꽃향과 함박꽃나무의 꽃향이 숲속을 가득 메운다.

 

 

함박꽃나무의 꽃이 절정이다.

북한의 國花 이기도 하다. 

 

 

마등령 삼거리 

 

 

삼거리에서 후미를 기다리는데 좀 늦다고 먼저 진행을 하라는 톡 메세지를 받고 

공룡의 등짝으로 올라선다.

 

큰앵초 

 

 

자주솜대 

연록색으로 꽃이 피었다가 차음 자주색으로 변한다.

자주솜대도 꽃은 거의 지고 열매를 부풀리고 있다.

 

 

새가지에서 꽃차례가 달리는 '꽃개회나무'이다.

정향나무(털개회나무)는 지난 가지에서 화서가 달린다.

꽃개회나무는 정향나무보다 잎과 꽃차례가 더 크다.

 

 

홍괴불나무 꽃이 이파리 밑에서 앙증맞게 피었다. 

 

 

 

나한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보니 황철봉과  마등봉이 조망된다. 

대간꾼들에게 너덜로 유명한 황철봉은 나는 아직 미답지이다. 

 

 

세존봉... 멀리 달마봉이 보이고  권금성 집선봉이 조망된다.

달마봉도 아직 미답지... 가고 싶은 곳이다.

 

 

설악의 산앵도나무의 꽃은 색이 더욱 진하다

 

 

대청봉 중청 ~ 뒤쪽은 귀때기청봉이 있는 서북능선의 마루금이 이어지고~

가운데 소청에서 이어지는 용아의 뾰족뾰족한 이빨이 드러난다.

 

 

 

 

나한봉을 지나왔고 진행할 큰새봉이 눈 앞에 탁 버티고 있다. 

 

 

거의 흰색의 정향나무

 

 

바위 틈에 자리를 잡은 금마타리 

 

 

드디어 산솜다리를 알현하고~~~~

 식물체에 솜처럼 흰털이 많이 달렸다고 솜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주변 습도가 높은 곳의 안개가 많은 곳과 온도차가 많으며 빛이 잘 들어오지 않는

음지 바위틈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한때 설악산에서 나는 솜다리를 에델바이스라고 해서 기념품으로  많이 유통되었다.

한 식물학자가 TV에 출연해 솜다리가 서양의 에델바이스랑 똑같다고 하는 바람에 남채되어

설악산 입구의 기념품점에서 압화된 솜다리 액자를 판매하여 거의 멸종위기에 놓여

보호하게 되어 요즘에는 개체수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산솜다리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다

산솜다리를 보고 등산객들의 대부분이 에델바이스라고 말을 해서 

애국자는 아니지만  우리나라 식물의 자존심을 살려주자고

산솜다리는 에델바이스와  다르고  우리나라 특산식물이니

'산솜다리'라고 불러 줍시다...하고 넌지시 말을 던진다.  ㅎㅎㅎ

 

국화과의 산솜다리속의 산솜다리 

 

 

 

 

금강초롱은 아직 꽃봉오리도 보이지 않는다. 

 

 

계속 산솜다리를 만나고... 계속 담고~~~

 

 

열매에 자루가 달렸고, 잎이 연잎처럼 생겼다고  '꼭지연잎꿩의다리' 이다.

식물체 크기가 한뼘 정도로 자주 작다.

연잎꿩의다리는 꼭지연잎꿩의다리 보다 훨씬 크다

공룡능선 산행 중에 계속 만난다. 

 

 

산솜다리 

 

 

난장이붓꽃도 만나니 발걸음은 더뎌지지만 마음은 황홀하다.

환경부에서 희귀종으로 지정하여 보호를 하고 있는 난장이붓꽃은 키가 아주 작다

지난 주 북설악의 신선봉에서 만나고 이번 공룡능선에서 다시 만난다. 

2개의 타원형 포는 황록색이나 윗부분의 가장자리는 자홍색이며 밋밋하고 

불분명확한 줄맥이 있다. 

 

 

큰새봉이 우뚝 솟아 있다. 

큰새의 부리를 닮았다고 하여 큰새봉이라고 부른다.

 

 

꽃색이 특히 진한 노랑이라서 순간 청괴불나무가 아닌가 했다.

흰색 또는 연한 노란색으로 피었다가 점차 노란색으로 변한다.

 

 

많은 산행을 했지만 금강봄맞이는 설악산에서만 보았다.

들에서는 봄에 꽃이 피는데 6월에 '봄맞이' 꽃을 보는게 의아한지 산객들이

'엥...  여름에 봄맞이 라고요? ' 한다.

금강산에서 발견되고 꽃이 봄맞이를 닮았다고 하여 '금강봄맞이'라고 한다. 

오늘 산행에서 금강봄맞이의 꽃이 절정이라 얼마나 고마운지.....

 

 

 

암벽 틈에 돌단풍이 많이 자리잡고 있다

꽃은 이 녀석이 마지막인가...  한번 보았다. 

 

 

지나 온 나한봉과 마등봉 

 

 

 

 

우뚝 솟아 있던 큰새봉의 기암봉이 드러난다. 

 

 

암벽 아래 바람꽃이 이제 꽃봉오리를 달고 있다.

바람꽁 중에 제일 늦게 피고 아무 수식어를 달지 않는 바람꽃이다.

산행이 끝나기 전에 성급한 녀석이 있을래나.....

 

 

발걸음이 무거워질 때면 난장이붓꽃을 만나니 얼마나 힘이 되는지~~~~

 

 

 

큰새봉을 지나와서~~~

 

 

1275봉 오르기 전 안부에 있는 킹콩바위  

 

 

킹콩바위와 암벽 사이로 세존봉과 마등령으로 오를 때 지났던 기암들이 보인다. 

 

 

 

1275봉 안부로 올라가는데 과연 1275봉이다.

한참을 오르는 경사에서 다리가 무겁다.

그럼에도 너무 멋진 풍광에서 멍하다.

 

 

 

 

 

금강봄맞이 

 

 

나는 아구장나무와 설악조팝나무의 다른점을 모르겠다.

화서에 털이 있으면 당조팝나무이고 없으면 아구장나무이다

설악조팝도 화서에 털이 없다.

설악산에 있으면 설악조팝?

설악아구장나무의 이명이 있다. 

 

 

 

 

 

금강봄맞이 

 

 

1275봉 안부에 올라서 뒤돌아 보니 큰새봉과 나한봉... 그리고 마등봉이 보인다. 

 

 

1275봉 안부에 있는 정향나무

 

 

아직 꽃이 피지 않는 등대시호도 보인다. 

 

 

 

 

1275봉 안부에 배낭을 두고 암봉 정상으로 올라간다.

 

정상 바로 아래에서 설악조팝나무를 넣어 풍경을 담는다 

여기 설악 공룡능선이라야 볼 수 있는 풍광이다.

 

1275봉 정상에서~~

 

 

 

 

 

 

 

 

정향나무과 큰새봉과 나한봉 

 

 

 

 

 

 

 

 

 

 

 

 

 

 

울산바위   유선대  장군봉  

 

 

 

 

 

 

 

 

 

 

 

쪼~기 왕관봉도 보이고~~~

 

 

 

 

 

 

 

 

 

1275봉 암봉 정상에서 한참을 놀고 안부로 내려간다.

 

 

1275봉 안부 

 

 

1275봉에서 신선봉까지 암릉의 2km를 오르고 내리고가 이어진다.

 

 

안부에서 내려가면 촛불바위가 우뚝 서 있다.

어떤 이는 공룡의 남근바위라고도 하고....

1275봉 아래 촛불바위(선바위)

 

 

공룡능선을 6번이나 산행을 했어도 촛불바위 뒤쪽의 비경을 보지 못했었다.

이번에는 미리 정보를 받아 비경을 본다.

또다른 풍광이 펼쳐진다. 

 

 

 

 

 

범봉을 선두로 천화대의 기암들이 펼쳐진다. 

 

 

동행 뒤에 1275봉이 대단하다.

끝이 보이지 않아 초광각에도 다 담아지지 않는다. 

얼마나 웅장한지....

 

 

범봉과  노인봉

 

 

촛불바위를 나오면서 뒤돌아보니 아직도 동행들은 머물고 있다. 

 

 

 

 

 

산솜다리의 특징이 잎 끝에 돌기가 있다고 해서 사진을 확대해 보니 

침처럼 보이는 돌기가 있다.  

 

 

꼭지연잎꿩의다리 

 

 

산솜다리 

 

 

신선대로 진행하면서~~~

 

 

 

1275봉에서 얼마나 내려가는지....

예전 산행 때 올랐던 기억이 난다.

대청봉에서 희운각대피소를 지나 1275봉으로 오르면 거의 무념으로

아무 생각없이 그냥 한발한발 올랐었다.

 

 

푹 내려가서 진행하다가 계곡의 흐르는 물에서 식수보충을 한다.

중간에 식수보충을 할 수 있어서 얼마나 감사한지....

모두들 식수를 챙기느라고 아무도 맥주 한캔도 가져오지 못했다는거...

식수보충을 할 수 있다는거 알았다면 물 대신데 캔맥 2개 정도는 가져 올 수 있었다고...

한 말씀씩 한다. ㅎㅎ

 

 

승마속은  미나리아재비과이지만,

눈개승마와 한라개승마는 장미과이다.

눈개승마는 맛이 3가지가 난다고 하여 삼나물이라고 한다.

울릉도 여행에서 꼭 먹게되는 나물이다.

암수딴그루의 눈개승마....

이 녀석은 수꽃이다. 

 

 

지나 온 1275봉과 큰새봉 

 

 

꼭지연잎꿩의다리 

 

 

함박꽃나무 꽃의 절정이라 많아서 그냥 지나쳤는데,

너무 고운 자태에 못 본 체 할 수가 없다~~ㅎ

 

 

난장이붓꽃은 보이는대로 담고....ㅎ

 

꼭지연잎꿩의다리도 만날때마다 눈맞춤한다. 

 

 

인가목은 오늘  딱 이 녀석만 보았다. 

 

 

드디어 성급한 바람꽃을 만난다.

고맙다..   이렇게 빨리 피어 주어서~~~~

 

 

만주송이풀은 꽃이 지고 열매를 키우고 있다. 

 

 

오늘 최고로 멋진 모델의 난장이붓꽃 

 

 

이제 신선대가 가까워진다. 

 

 

이제부터 쇠 난간이 있는 암릉길이  오르락내리락 이다.  

 

 

 

 

 

범봉과 울산바위 

 

 

금마타리 

 

 

신선대 안부에 올라서 뒤돌아 본 풍광 

 

 

범봉과 울산바위를 당겨서~~~

 

 

 

 

 

난장이붓꽃  또 눈맞춤하고~~~

 

 

 

 

 

 

 

 

 

 

 

 

신선대 안부에서 바라 본 대청봉 방향.... 

저 아래 골짜기에 희운각대피소가 보인다.  

우리는 대피소 200m 전 무너미재에서 천불동계곡으로 하산 할 것이다. 

 

 

중간중간에 간식을 계속 먹어서 점심을 아직 하지 못했다.

무너미재 바로 앞에서 점심을 먹고 휴식도 가진다.

 

 

무너미재 이정표 

양폭대피소가 있는 천불동계곡으로 하산하는데 비선대까지 5.3km....

길~~~다......

 

 

한차례 급경사 내리막을 내려가면 계곡의 안부.... 

데크 계단이 이어지는 서서히 내려가는 계곡이지만

길이가 길어 내려갈동안 속에서 천불이 날 것 같아서 천불동계곡이 아니고...ㅎ

천개의 불상을 닮은 기암이 있는 계곡이라고 천불동계곡이다.

 

 

눈개승마  암꽃이다. 

 

 

산꿩의다리 

 

 

 

이파리 하나가 붉은색이 없었다면 개다래 라고 했을텐테....

쥐다래는 처음 붉은색에서 차츰 흰색으로 변한다고 한다.

쥐다래 

쥐다래 꽃 

 

 

 

참조팝나무 

 

 

회목나무 잎이 아프네....ㅠㅠㅠ

그래도 젤리 같은 꽃이 너무 이쁘~~~~

 

 

 

 

 

천당폭포 

 

 

 

눈개승마 암꽃 

 

 

 

계곡에서 족욕을 하고 가자는 톡에 잠시 일행들을 기다렸다가 함께

계곡물에 족욕을 하면서 발목과 무릎믜 열도 식히고....

 

하산길이 너무 길어....

얼른 하산종료 하고 싶어....

무념무상으로 좀 잰 걸음으로 내려가니 일행들과 멀어진다

 

 

양폭대피소 옆에 있는 도깨비부채의 꽃이 폈다.

 

 

양폭대피소

 

 

참조팝나무 

 

 

양폭대피소 앞 계곡에 하얀색의 꽃이 있어 가 보니

개회나무이다. 

 

 

드디어 비선대 도착....

 

 

비선대의 장군봉  형제봉  적벽   

 

 

비선대에서  또 다시 무념무상으로 걸어간다.

 

 

그래도 키스바위는 담고~~~~

 

 

드디어 소공원에 도착하여 스트레칭을 하고,

길가 그늘에 앉아서 일행들을 기다리는데 전화가 온다.

다래정식당에서 시원한 맥주 한모금 하자고....

다시 되돌아 올라가야 하는데....

기다리자니 지겹기도 하고...   시원한 맥즈도 생각나고 하여 식당으로 다시 올라서

일행들과 긴 산행을 마무리한다.

돌아오면서 후포항에서 물회로 저녁식사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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