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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강원도

북설악 (신선대~상봉~신선봉) 2021. 6. 6.

by 바람- 2021. 6. 9.

 

 

 

 

 

북설악 (신선대~상봉~신선봉)

 

2021.   6.   6.

 

경주한뫼산악회 번개산행

 

화암사2주차장 - 신선대 -대간길(샘터) - 상봉 - 화암재 - 신선봉 - 605.3봉 - 일주문 - 화암사2주차장

 

 

신선대에서 바라 보는 울산바위 전경을 두번이나 운무로 인해 보지 못함이

늘 아쉬웠고 북설악의 상봉과 신선봉이 궁금했다.

지난 5월 첫주 산행이 우천으로 연기 된 북설악 번개를 이번에 다시 공지를 해 주어

얼마나 고마운지~~~~

 

5일밤 23:00시에 예술의전당 주차장에서 출발~

화암사 주차장 입구에 주차비 정산 무인 차단기가 설치되어 있어서

카드로만 계산이 된다.

2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02시38분이다.

태풍급으로 바람이 분다. 6월의 기온이  차갑지는 않고~~~

이번에도 영해님이 아침 준비를 해 온 카레밥으로 아침을 먹고 나니 1시간 정도의

여유가 있다.

너무 일찍 올라서 일출을 기다리면 추울거라고 기다렸다가 올라간다.

오늘 일출 시간은 05시 03분이라고 한다.

신선대까지 1.6km 정도~~

땀이 나지 않을 정도로 천천히 올라가자면서  03시 43분 출발을 한다.  

 

 

 

 

산행 들머리 

 

태풍급 바람이 운해를 다 날렸는지 멋진 일출을 맞이한다.

 

성인대의 일출~~

 

 

눈썹달도  빨강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고성 앞바다를 같이 바라 보고 있는 듯 하다 

 

 

 

울산바위 전경이 보이는 신선대에서 일출을 볼려고 올라간다.  

 

 

여명 속에 울산바위 전경이 웅장하게 모습을 보여 준다

3번째에 울산바위 전경을 보는 마음이 들뜨고 흥분이 된다. 

이 풍광을 얼마나 보고 싶었는지.....

 

 

이번에도 역시 낙타바위 바로 옆에 비박의 텐트가 처져 있다. ㅠ

그런데 텐트 색깔이 이 풍광에서 거부감이 일지 않는다.

 

이 풍광을 얼마나 보고 싶었던가.....

 

담고~~~~

 

 

 

멋진 고글 모양의 샘이 있는 곳으로 내려가면서 본 팽귄바위

우리 이번이 3번째이지..... 그 모습 그대로라서 더 반갑네~~~ㅎ

 

 

또 담고~~~~

 

달마봉과 울산바위 

 

멋진 고글 모양의 샘과 울산바위 

 

 

낙타바위에서 내려와서 담은 낙타바위가 있는 신선대 기암의 풍광 

 

 

고성 앞바다를 붉은 물감으로 물들이기 시작한다. 

 

 

 

 

 

 

 

 

 

 

너무  므~찌다   

 

 

 

 

 

 

 

 

 

 

 

 

 

 

 

 

 

 

 

 

 

 

 

돌양지꽃

 

 

낙타바위와 울산바위

 

낙타바위와  진행 할 상봉(가운데 봉)과 신선봉(구름이 살짝 덮고 있다)

 

 

신선대에서 이어지는 북설악 능선   무명봉  상봉  신선봉 

 

 

인터넷에서 신선대를 검색하면 비박꾼들이 '백패킹맛집' 으로 표현 할 정도이니.....

 

 

신선대를 떠나기 전 또 담아본다. 

 

 

 

국수나무 

 

 

상봉으로 갈려면 이 금줄을 넘어야 한다.

조용히 슬며시 넘고~~~~

 

 

달마봉   울산바위.... 뒤쪽은 삼각형 모양의 화채봉이 있는 화채능선이다. 

 

 

대간길을 밟는 사람들에게 너덜로 유명한 황철봉도 보이고~~~

나는 아직 가보지 못한 곳이기에 궁금하기도 하다 

 

 

오늘 산행 내내 울산바위와 함께 할 것이다.

이름표를 달아보고.... 산 허리에 희끗하게 보이는 미시령 옛길이라고 한다. 

 

 

육산길과 너덜길이 반복되는 등로가 계속 이어진다

힘이 들때쯤  돌아보면 보이는 이 풍광에 다시 에너지가 충전되는 듯~~~~

 

 

 

 

상봉은 아직 보이지 않고...

멀리 솟은 봉은 대간길과 이어지고 샘터가 있는 삼거리의 무명봉이지 싶다.

 

 

아침의 상쾌함과 정향나무 꽃향이 모두의 발걸음들이 룰루랄라~~~

 

 

꽃차례에 털이 보이지 않는다.

털이 있으면 털개회나무... 없으면  정향나무...

그렇게 알고 있었는데 둘을 같이 부른다고 한다

한 나무에 털이 있는것도 있고 없는것도 있다고 하니 퉁치나 보다 ㅠㅠ

털개회나무 또는 정향나무......

 

 

 

 

 

산앵도나무 

 

 

함박꽃나무 ... 산목련이라고도 부른다 

 

 

털개회나무(정향나무)

 

 

 

 

 

올라갈수록 흙길보다 너덜 돌길이 이어진다. 

 

 

 

 

황철봉이 저래 희끗하니 너덜이 유명할 수 밖에~~~

 

 

 

 

화서에 털이 있으면 당조팝나무이고, 없으면 아구장나무이다.

사진을 찍어 확대해 보니 털이 없다.

아구장나무이다.

 

 

해산굴 - 배낭을 벗고 통과를 하면 어렵지 않다.

몸 따로.... 배낭 따로....

 

 

계속 바윗길이 이어진다. 

 

 

 

 

 

암봉을 지나 삼거리에서 대간길과 합류된다

신선봉까지 대간길이다. 

 샘터 

 

 

잠시 육산 등로에서 담은 모싯대 

 

 

요강나물(선종덩굴)을 만날꺼라고 기대하지 않았는데 보니 너무 반갑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선명하게 담을 수가 없다.

수식어가 붙지 않는 그냥 피나무일까...

아니면 뽕잎피나무일까....

꽃봉오리가 성글게 달렸으니 뽕잎피나무가 아닐까 싶다 

 

 

계속 보이는 산앵도나무 꽃이  

'나도 좀 봐 주오'  하고 바지가락을 붙드니 그냥 지나칠수 없어 눈맞춤을 한다.  

어.... 꽃속에 반쯤 몸을 들이댄 너 녀석은  누구냐?~~~

 

 

또 이어지는 너덜길로 발걸음이 더뎌지지만 , 언제 다시 이 곳에서

이런 풍광을 볼까 싶어 자꾸만 담게 된다. 

 

 

 

 

마가목 꽃도 한창이다. 

 

 

등산로 위로 선바위가 솟아 있다. 

 

 

앞쪽 너덜에 일행들이 벌써 가 있고

맨 뒤 돌탑이 아스라히 보이는 상봉도 보인다. 

 

 

식물 사진을 담고 진행을 하기에 일행들에게서 자꾸 뒤처진다.

그러다 보니 처음 보는 실물체를 겨우 몇장만 담게 되어 아쉽다

이 녀석도 화서를 접사한 사진을 담지 못했다.

사진 정리를 하면서 찾아보니 강원도 이북 능선에 자생하는 '돌갈매나무'로 보인다.

돌갈매나무는 암꽃자루가 수꽃자류보다 더 길다고 한다.

꽃자루가 짧으니 '돌갈매나무' 로 정리한다.

꽃잎과 수술이 4개씩이고 잎 모양이 도란형이면서 끝이 길쭉하다.

 

 

돌탑이 있는 상봉이 가까워지고  화암재로 내려치는 암봉과 건너편 신선봉도 보인다. 

 

상봉 정상을 당겨서~~

 

 

상봉 정상을 지나 화암재로 내리치는 기암봉들~

대장이 저  암봉으로 진행을 할 거라고 한다 

음.... 나중에 진행하면서 첫번째 암봉은 우회를 하고 두번째에서 세번째 봉까지 진행을 했는데,

내려가는게 위험하다 

자일을 걸면 내려갈 수는 있지만 위험하여 두번째와 세번째 사이에서 등로로 째고 내려갔다 ㅠㅠㅠ

 

 

신선봉도 당겨보고~~~

 

 

 

파노라마

 

 

바윗길이 이어진다.

 

상봉을 배경으로~~~~

 

 

 

 

 

 

 

6.25 전사자들의 유해 발굴 현장

 

 

유해 발굴로 등로가 없어져 잠깐 알바를 했다.

너덜의 능선으로 올라야 하는데 길 흔적이 없어져 능선 아래쪽으로 진행을 했더니

방향이 틀어졌다. 

다시 빽을 하여 너덜의 능선으로 오르니 상봉 방향이 보였다 

 

 

상봉 정상 

 

 

 

상봉에서 바라보는 향로봉 능선과 맨 뒤쪽이 금강산이라네....

 

 

산앵도나무 

 

 

상봉에서 화암재로 내려가는 길이 장난이 아니다.

급경사이고 바윗길이라 안전에 주의를 해야 하는 긴장의 발걸음이 조심조심~

 

 

상봉에서 이어지는 암릉과 뒤쪽의 신선봉 

 

 

상봉에서 한차례 내려가는데 대장이 암릉으로 진행을 하라는데...

첫 암봉은 패스하고 다음 암봉으로 올라 진행을 하는데....

아이고...이다.

길이 아니무니다 ㅠㅠ

3번째 암봉에서는 절벽이다. 자일을 걸기도 난해하여 조금 빽을 하여

두번째 암봉과 3번째 암봉 사이에서 째고 내려갈 수 있는 곳에서 내려가니 등로이다.

살짝 암릉 손맛 보고  등로로 진행을 한다. 

 

암봉을 내려가기 전에 올라봤노라고 추억도 담도~~~

 

 

뒤 오른쪽이 상봉이다. 

 

 

뽕잎피나무 

 

 

홍괴불나무 꽃봉오리가 앙증맞다

 

 

암봉을 올라가서 조망을 하고 다시 내려와 암봉 아래까지 내려갔다 온다 

 

 

 

암봉 아래에 난장이붓꽃이 곱게 피어 있어 얼마나 흥분이 되는지....

난장이붓꽃은 첫 만남이다.

 

난장이붓꽃과 함께 있는 바람꽃

바람꽃이 아직 피지는 않았지만 뜻밖에 만나니 기쁨은 배이다.

 

 

암봉 아래까지 내려가면서 담은 기암 모습...

 

 

 

 

 

 

 

다시 등로로 올라와서 화암재로 내려간다. 

 

두루미꽃에게도 눈맞춤 하고~~

 

 

괴불나무 중 가장 늦게 꽃이 핀 홍괴불나무 ..

꽃색이 자홍색이라서 '홍괴불나무' 로 단정해 버리고 잎맥의 털울 확인하지 않았는데

사진 정리를 하면서 또 나의 단순함에 스스로에게 질타를....ㅠㅠ

잎맥의 털에  홍괴불나무.... 흰괴불나무... 흰등괴물나무.... 로 구분한다는데..ㅠㅠ

 

 

지난 주에 소백산 산행을 하기 위해 단양군 시가지를 지나가면서 본 가로수 모습이 참으로 

인상적이었는데, 복자기나무를 가로수로 심어 버섯 모양으로 다듬어 놓았다. 

복자기나무 잎은 톱니가 2~4개이고,

복장나무는 잎 가장자리 전체에 톱니가 있다. 

 

단풍나무과의 복장나무이다

 

 

화암재에 있는 나무 

 

 

화암재에 도착을 하니 09시 50분이다.

아침을 03시에 먹었으니 모두들 허기를 느끼고 점심을 먹자고 한다.

물론 진행을 하면서 조금씩 간식을 먹었으나 그건 말 그대로 간식이니....

점심을 먹고 너덜길 걸어 온 다리에 휴식도 주고~~~

여유있게 좀 쉬었다가 출발을 하자고 한다.

일행들이 쉬고 있는 동안에 나는 주변 식물들과 인사를 한다.

 

이 곳에 호장근이 있어 으아하다

 

 

덩굴손이 없고 탁엽이 광릉갈퀴이다.

광릉갈퀴는 자주색 꽃색이다. 

 

 

쉬땅나무 

 

 

요강나물도 보고~~~

 

 

대장이 신선봉으로 다시 600m 정도 치고 올라야 한다고 한다.

 

인가목 중에 흰꽃은 둥근인가목  흰인가목이 있다.

둥근인가목은 꽃받침이 꽃잎보다 짧고 둥근 열매 모양이고....

흰인가목은 꽃받침이 꽃잎보다 깊고 좀 길쭉한 열매 모양이다. 

이 녀석은 흰인가목이다.

오늘 꽃 복이 터졌다. 이 녀석도 첫 만남이다.

 

 

 

 

 

흰인가목과 눈맞춤을 하는 동안에 일행들은 벌써 신선봉 정상에 올라 있다. 

 

 

 

신선봉 정상으로 오르고 있는 나를 대장이 담았네~~~

 

 

 

 

신선봉 정상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 신선봉 정상석 인증샷 이지 싶다.

 

 

신선봉 정상에서~~~

 

 

 

 

 

 

 

 

운봉산과 도원저수지 ... 저 아래로 지난해 발걸음 했던 성대봉 암봉도 보인다. 

 

 

우리는 화암재로 빽하지 않고 신선봉 동릉으로 진행을 하여 능선따라 하산을 한다.

신선봉 동릉으로의 길은 암릉으로 진행을 한다.

바윗길이라 진행하는 길이 곳곳에 위험구간도 있어 시간이 많이 소요된다. 

 

 

 

 

 

 

 

 

왼쪽 아래에 성대봉 암봉...뱀바위 암릉도 살짝 보이고  도원저수지  운봉산이 내려다 보인다.

 

 

 

 

 

 

금마타리 

 

 

반가운 표지기도 만나고~~~~

 

 

이 황홀한 풍광을 바라 보는 마음이 심쿵심쿵한다

 

 

 

 

 

미역줄나무 

 

 

 

 

 

 

해발 고도가 많이 낮아졌나 보다...

함박꽃나무의 꽃이 절정이다. 

 

 

605.3봉과 598.5봉을 지나고 능선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간다.

걷기 좋은 길이 이어진다. 

 

 

지계곡을 건너서 화암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화암사 방향의 안내판은 안 찍었네...ㅎ 

 

 

샘치골교 아래에서 피로를 푼다.

발을 한참 담구어도 시리지 않을 정도로 시원함이다.

 

도로를 따라 계속 내려가면 화암사1주차장으로 연견된다.

샘치골교를  건너서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서 오른쪽 숲으로 들어가니 표지기가 달려 있다.

도로를 만나서 2주차장으로 200m 정도 올라서 원점회기의 오늘 산행이 끝이 난다.

13km거 조금 넘는 거리이지만 산행길이 너덜이 많아 시간이 더뎌져 

예상했던 산행시간보다 2시간이 오버되었다.

거리에 비해 쉽지 않는 북설악 신선봉 산행길이 역시 서락이다.

 

장거리 이동을 운전해 준 대장과 멀리건님께 너무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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