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삼재~만복대~ 정령치~ 큰고리봉
2022. 6. 7.
성삼재 - 고리봉 - 묘봉치 - 만복대 - 정령치 - 큰고리봉 - 빽 - 정령치
경주다솜산악회
지리산 서부능선의 성삼재~만복대~정령치 구간은 미답지이다.
경주다솜산악회에서 이번달 정기산행지 올려져 있어 발걸음 할 기회가 생겼다.
음..... 날씨가 ㅠㅠ
꼭 가고팠던 코스인데....
이슬비와 짙은 안개가 조망을 덮어 아쉬움이 많이 남는 산행이다.
미답지의 탐방로를 발걸음 했던 것만으로 만족해야 하고~~~
성삼재휴게소가 하얗다. 이래가사.....
버스가 올랐던 도로를 따라 조금 내려가면 만복대 탐방로 들머리가 있다.
탐방로는 두명이 나란히 걷기에는 좁은 길로 계속 이어진다.
조망이 없으니 모두들 발걸음이 빠르다.
당동고개 이정표
서부능선의 식생과 성상재~천왕봉 능선의 식생이 많이 다르네....
탐방로 가에 죽대가 많이 보인다.
고리봉 오르기 전에 담은 소나무
고리봉(작은고리봉)
작은고리봉에서 만복대까지 3.8km
아... 참말로 이짜는 나의 첫 발걸음인데 이래가사...ㅠㅠ
작은고리봉에서 묘봉치로 향하는 동안 잠시 요만큼만 보여주네....
자란초((꿀풀과 조개나물속)
부엽질이 풍부하며 반 그늘이나 양지쪽의 나무 아래에서 잘 자란다고 한다.
탐방로 옆 나무아래에서 몇개체가 보였다.
묘봉치
묘봉치에 도착을 하니 달큰하고 싱그런 찔레꽃향이 먼저 반긴다.
조망이 없어 쭉쭉 걷기만 하는 아쉬움에 찔레꽃향에서 조금 위로를 받는다.
찔레나무 옆에 보리수나무도 꽃을 피웠다.
보리수나무(보리수나무과 보리수나무속)
8월에 빨갛게 익은 열매를 한손 가득 따서 한입에 넣어 먹으면 약간의 떫은 맛과 단맛으로
훌륭한 간식이었다는 기억에 침샘을 자극하네~~~
백당나무(인동과 산분꽃나무속)에게도 인사하고~~~운주
우중..... 운무속의 산행도 몽환적인 분위기도 좋지만...
난 조망을 보는게 더 좋은데.....ㅠㅠ
노린재나무(노린재나무과 노린재나무속)
노린재나무는 열매가 청색으로 익고, 남쪽지방에 자생하는 검노린재나무는 열매가 검게 익는다.
미나리아재비는 에나멜을 발라놓은 것처럼 윤이 나는데 이슬에 윤기가 덮혔네
아 비위를 통과하면 만복대 정상이다.
붉은병꽃나무(인동과 병꽃나무속)
만복대 주변에는 이 녀석 꽃이 주인공이다.
만복대 정상
만복대 아래 쥐오줌풀이 한창이다.
쥐오줌풀(마타리과 쥐오줌풀속)
만복대 정상에는 바람이 제법 세차다
오를때 땀에 젖은 티가 서늘해지고 이내 몸에 찬기가 스며든다.
만복대를 조금 내려가니 바람이 조금 막히는 곳이 있어 모두들 삼삼오오 자리를 잡고
밥상자리를 펼친다.
점심을 먹는 동안에 아주 잠깐 동안 운무가 조금 걷힌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정령치로 향한다.
아주 잘 자란 죽대에게 눈맞춤하고~
죽대(백합과 둥굴레속)
줄기는 비스듬하게 자라고,잎은 두 줄로 어긋난다.
꽃은 잎겨드랑이에서 나와 잎처럼 양쪽으로 달린다.
줄기에 잎기부의 붉은색과 일렬로 꽃이 달리는 둥굴레와
꽃이 양쪽으로 갈라져 달리는 죽대와 차이점이다.
산딸나무(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도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꽃잎처럼 보이는 흰색의 십자 모양은 꽃잎이 아니고, 꽃차례를 받치고 있는 포이다.
두상의 꽃차례 바로 밑에 십자 형태로 달려 꽃차례 전체가 마치 한 송이 꽃처럼 보인다.
4장의 포 중앙에 동그란 것이 꽃 하나하나들이 모여 있다.
꽃 하나에 4장의 꽃잎과 4개의 수술, 1개의 암술로 이루어져 있다.
10월에 빨갛게 익은 열매 모양이 딸기처럼 보인다.
예전에 빨갛게 익은 열매를 따서 맛을 보았는데 달짝딻떠럼한 맛이었다는 기억이다.
오늘은 계속 이런 탐방로를 걷는다.
탐방로가에 낯이 익은 녀석이다.
뻐꾹나리(백합과 뻐꾹나리속)
꽃 모양이 특이한 한국특산종이다.
뻐꾸기의 앞가슴 쪽 무늬와 닮았고 꽃이 필때 뻐꾸기가 많이 운다고 '뻐꾹나리'로 붙여졌다고 한다.
7~8년 전 가을에 산행을 하면서 이 녀석의 열매를 채집해 와서 마당에 뿌렷었는데
여름날 꽃이 한창 피어 눈길을 끄는 녀석이다.
작년 우리 마당에 피었던 뻐꾹나리 꽃이다~~~
정령치 고갯마루에 붓꽃이 한장이다.
붓꽃(붓꽃과 붓꽃속)
고갯마루에서 바라 본 정령치 주차장~
저 아래 오른쪽에 우리의 버스가 대기하고 있네~~
체력이 되는 사람은 큰고리봉을 갔다오기로 한다.
좁쌀풀?
하늘말나리(백합과 나리속)
윤생하는 잎에 무늬가 있으니 이 녀석은 하늘말나리이다.
잎이 돌려나고 꽃이 하늘을 향해 피면 '하늘말나리'
잎이 돌려나고 꽃이 옆을 향해 피면 '말나리' .. 말나리의 꽃색은 황적색이다.
피침형의 잎이 어긋나고 꽃이 하늘을 향해 피면 '하늘나리' 이다.
하늘말나리와 하늘나리의 꽃색은 붉은색이다.
거(距)의 유무를 살펴보니 있네
은대난초(난초과 은대난초속)
은대난초, 민은난초, 김의난초는 거의 유무와 포의 길이로 구분하고
은난초는 포의 길이가 꽃대보다 짧다.
큰고리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 본 정령치~~
큰고리봉에는 정상석이 없고 이정표에 표지판이 달려 있다.
운무속의 건너편은 세걸산 세동치 부운치 팔랑치 바래봉으로 서부능선이 이어진다.
정령치~바래봉 https://blog.daum.net/kyungryun/2932
세동치~바래봉 https://blog.daum.net/kyungryun/2786
아이고.... 마이 아쉽네 ㅠㅠ
아쉽지만 요래라도 지리산 주능선을 바라보고 담는다.
일행들은 큰고리봉에서 나머지 배낭떨이로 에너지 충당 할 동안 먼저 하산을 한다.
마애불군을 볼려고~~~~
층층나무(층층나무과 층층나무속)
원 나무에 가지들이 층층으로 달린다고 붙여진 이름이라고~~~
층층나무과 비슷한 말채나무는 가지가 마주난다.
마애불상군을 갔다온다.
마애불상군 전망데크가 보인다.
마애불상군 보물제1123호
가장 선명하고 큰 불상을 줌으로~~~
마애불상군에서 정령치 습지를 돌아 주등로로 진행한다.
화반이 짙은 노란색이고, 수술대가 사각의 말발도리~~
정령치 습지
정령치 습지에도 뻐꾹나리가 있네~~
정령치로 되돌아 와서~~~
서부능선을 걸으면서 바라보는 지리산 주능선의 마루금을 조망권이 짙은 운무로 꽝이라
마이 아쉽고.....
걷고 싶었던 구간을 발걸음 한 것으로 아쉬움을 대신한 산행이다.~~~
지리산 바래봉(용산-바래봉-용산) 2023/12/17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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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래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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