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포동천폭포(5폭포)
성치산 성봉 십이폭포
2019. 6. 16.
경주산조아산악회 정기산행~
구석리 모치마을- 무자치골 십이폭포 - 성봉 - 590봉 - 신동봉 -무자치골 - 구석리
충남 금산 성치산 성봉 십이폭포가 경주산조아산아회 6월 정기산행지이다.
경주에서 대형버스로 출발하여 구석리 모치마을 앞 봉황천에 도착을 하니 09시 50분이다.
자가용으로 달리면 이동시간이 더 짧을 수 있지만 대형버스의 최대속력 제한과
이동 중 휴게소에서 아침을 먹는 시간과 두세번의 휴게소 정차를 하니 거의 4시간이 소요되었다.
성치산 성봉649m에서 발원한 물줄기가 무자치골을 따라 만들어 낸 크고 작은 폭포는
금산의 숨은 명소이자 여름철 피서지로 꼽힌다고 한다.
성치산 무자치골의 이름은 무자치라는 이름의 뱀이 많아서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남이면 구석리 모치마을 앞의 봉황천 - 십이폭포 들머리
봉황천의 징검다리를 건너서 계곡 입구까지 농로로 이어진다.
봉황천 징검다리를 건너니 천막으로 된 식당이 2~3곳이 있는데 인삼튀김을 팔기도 하면서
하산주 장소로 대여하기도 했다.
천막 식당을 지나고 더덕밭도 지나고 인삼재배 밭을 지나는 동안 6월의 햇살이 목덜미에 따갑게 내려 앉는다.
농로 끝 지점인 십이폭포 민박집 옆에서 본격적인 십이폭포 계곡의 들머리~
폭포가 있는 곳의 길옆으로 안내판이 붙어 있다.
십이폭포가 시작되는 제1폭포~
수량이 적은 탓도 있긴 하지만 높이도 낮아 폭포라고 하기에는 고개가 갸우뚱 해졌다.
제2폭포 장군폭포 안내판 너머로 관목들이 드리워져 잘 보이진 않지만 암반 위로 흐르는 얕은 물은
폭포라고 하기엔 역시 아쉬운 이름이다.
십이폭포 중 유일하게 성봉이 아니라 장군대좌에서 흘럳ㄴ 물이 폭포를 이룬곳이라고~~~
사진은 패스....
제3폭포 일주문폭포의 사진도 패스하고....
제4폭포 삼단폭포
십이폭포를 대표하는 죽포동천폭포는 높이 20m이지만 적은 수량이 아쉽다.
수량이 풍부하면 이 계곡의 숲 속에 청량한 음으로 가득할 텐데....
제5폭포 죽포동천폭포의 이름은 우거진 수목이 맑은 물에 비쳐 수면이 대나무 숲처럼 보인다고 하여
붙은 죽포와 산천으로 둘러싸여 신선이 살 만큼 경치 좋은 곳이라고 하여 붙은 동천을 합하여 만들어졌다고 한다.
죽포동천폭포는 바닥으로 떨어지는 물의 높이만 20m이고 폭포의 물보라는 사방으로 튀며 반짝일 때 감탄이 절로
나오는 아름다운 풍광을 가지고 있으며 십이폭포의 대표를 자처하고 있는 곳이라고 하는데...
폭포 수량이 약해 그 절경은 상상만으로~~~
주포동천폭포의 이름답게 수면에 반영된 풍광이 참으로 절경이다~~
죽포동천폭포 상단 오른쪽 암반에 새겨져 있는 글씨이다.
죽포동천(竹浦洞天)
죽포동천폭포 하단의 왼쪽으로 등산로가 이어져 있고 우리는 폭포 상단에서 바로 올라 등산로로 합류했다.
잠시 경사도가 높은 길을 올랐다가 곧 바로 평평한 등로로 이어진다.
구지소유천폭포, 고래폭포, 명설폭포, 운옥폭포, 거북폭포, 금룡폭포, 산학폭포 등 폭포들이 붙어 있다.
신동봉 갈림길 이정표-
우리는 성봉으로 올랐다가 신동봉을 거쳐 내려오면 이 곳에서 합류된 것이다.
신동봉 갈림길을 지나니 등로는 비스듬히 올랐다가 된비알을 치고 올랐다.
노루발과의 노루발~
산속 숲에서 자라는 늘푸른여러해살이풀이다.
잎자루가 길고 잎이 두껍다. 잎맥을 따라 무늬가 있고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긴 암술대가 꽃잎 밖으로 나와 아래로 벋는 것이 재봉틀의 노루발을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털중나리가 피기 시작하는 계절이다.
나리꽃에도 참나리, 중나리, 털중나리, 말나리, 섬말나리, 하늘말나리,날개하늘말나리, 땅나리, 큰땅나리, 솔나리 등이 있다
털중나리는 줄기 전체에 잔털이 있고, 줄기에 어긋나는 피침형 잎의 양면에도 잔털이 빽빽이 나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차례 된비알을 치고 오르니 안부에 푯말이 있다.
아직도 성봉까지 1.5km를 더 진행해야 되구먼.....
1.5km의 푯말에서 살짝 평평하던 길은 다시 한차례 치올렸다.
성치산과 갈림길인 능선 안부이다.
안부에서 성치산 방향으로 살짝 올라 모여 앉아 점심 타임으로~~
역시 산중 식사는 꿀맛이야~~~ㅎ
후미팀은 여기까지 오르지 않고 아까 1.5km 푯말에서 점심을 먹는다는 무전이다.
성봉 정상 -
이정푯말에 배낭을 걸어 놓은 분은 약간만 더 생각을 좀 해 주셔...
그런데 이 푯말의 거리는 잘못 표기되어 있다.
용덕고개에서 성봉까지의 거리는 8km 남짓인데...
성봉 정상에서 계곡으로 빠지는 갈림길 푯말까지 급 내림길이다.
마사토 길은 미끄러워 주의를 요하는 길~
십이폭포로 하산하는 갈림길 - 우리는 신동봉으로~
계곡 갈림길에서 순탄한 능선길로 200m 정도 이어졌다가 골로 한차례 내려쳤다가 다시 치올렸다.
다시 살짝 내렸다가 신동봉으로 오른다.
선두팀이 신동봉으로 가면서 무전으로 후미팀은 점심식사 후 성봉까지 오르지 않고 바로 하산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순탄한 길에서 살작 조망도 보이고~~~
신동봉 앞의 봉과 뒷쪽의 신동봉~
신동봉 앞봉에서 나뭇잎 사이로 신동봉 모습이 보였다
신동봉 - 605m 라고 적혔지만 트랭글의 고도에는 641m 였다.
십이폭포로 하산하는 방향의 표지기들~
신동봉에서의 풍광 ~~
진안 '마이산'의 두 귀가 쫑긋 보인다.
신동봉에서 십이폭포 계곡의 신동봉갈림길 이정표까지 800m는 급경사 내림길이다.
계곡길과 합류되고 이제는 올라왔던 길을 그대로 봉황천까지 내려간다.
꿀풀
으아리
작살나무
구석리 모치마을에는 대형버스의 주차장이 없어 봉황천 징검다리 옆에 평평한 곳데 우리의 버스가 주차되어 있었다.
하산 완료하고 배낭을 벗어놓고 봉황천 냇물에 시원하게 족욕을 하는데 낯익은 꽃이 나의 시선을 잡아챈다.
'물냉이' 이다
큰물칭개나물 - 현삼과 개불알속인 이 녀석의 꽃은 영판 큰개불알꽃 모습이다.
산행 마치고 후미를 기다리는 동안 봉황천에 피어 있는 물냉이와 큰물칭개나물이
눈에 띈다. 감사의 몰카를 당했구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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