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바위
소백산 1439.5m
2019. 5. 1.
클라우드 초짜 깐지니 나 ....4명
비로사 - 비로봉- 초암사갈림길 - 국망봉- 초암사갈림길 - 초암사300m 전 소백산자락길로 - 달밭골 - 비로사
만항재, 태백산에서 꽃님과의 만남이 아쉬움으로 남아 있었는데
마침 소백산 번개산행이 떴다.
소백산은 늘 겨울 눈산행으로만 하여서 푸른 소백의 마루금이 보고 싶기도 하여
퍼뜩 참석 댓글을 달았다.
5월1일 근로자의날 급번개...
경주시외버스터미널 앞 스벅에서 06시 출발...
04시50분에 울리는 알람을 끄고 잠깐만 하다가 깜빡 잠이 들어 버렸다.
비몽사몽간에 눈을 뜨니 05시 35분이다.
흐미.... 전날밤에 준비 해 두기를 잘 했지~~배낭에 후다닥 집어넣고 출발을 하면서
3분 정도 늦을 것 같다고 톡 넣어 주고....
06시05분 스벅에서 오랜만에 보는 님들과 인사를 나누고 출발...
삼가리탐방지원센터에서 주차료 3천원을 지불하고 비로사주차장까지 올라가서 주차를 했다.
산행 준비를 하고 08시35분 산행시작~~
비로사일주문
비로사주차장에서 이정표가 있는 곳까지 100m 정도 내려온다.
비로봉까지 3.7km
산벚나무(잔털벚나무)가 한창 개화 중이다.
달밭골 이정표 - 비로봉으로 올랐다가 올랐던 길로 되돌아 내려온다고 하면서...
자주괴불주머니
개별꽃(다화개별꽃이 개별꽃으로 통합됨)
소백산은 이제야 봄이 시작되는지 갈잎나무들은 아직도 나목이다.
겨울 산행때 바닥에 눈이 쌓여 있을때는 이 걸이대가 얼마나 고마운지....
노랑제비꽃
예전에 무릎 수술을 한 초짜님이 후미로 많이 뒤처진다.
거리가 멀어지면 기다리고...
오를 때 흘린 땀은 잠시 기다리는 동안 식었다가 곧장 쌀쌀함이다.
바람이 차다.
오르는 동안 시선을 요리조리 돌려보지만 반겨 주는 녀석들이 없어 다소 실망감이 들 무렵에
처녀치마가 보이기 시작한다.
진달래가 이제사 피기 시작~~
비로봉 정상부가 아직도 회색빛이다.
정상부 사방을 둘러 보지만 역시 ...
소백산 비로봉
연화봉 방향
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어의곡삼거리
국망봉 방향
초짜님의 번개 공지에는 비로봉까지였는데 되돌아 하산하기에는 너무 이른 시간이다.
그래서... 국망봉까지 갔다가 초암사 방향으로 하산하여 비로사로 가는 원점회기 방향으로 변경을 하고
국망봉으로 간다.
앞에 보이는 어의곡삼거리 갈림길에서 우리는 오르른 능선으로 진행한다.
역시 소백산이다.
몸이 날려 갈 정도로 세찬 바람이 분다. 정상이라 기온도 낮아 춥기까지 한다.
소백산을 처음 산행했을 때 생각이 난다.
한겨울의 바람은 눈을 겨우 뜨게 할 정도, 몸이 날려서 발걸음을 띄기조차 힘들어 밧줄을 잡고 걸어야 했다.
밧줄 잡은 손가락 끝이 감각이 둔해 질 정도로 차고...
어의곡삼거리에서 국망봉으로의 능선길은 햇볕이 잘 들어서인지 초록이들이 보이기 시작한다.
혹시나 모데미풀이 보이지 않을까 해서 열심히 고개를 좌우로 돌려본다.
ㅠㅠㅠ... 없다......
바람이 없고 햇살이 내려앉은 능선 아래쪽에 자리를 잡고 점심을 먹는다.
주변에 제법 초록이들이 눈에 들어온다.
혹시나 그냥 앉은부채인가 싶어 잎 밑을 살펴보니 꽃의 흔적은 없다.
애기앉은부채이다.
현호색
다람쥐꼬리
박새
어수리
처녀치마
멸가치
두루미꽃
풀솜대
천마괭이눈(금괭이눈)
감자난초
봄 기운은 아직도 .....
양지꽃과 개별꾳
범꼬리
?개별꽃
할미꽃
처녀치마
초암사로 내려가는 삼거리 - 국망봉을 갔다와서 초암사 방향으로 하산할 것이다.
국망봉으로 ~~~~
국망봉과 기암 모습이 ......
위쪽 사진의 바위를 눕혔더니 여럿 모습이 상상~~
국망봉 오름길
국망봉
국망봉에서 초암사 갈림길로 되돌아 와서 초암사 방향으로 하산을 한다.
딱총나무
?제비꽃 - 제비꽃 집안도 얼마나 다문화인지 ...ㅎ
돼지바위
돼지바위 앞의 이정표
박새
봉두암
봉두암 옆의 낙동강 발원지 안내판
봉바위 앞의 이정표
소백산 낙동강 발원지라 물기가 있는 바위 아래 동의나물이 노란 꽃을 피우고 있다.
동의나물
터리풀과 동의나물
산괴불주머니
봉두암부터 시작되는 계곡길의 하산이다.
는쟁이냉이
미치광이풀
큰개별꽃 ?
나도개감채
포의 길이가 짧으니 퉁둘굴레이다.
2장의 커다란 포가 꽃보다 긴 용둥굴레
줄기를 자르면 붉은색 액이 나온다 하여 피나물이라고 부른다.
나도개감채
바위떡풀
매화말발도리
삿갓나물
너도바람꽃은 씨방속의 진주같은 종자를 땅으로 흘리기 시작한다
큰괭이밥
노루삼
천남성 - 이곳의 천남성은 잎에 물결치는 거치가 있는 것이 간간히 눈에 띄였다.
비로사와 초암사 갈림길 이정표-
초암사로 내려가서 콜택시로 비로사까지 이동하자고 하다가 지나가던 분이 자락길이 좋다고 한다.
계획했던 코스보다 긴 코스라서 시간도 많이 소요되었고, 체력도 많이 소모되어 초암사 관람은 패스하고
소백산 자락길로 비로사 주차장으로.....
덩굴개별꽃
너도바람꽃
달밭재에서 많이 뒤처진 초짜님을 기다리면서 방울토마토로 에너지 충당도 하고...
한바퀴 빙돌아 8시간10분만에 되돌아 왔다.
만항재,태백산 답사에서 꽃님들과 만남의 허전함을 달래려고 왔지만
오늘 소백산 산행에서 허전함을 채우지 못함의 아쉬움이고...
아직 미답지였던 초암사 방향의 등산로를 오늘 했다는 것에 위로로~~~~
'산행 > 충청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속리산(화북-사모봉-신선대~산수유릿지) 2019. 6. 25. (0) | 2019.06.26 |
---|---|
성치산 십이폭포 2019. 6. 16. (0) | 2019.06.17 |
남군자산~갈모봉 2019. 2. 24. (0) | 2019.02.25 |
조봉산~낙영산 대슬랩(상신마을회관-조봉산-쌀개봉-낙영산대슬랩좌우) 2019. 1. 12. (0) | 2019.01.13 |
북바위산 (뫼악산장-북바위산-물레방아휴게소) 2018. 5. 20. (0) | 2018.0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