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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수도지맥

수도지맥 6구간 (싸리터재~지릿재) 2012. 9. 23.

by 바람- 2012. 9. 24.

                                수도지맥 6구간 중 제일 높은 산 ...

 

 

수도지맥 6구간

2012.  9.   23.

경주산조아산악회 회원 7명과 같이....

싸리터재 - 512.3봉 - 마령재 - 438봉 - 토곡산 - 만대산 - 노태산 - 지릿재

(18.4 km  총산행시간 10시간 30분 정도 소요....지릿재에서 날이 갑자기 어두워져 3~40부정도 알바)

 

 이번 구간 지도 (18.4km)

 

 

싸리터재

 

 

들머리로 들어 10m 쯤 길에 토실토실 알밤들이 떨어져 우리들의 발걸음을 붙든다

주인이 있는 밤나무인 줄 알면서도 땅에 떨어진 밤만 주워서 산행 시작이라 가져 다닐 수 없어

차에 갔다놓고 와서 산행시작한 것이 20분정도 소요되었다

( 밤을 줍던 그 기쁨이 배가 되어 이번 산행 끝쯤에 숲 속 밤을 헤메게 할 줄이야 ...ㅋㅋ )

 

 

나도송이풀

 

 

약간 조망이 보이는 곳에서 바라 본 지난 구간의 오도산

 

 

오도산과 싸리터재

 

 

헬기장에 올라서서 바라본 모양

 

 

 

 

구간을 짧지만 암릉코스이다

조망이 훤하니 지나 수도지맥이 훤하다

 

 

 

 

지나 온 구간

 

 

 

 

 

 

 

 

 

 

 

 

 

 

 

 

 

 

 

 

 

 

 

 

 

 

 

 

 

 가야물봉선

 

처음 보는 순간 ' 아 이 녁석이 가야물봉선이구나' 라는 느낌이다

먼저 꽃의 크기가 물봉선보다 반정도이고

색이 전체적으로 무척 진하다..

 

마령재로 내려가는 방향을 조금 일찍 우측으로 내려서는 통에

도로를 따라 마령재 삼거리까지 걸어 갔다

 

마령재 삼거리로 가는 중

 

 

마령재 삼거리

지난번에 이구간까지 올려고 했는 데 시간과 1000m고지의 두무산과 오도산의 산행으로

싸리터재에서 마무리되어 이번 구간에 마령재를 산행했다..

 

 

 

 

 

 

 

마령재에서의 지맥 이음 들머리

 

 

 

내려다 본 마령재 삼거리

 

 

이 헬기장 오름까지 마사토와 급경사의 길로 땀이 줄줄....

 

 

 

 

 

계속 오도산과 두무산이 왼쪽에서 우리의 산행과 같이 한다.

 

 

 

 

 

 

 

450봉에서 바라 본 토곡산 정상부

 

 

토곡산

 

 

이번 수도지맥에 처음 함께 한 별빛님이  토곡산 정상에 앞서 도착하신다.

 

 

오늘 산행구간의 반쯤인 토곡산에서 나머지 산행을 의논...

구간 구간의 정글같은 숲길을 헤쳐가자니 자꾸만 시간이 지체된다

토곡산에서 벌써 14시가 다 되어가니...거의 5시간 30분이 소요되었다.

빠른 두 분이 먼저 가셔서 차량회수를 하여 오늘 날머리에서 기다리기로.....

이미 한 분은 먼저 가셨고...

여성회원4명은 산행대장님의 인솔하에 부지런히 걸었다

시간이 지체될수록 마음도 조급해진다. 내가 앞서 갔는데

뒷쪽에서 '바람님 돌아오세요 그 길 아닙니다 '.... 헐갈림길도 확인하지 않고 앞만 보고 간 것이다.그 갈림길은 경북.경남 도계접속점 갈림길인데 그걸 확인하지 않고직진했던 것이다. 되돌아와서 보니 지맥길위에 시그널이 주렁주렁....

 30m쯤 앞서간 것이 다행이다.

 

매화재의 이정표

 

 

매화재를 조금 지나니 나무 의자의 쉼터가 있다

 

 

 

 

만대산 정상

 

 

 

오늘 구간의 제일 높은 곳 - 만대산 688m

 

 

 

만대산과 삼각점

 

 

만대산 정상을 내려오니 이내 헬기장이 나온다

 

 

헬기장을 지나 경사길을 내려 가는 데  차량회수를 위해 앞서 간 분들이

뒤에서 온다.....에구구...

이 두 분도 도계접속점에서 직진을 하여 거의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이상히

여겨 다시 올라와 시그널을 확인하고 다시 도계길로 내려갇가 아무래도

산줄기가 아닌 것 같아 도계접속점까지 다시 올라와 시그널의 안내를 확인

하고서야 길을 잘못 들었던 것을 알고 우리뒤를 따라 온 것이다.

무려 한시간을 올라갔다 내려갔다 했으니 체력 소모가 얼마나 많았을까...

한 분은 거의 탈진상태다....

임무를 바꾸기로 하여 산행대장님이 차량회수를 위해 앞서 가기로...

남은 거리가 아직도 상당한 데 모두들 조금씩 힘들어 하는 것 같다.

산은 높이 않지만 계속하여 복분자나무의 가시와 억새, 잡풀들과 실갱이를 하자니

자꾸만 시간은 지체된다.

 

노태산 정상 - 해지기 전에 하산완료를 해아겠기에 잠시 휴식을 취하고 또다시 부지런히 걷는다

 

노태산에서의 하산방향

 

 

 

 

노태산에서의 하산길은 많이 경사진다가 길조차 미끄럽다

희미한 등산로에 태풍에 잘라진 나뭇가지들이 덮여 우회를 하는 일고 많고

우회를 하면 어김없이 정글이다.

노태산에서부터 307 삼각점까지 비슷한 높이의 봉을 3개정도 넘었던 같다

 

307 삼각점

 

 

 

 

307삼각점을 내려 서면서 모두들 힘들어 하는 것 같다

이번 산행전 잠시 보았던 다른 분의 산행기를 보니 지릿재까지 작은 봉을 3개를

넘어야 할 것인데...

이미 해가 산마루에 걸쳤다.  벌써 희뿌여져 카메라가 후레쉬를 사용안하면

흐려서 찍으나마나다...

남은 힘을 다해 작은 봉을다 넘었다 싶은데 지릿재의 도로로 내려가는 길이

분명하지 않아 권샘이 찾고 있는 중이다. 앞서 간 대장님이 리본을 달아두었다는데...

권샘이 도로를 왼쪽, 오른쪽을 다 보셨던 모양이다.

대장님과 통화를 하면서 서로의 생각점이 일치가 되지않아 권샘은

왼쪽으로 하산하자고 하여 한참을 갔다 싶은데

도로는 나오지 않고 어째 숲이 깊어지는 느낌이다.

아까 보았던 오른쪽 도로를 생각하여 다시 오른쪽으로 꺽어 내려간는데

지맥길에서 벗어나 무조건 도로쪽으로 치고 내려 간다.

해는 넘어가 어둡살이 끼는데 우리는 도로 근접도 못하고 헤메고...

.....

휴대폰의 후레쉬를 켜야 할 상황이다.

대장님께 전화를 걸려는 순간에 먼저 걸려와 우리의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차량의 경적을 울려달라고 하니 바로 옆인 것 같은데 어두워서인지 길을 만들기가 어렵다

계속 경적을 울리고 차량 헤드라이트를 밝히니 불빛이 한참 우리의 머리 위쪽이다

우리들은 지릿재보다 아래에 있다...

위에서는 대장님이.... 아래의 우리들이 서로 불빛을 교환하며 어둠과 잡목의 가시들과

그렇게 싸우며 겨우 지릿재에 기어 올라갔으니....

해가 진 숲의 산행을 톡톡히 경험했으니  힘은 들었지만 앞으로의 산행길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ㅎㅎㅎ

 

산행 마무리

 

 

산행완료 시간이 19시 27분쯤인데 하지와 동지의 중간....

어둠이 빨리 온다.   7~8월이면 아직도 훨할테데....

모두들 탈진 직전....

허기도 지고 .....

갈증도 나고....

그래도 아무도 다친사람 없으니 참으로 다행이다...

서로를 격려하고....

 

 

 

 

 

 

 

** 수도지맥 6구간 정산 내역 **

 

 

 

 

날 짜 수 입 지 출 잔 액 비 고 참석 총원
9/23 이월     743,950 5구간에서 이월금 8명
  240,000     983,950 30,000*8명  
  100,000    1,083,950  산악회 지원금  
     10,000 1,073,950 왕복도로비  
     70,000 1,003,950 기름값  
       2,900 1,001,050 음료수    
     30,000   971,050 차량회수 택시비  
    165,600   805,450 식사비  
           
           
           
           
           
      \805,450 다음구간 이월  

 

 

 

 

 ~~~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