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산행/경상도

신불산 ~ 간월재 2020. 5. 1.

by 바람- 2020. 5. 2.

신불산 공룡능선

 

 

 

 

숙은처녀치마

 

 

 

 

 

 

 

4월30일부터 5월3일까지 4일간 휴가다.

30일 어제는 광양 백운산 산행을 했고 , 남은 3일 중 3일날 일욜은 비소식이다.

그래서 2일은 텃밭에 채소 모종을 심어야겠고...

시기가  좀 이를수도 있지만 영알에 자생하는 설앵초와 숙은처녀치마를 보러 간다.

어제 산행의 후유도 있고하여 짧은 코스로 생각~

간월산장에서 원점회귀를 잡고,  또 신불공룡도 타고 싶고~~

간월재로 올라 영축산까지 가서 하산을 하면 딱인데....

 

숙은처녀치마는 회포를 풀었는데

설앵초는 꽃이 핀 모습을 못봐서 많이 아쉽다......

 

 

 

간월산장 앞 주차장에 주차하고 산행 시작을 하면서 간월산장도 담아보고~~~

 

 

 

 

인공암벽장도 담아보고~~~

 

 

 

 

산행초입에서~~~

 

 

 

 

거북바위

 

 

 

 

연초록의 색깔에 눈이 시원해진다.

 

 

 

 

750m 정도 오르면 신불산과 간월산 갈림길이다.

신불공룡 칼바위로 올라 간월재에서 하산 예정이다.

 

 

 

 

 

 

 

 

 

 

홍류폭포은 수량이 적어 폭포의 시원한 물줄기가 약해 보이지만

높이가 폭포의 위용이다.

약한 물줄기보다 겨울에 얼음으로 덮힌 빙폭이 더 멋있다.

 

 

 

 

사실 난 아직 애기나리와 큰애기나리를 정확하게 구분하는게 쉽지 않다.

산행을 하다보면 큰애기나리라고 딱 꼬집어 말할 수 있는 개체를 만나지만,

애기나리와 큰애기나리가 혼돈되는 개체를 더 많이 만난다.

암술대의 길이로 두 개체를 구분한다고 하나  자라는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는 것 같다.

큰애기나리는 꽃잎에 녹색이 많이 돌고 씨방과 암술대의 길이가 비슷하다고 한다.

그럼 이 녀석은 애기나리? 

 

 

 

 

 

 

 

 

어제의 산행에 연짝으로 오르니 역시 다리가 무겁다.

헉헉거리며 오른다.

들숨 날숨이 바쁘다...   숨을 들이킬때마다 상큼한 풀내음이 후각을 자극한다.

바닥에 떨어진 참나무의 가지들이 제법 보인다.

참나무거위벌레 짓이렷다.

 

 

 

 

첫번째 밧줄을 맞이한다.

 

 

 

 

오름길에 중간중간 이런 안내판이 있다.

 

 

 

 

 

쉬운 길을 버리고.....

 

 

 

 

                             바윗길을 택한다.

 

 

 

 

산의 증턱 이상에서 자라는 산앵도나무이다.

 

 

 

 

철쭉 꽃으로 숲이 훤하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담아보고~~~

 

 

 

 

바위 올라서니 조망이 조금 트인다.

대팻집나무 사이로 천길바위가 보인다.

 

 

 

 

대팻집나무의 새순이다

대팻집나무는 감탕나무과의 암수딴그루이다.

잎은 어긋나지만 짧은 가지에서 모여나기한 흔적이 특이하여 쉽게 알 수 있다.

꽃이 없으니 암수 구분은 어럽다.

꽃은 작고 황록색이라 쉽게 눈에 띄지는 않지만 가을에 빨갛게 익은 열매가

모여 달려 눈길을 끈다.

 

 

 

 

경고문을 설치했으니 선택은 님의 몫이다?

예~~ 명심하것소...

 

 

 

 

칼바위까지 갈려면 또 헥헥거려야 한다.

 

 

 

 

줌으로~~~

 

 

 

 

 

 

 

 

 

 

 

 

 

 

                           제일 긴 로프이다.

                      바위 표면이 울퉁불퉁하여 오름에는 크게 무리가 없다.

                     예전에 8월에 여기를 오를 때 네잎쓴풀을 본 적이 있다.

                      아직은 신초가 없을 것이고~~~

 

 

 

 

중간 지점에서 대포카메라로 뭔가를 담고 계시는 사람이 있다

아마도 설앵초 아니면 숙은처녀치마를 찍고 있지 싶다.

역시나~~

숙은처녀치마

 

 

숙은처녀치마는 잎의 가장자리가 밋밋하고

처녀치마는 잎의 가장자리가 잔톱니가 있어 구분이 된다.

 

 

 

 

산오이폴

 

 

 

 

신불공룡이 시작된다.

앞서 가는 두 사람은 아버지와 딸.... 부녀간에 대화에 정이 넘친다.

 

 

 

 

딸은 내려가서 쉬운 길로~~~ 아버지는 암릉으로~~

 

 

 

 

 

칼능에서 몸이 움찔할 정도로 바람이 엄청 세다.

 

 

 

 

계속 암릉으로~~~

 

 

 

 

마가목나무 새순

 

 

 

 

 

 

뒤돌아 보고~~~

 

 

 

 

진달래와 진행 할 암릉

 

 

 

 

 

 

 

 

 


                      숙은처녀치마

 

 

 

 

 

 

 

 

 

3년 전에는 보호시설을 설치 중이었는데....

 

 

 

 

 

 

 

 

 

 

 

 

 

 

또 돌아보고~~~

 

 

 

 

신불재와 영축 라인~

아직도 갈색톤인데다 박무? 미세먼지?로 인하여 깨끗한 마루금이 조금 아쉽다.

 

 

 

 

간월재와 간월산... 그리고 배내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바람이  세차게 불어서인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쉬운길로 진행하는 것 같다

암릉에 사람이 많지 않다.

 

 

 

 

신불산 정상이 보인다.

 

 

 

 

간월재

 

 

 

 

 

 

 

 

 

진행 할 암릉이다.

 

 

 

 

 

 

 

 

 

 

신불재 방향

 

 

 

 

 

 

 

 

 

암릉을 벗어나서 신불산 정상부에서 영축산 라인을 담는다.

 

 

 

 

신불산 정상 - 정상석과 함께 찍을려는 사람들이 많아 정상석은 패스한다.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점심 자리는 신불서능 갈림길 가기 전에 능선의 오른쪽으로 살짝 내려간다.

능선 아래이니 바람이 거의 불지 않는다.

오늘 점심이다.

산마늘 잎을 살짝 데쳐서 밥과 삼겹살 수육 한조각에 쌈장을 넣은 쌈밥이다.

 

 

 

 

명이잎 쌈밥을 먹는데 시선을 끄는 녀석이 있다.

아직 개화를 하지않는 설앵초이다.

 

 

 

 

개화가 되지않아 조금은섭섭함이다.

 

 

 

 

 

 

 

 

신불서릉 갈림길 이정표이다.

이정표에는 없지만 파래소폭포로 가는 갈림길이다.

지난 15일 총선날  청수골에서 영축 단성습지로 올라 이 곳으로 하산을 했던 곳이다.

 

 

 

 

숙은처녀치마와 눈맞춤하면서 또 얼마나 절을 했는지....

 

 

 

5일날이 설앵초와  숙은처녀치마를 만나는 시기가 제일 적절일 것 같다.

 

 

 

 

 

 

 

 

 

 

 

 

 

 

 

 

 

 

 

 

 

 

 

 

 

 

 

 

 

 

 

 

 

 

 

 

한참을 숙은처녀치마와 노닐고...

열심히 설앵초를 찾았지만 찾지를 못했다.

점심 먹으면서 보지 못했다면 너무나 아쉬운 발길이었을 것이다.

어제의 산행만 아니면 단성습지까지 갔다올려고 했는데.....

간월재에서 신불산으로 오르면서 데크 아래로 설앷초를 담은 블방을 보고 단성습지는 패스를 했는데....

이거 뭐인강?  ...ㅜㅜ

간월재에 내려서기 전까지 데크를 벗어나서 매의 눈초리로 찾았는데...

 

 

 

간월재로 내려가면서...

 

말나리 신초

 

 

 

 

간월재와 간월산

 

 

 

 

참바위취

 

 

 

 

모싯대

 

 

 

 

 

 

 

 

 

쥐오줌풀

 

 

 

 

 

 

 

 

큰꿩의비름

 

 

 

 

간월재에서 신불산 방향 

 

 

 

 

간월재

 

 

 

 

 

 

 

개화된 설앵초를 못 만난 아쉬음을 안고 간월산장으로 내려간다.

임도를 버리고 가로지르는 산길로 내려간다.

 

 

흰괭이눈(흰털괭이눈)

 

 

 

 

 

 

 

 

 

 

 

 

 

피나물

 

 

 

 

 

 

 

 

 

 

임도에 있는 샘터에서 시원하게 한 컵을 마시고 650ml짜리 날진병 한병을 채워서 다시 산길로

가로질러 하산을 한다.

 

 

매화말발도리 

 

 

 

 

큰구슬붕이

 

 

 

 

병조희풀 -이름에 '풀' 자가 들어가지만 병조희풀은 목본이다.

 

 

 

 

풀솜대

 

 

 

 

눈빛승마 신초 ?

 

 

 

 

승마?   눈빛승마?

 

 

 

 

벌깨덩굴

 

 

 

 

미나리아재비

 

 

 

 

덜꿩나무

 

 

 

 

 

 

 

 

가로질러 내려가는데 박배낭을 맨 남자분이 혼자 올라오더니 나에게 물이 남았으면

좀 줄 수 있냐고 묻는다.

다행히 샘터에서 가득 받은 한병이 있어 드렸다.

가게에서 생수를 살려다가 계곡에 가면 물이 있을꺼라 생각하고 그냥 올라왔단다.

계곡에 이렇게 물이 없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나...

1/4을 물병에 부어주고 나머지는 바로 마시게 달라고 한다.

샘터에서 받은 물을 탈탈 털어주고.....

임도를 가로질러 하산을 하면서 계속 식물을 담으면서 임도와 만나는 마지막에서는

왼쪽으로 임도로 진행을 해야하는데 가로질러 내려가는 길이 있어 내려갔다.

어느 순간 너덜지대... 한참 아래로 보이는 것은 계곡이다.

등산로에서 이탈 되었다.

윗쪽으로 사람들의 소리가 들리더니 내려가는 모습이 보인다.

계속 계곡치기로 내려갈까 하다가 무리다 싶어 등산로까지 무작정 치올라....

내려오는 사람들이 의아한 표정으로 쳐다본다   ㅎ

나도 내가 왜이리 바보짓을 했는지 의아혀요...ㅎ

그러다보니 갈증이 난다.

물은 탈탈 털어주고 없고....

그 남자분은 조금만 올라가면 샘터인데....하산완료해서 마실 한모금은 남겨 둘껄....

아니 남겨둬야 한다는 걸 이렇게 깨닫는다.

신불산과 간월산 갈림길 가지 전 계곡물에 발 담그고 커피 한잔으로 피로를 푼다.

경주 출발하기 전에 마실 한잔 정도 남겨둔다.

 

집에 도착하여 갈증해소로 어제 광양에서가져 온 막걸리....

막~~껄리     한~~~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