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1. 5
힐레(1,054m) - 울레리(1,960m) - 반탄티(2,300m) - 고라파니(2,874m)
- 푼힐전망대 - 고라파니
05:00 기상
06:00 조식
07:00 트레킹 시작
10:30 반탄티 도착 중식
14:35 고라파니 롯지 숙소 도착
석식기간까지 시간적 여유가 많아
한라남산님, 산꾸러기님, 목초님과 푼힐 전망대 다녀 옴
18:00 석식
05:00 노크소리에 문을 여니 쿡이 따뚯한 차로 모닝콜을 해주었다.
06:00 어제의 기본 반찬에 밥과 국을 먹고 07시 본격적인 트레킹 시작이다
오늘 올라야 할 계단이 3천계단이라고~~~~ㅎ
쭉 이어지는 계곡을 따라 ABC 까지 가야 한다.
영춘화
만리화... 금작화...이름이 계속 헷갈린 녀석~~~ㅎ
잎 부분이 귓볼처럼 생긴 게 우리 나라의 수영같기도...
우리 나라의 수리딸기와 같다.
이 사람들이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준비해 주는 쿡 팀이다,
우리의 식사 뒷 설겆이를 끝내고 본인들의 식사도 언제 먹었는지
벌써 우리들의 제끼고 앞서 간다.
먼저 가서 우리의 점심을 준비하여 제 때에 식사준비를 해 준다.
키와 덩치가 나와 비슷하지만 힘은 어디서 나오는지 상당하다.
도깨비가지
역시 털이 많다
산벚 일까? 버찌가 아직 새파랗다.
나뭇가지 사이로 안나푸르나의 남봉이 보인다.
도끼비바늘 같은데 우리 나라의 도깨비바늘 보다는 혀 꽃이 크다
계곡을 오른쪽에 두고 계속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고도를 높여 가는 것 같다.
팅게퉁가 ? 옥수수는 판다고 한다.
바나나꽃
우리나라의 가을 날씨와 같다.
벌깨덩굴을 닮았다.
아이들의 눈빛이 순수함 그 자체이다.
뿔남천 꽃
울레리-
오늘 트레킹은 숙소까지 계속 계단으로 이어진다..
중간 중간 흙길이 있긴 하지만 거의 계단 수준이다
계단은 낮아서 무릎에 큰 부담을 주지 않은 듯 했다.
드디어 안나푸르나의 남봉과 히운출리의 설산이 또렷이 보이기 시작...
참으로 협곡이 깊고 길다.
지붕을 돌로 이어졌다.
자꾸 보고 있노라니 저 돌을 어떻게 납작하고 반듯하게 잘랐을까...
궁금증이 자꾸 든다.
이 녀석은 대만에서도 많이 보았던 것인데, 얘 이름을 까먹었네...ㅎ
이 곳에서는 삶아서 먹는다고 한다.
이질풀 -
역시 잎이 두껍고 털이 많다. 우리나라의 이질풀보다는 꽃의 크기가 작았다.
주름잎 -
개체의 크기가 우리나라와 비슷하나,
잎의 모양은 우리나라보다 결각이 깊고, 역시 털복숭이다.
괭이밥 - 잎의 크기와 꽃의 크기도 작다
털별꽃아재비
제비꽃
다육이 화원에서 많이 본 녀석...
빨간 열매의 크기는 율무알 정도인데 꽃은 열매보다 더 작다.
꽃
남봉과 마차푸차레에 눈이 날리고 있다.
마차푸차레를 당겨서...
반탄티 (2,210m )
여기서 점심을 먹는다.
장미꽃이 안나를 우러러 보는 하다
점심이 나오기 전에 감자를 먼저 쪄 주었다.
그런데 소스가 청량초를 다져 넣어 맵지만 뒤 끝이 깔끔하기도 했다.
ㅎ ~~~오늘 점심은 수제비~~~
롯지 담벽에 핀 설앵초?
대바구니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서향(천리향) - 잎은 우리나라보다 더 피침형이고 향은 연하다.
프리뮬러 (앵초과) --
처음에 봤을 때는 이 겨울에 만나니 너무 반가웠다..
그런데 트레킹 내내 본 녀석이다. ...ㅎ
누런 종덩굴인지 개버무리인지....
어느 식물원에서 보았던 식물인데 가물 가물~~
드디어 고라파니 입성 !!
오늘 이 곳에서 두 번째 밤을 보낼 곳이다.
푼힐전망대가 있는 곳이라일까..
이번 트레킹 중 롯지가 가장 많았던 곳으로 기억된다.
저녁을 먹기 전까지 휴식..
시간이 많아서 한라남산님, 산꾸러기님, 목초님과 푼힐전망대에 다녀 오기로 하고,
우리가 묵을 롯지에 배낭을 내려 두고 카메라만 주머니에 넣고
셀파 나와의 가이드로 푼힐 전망대로 오른다
고라파니의 높이가 2,874m 전망대 높이 3,210m ... 336m. 왕복2시간쯤 소요예정.
조금 힘은 들겠지만 푼힐 전망대에서
일몰을 볼 수 있을 수 있길래 기꺼이 따라 오른다.
일출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다는데 ~~~~
이 고도까지 올라 오면서 아직 고소의 증세는 없었다.
아마도 심호홉을 깊게 한 영향인가...
이 롯지 사이로 푼힐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이다.
오전에는 구름없이 파랗던 하늘이 오후2시쯤 부터 구름이 안나푸르나를 보호하 듯 봉
정상부를 휘감아 감싼다.
푼힐전망대로 오르면서 담은 풍경...
중간의 송신탑
푼힐전망대가 보인다.
다울라기리는 구름에 덮여 있다.
아래쪽 고라파니의 롯지
변화무쌍한 구름들이 설산을 보여 주었다가 이내 가리고를 반복한다.
드디어 구름이 롯지를 덮기 시작한다.
구름들이 아래로 내려 가면서 마차푸차레의 모습을 더 볼 수 있었다.
푼힐전망대 아래쪽에 걸려 있는 안나푸르나의 안내판...
붉게 타는 안나의 남봉과 마차푸차레를 보고 싶지만 추워도 오고
롯지에서 기다리는 회원들과 저녁을 같이 먹어야겠기에 일몰은 보지 못하고 하산...
올라 올때는 중간중간 조망을 즐겼지만 하산 할 때에는 거의 조망을 즐기지 않았던 것 같다.
운해가 깃들면서 기온은 금방 떨어져 추위를 느낄 정도였다.
오늘 저녁은 닭백숙으로 특식이다.
네팔의 닭은 방목으로 키워서인지 조금은 질긴 맛도 있고, 구수하기도 했다.
앞으로 남은 트레킹에 영양 보충을 해야겠기에 평소에 잘 먹지 않는 닭백숙도 거뜬히 한 그릇을 비웠다.
전력이 약해 정전이 되기도 해 렌턴불로 마무리하고 오늘도 일찍 잠자리에 든다
저녁을 먹으러 나올 때 날진병 물병을 들고 나와 식사를 하는 동안 쿡들이 물을 끓여서 담아 주었다
뜨거운 물병을 침낭속에 넣고 자면 훨씬 따뜻했다.
그리고 그 물은 끓였기에 다음날 트레킹 산행 중에 마실 물로 이용하였다.
마빡님에게서 퍼 온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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