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계산(송대봉)
채계산(송대봉)에서 담은 파노라마
채계산~책여산
2019. 11. 17.
경주산조아산악회 정기산행~
순창 채계산~ 남원 책여산
적성교 - 무량사 - 화산옹바위- 당재 - 금돼지굴봉 322봉 - 당재 - 채계산/화산(송대봉) -괴정교(구름다리)
- 남원 책여산 - 구송정교
경주산조아산악회 11월 정기산행지이다.해발고도가 400 이하라서 처음에는 그닥 호감이 가지 않았었는데...검색을 해보니 제법 칼날 암릉지대의 스릴도 있고,사방 조망권이 멋진 곳이다./기상예보는 오전 9시부터 1~4mm 정도의 비 소식이다.함양을 지날쯤에 창문으로 빗방울이 제법 부딧친다.순창으로 달리는 버스 안에서 대장이 산행 시작후에 비가 내리면암릉지대의 위험성이 있어 남원 책여산은 패스하고 괴정교에서 산행을 마무리 하겠다고 한다./적성교에 도착을 하여 산행 준비와 단체사진 촬영후 10:38분쯤에 산행을 시작한다.하늘은 꾸리하지만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는다.안개도 없어 비경은 아니지만 어느정도의 조망은 있으리라.../포장도로의 입구에 있는 무량사 표지석을 지나 잠시 오르니 산행 초입이다.오른쪽으로 무량사가 있어 잠시 경내를 관람하고 산행초입 들머리로 오른다.나무기둥으로 된 계단, 주변으로 잔디가 깔려 있어 좀 의아했으나 곧바로 이해가 된다.커다란 바위가 섬진강을 내려다보는 듯 우뚝 서 있다.'화산옹바위' 라는 안내판이 설명을 하고 있다.화산은 채계산의 또 다른 이름이다.옹바위의 왼쪽으로 등산로가 이어졌다.본격적인 산행 시작이다.
***산행기록을 하면서 '남해 설흘산' 이 생각난다.설흘산도 해발고도는 높지 않지만 다랭이 마을과 쪽빛 바닷색과 어우러진 풍광은 일품이다.채계산~책여산이 설흘산의 느낌이다.
채계산(釵筓山)/책여산(笧如山)은 아슬아슬한 칼바위와 송림이 한데 어우러진암릉이 스릴만점이다. 게다가 도도하게 흐르는 섬진강물과 바둑판 같은 들녘이 한 눈에잡히는 조망이야말로 산행의 백미다.용아장성의 축소판을 방불케 하는 기이한 형상의 바위와 수영선수들처럼 섬진강으로 풍덩 뛰어들 기세로곳곳에 버티고 선 두꺼비 바위들이 발길을 잡는다.이 때문에 예부터 책여산은 회문산, 강천산과 함께 순창의 3대 명산으로 불려 왔으며낮은 산이지만 섬진강변에 위치해 있어 고산지대의 1000m 급에 버금간다. 서쪽 322m 봉 암봉에 올라서면 굽이쳐 흐르는 적성강과 추수를 끝낸 들녘과 용골산과 원통산이한눈에 잡힌다...... 산행 안내지에서~~
채계산은 회문산,강천산과 더불어 순창의 3대 명산의 하나로 일명 화산(華山)이나화산(花山) 또는 적성산(赤城山)과 책여산(冊如山)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우고 있다.이 산 정상은 깍아지른 듯한 채계산의 송대(松臺)로 날아가는 새들 조차 위태로와 이 곳에 앉기를꺼려 했다는 날카로운 봉우리로 고려말 최영 장군이 이 준령에서 말을 타고 화살을 쏘며 무술을 익혔다는 전설이 있다.화살을 쏘아 목적지에 화살보다 늦게 도착해 본적이 없는 최영장군이 그의 장인인 오자치(나성 부원군)가살던 장수군 산서면 치마대(馳馬臺)에서 화살을 날린 후 바로 말을 달려 이 곳에 도착했다.하지만 화살이 날아오지 않아 화살보다 늦게 도착했다고 판단하여 이 곳에서 불호령과 함께 단칼에 목을 베어버리고 말았다. 그 순간 화살이 바로 이 바위에 꽂힌 것을 뒤늦게 알고 경솔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 한숨 지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그 후 최영장군은 이 바위에서 화살을 날리고는 이 산을 쏜살같이 내려와 적성강변에 화살보다 먼저도착하는 훈련을 수 없이 반복했다고 한다.이 밖에도 적성원님의 부인과 금돼지 전설이 전해오는 금돼지굴이 있다.새로 부임한 원님의 부인이 자주 실종되자 지혜있는 원님이 부인 치마 허리에 명주실을 달아 두었다.얼마 후 갑자기 일진광풍이 일면서 정신이 혼미해진 원님이 한참 후에 깨어보니 부인이 없어져서 명주실로행방을 찾아보니 채계산(釵筓山)의 굴 쪽이었다.수색대와 같이 올라가 보니 금돼지가 원님의 부인을 희롱하고 있었다.부인이 금돼지에게 가장 싫어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물어본 적 사슴가죽이라 하자 원님은 사슴가죽으로 된장롱 열쇠끈을 몰래 전해 주었다.그 부인이 녹비를 금돼지의 코에 넣었더니 그 자리에서 죽어버렸다 한다.규산질이 풍부한 화강암이 층암으로 형선된 이 산은 3봉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중봉에 석굴(황굴)이 있어수백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작은 암자가 있었ㅇ,나 지금은 페허가 되고 없다.일설에 의하면 책여산의 산이름은 귀부인의 낭자머리에 비녀를 꽂은 형상 같다 하여 채계산으로 저해 내려오고 있다. ~~~~~~~ 등산 들머리에 있는 안내판의 내용 옮김.
산행지도
산행들머리의 무량사 표지석과 등산로 안내도~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에는 가을색의 끝물이 우리를 반기는 듯~~~
산행초입 이정표 - 오른쪽으로 무량사 경내를 관람하러~~~
무량사는 본당과 요사채 각각 한채씩 있고, 고즈넉한 산사 분위기는 아닌 듯하다
무량사 입구의 가을색과 돌탑으로 산사의 분위기로 대신 해 본다.
화산 옹바위 -
이 산에는 높이가 30m가 되고 마치 백발노인니 우뚝 서 있는 모습을 거대한 한 바위를
화산옹 바위라 불려왔다.
장군바위, 미륵바위, 메뚜기바위라고도 불리어 오고 있다. 그런데 이 화산옹은 이상한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풍년이 들려면 그 색깔이 희고 아름답지만 흉년이 되려면 바위 색깔이 검은색을 띠며 적성현내에 큰 불이 나거나
유행병이 퍼져 인명의 희생이 많은 해는 바위 색깔이 파란색을 띠게 된다.
전쟁이 일어나거나 커다란 천재지변이 닥쳐오면 붉은색을 띠게 된다. 또 지나가는 사람은 화산옹 앞은 지날 때에
머리 숙여 절을 안한다 할지라고 마음속으로 경의르 표하고 가야만 무사했다. 말을 타고 가는 사람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말에서 내려 화산옹 앞을 지나간 다음 다시 말에 올라타고 가지 아니하면 말이 다리를 삐거나 말을 탄 사람이
낙상을 하게 된다. 사람이 수레위에 걸터 앉은채 이 곳을 지나가면 크고 작은 변괴가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래서 흉년이 들면 관가에서는 화산옹 옆에 기우제를 드리고 아기 못 낳는 부인은 새벽에 정결한 물을 떠 올리며
백일기도 등 공을 드렸다.
그러던 어느날 전라병사 김상용이 몸에 은빛 금빛 갑옷차림의 천하 명마 구리빛 번쩍이는 애마를 타고 수십명 부하를
앞세우고 위풍당당하게 이 곳을 지나려는데 이떼 수행하는 아장이 다가와 화산옹 앞을 지날 때는 말에서 내려 잠시
걸어가야 한다고 사유를 설명하였지만 김상용은 더욱 거드름을 피우며 유유히 화상옹 앞은 지나갔다.
그런데 화산옹 앞을 지나자마자 말이 갑자기 피를 토하며 그 자리에 쓰러지는 것이 아닌가.. 이에 분통함을 참지 못해
화상옹의 요망한 바위덩어리가 장부의 기개를 꺽는다 하고 한바탕 호령을 하고 한칼에 화산옹의 오른쪽 어깨를
치니 적성강에 굴어 떨어졌다. 이 후로 화산옹으로 말미암은 영혈은 영영 나타나지 않았고, 때아닌 괴변과 천재지변이
연이어 일어나 적성현이 패현이 되었다고 전한다.
적성현이 패현된 것은 고려 말부터 이조 초기의 일이라고 전해온다....... 안내판의 내용
화산옹바위 왼쪽으로 등산로가 이어진다.
나무기둥으로 된 계단을 올라가자니 발목이 꺾이는 불편함이 있어 계단 옆으로 올라간다.
당재
송대봉으로 오르는 계단이다.
오늘 산행 계획에는 오른쪽의 금돼지굴은 패스하고 바로 왼쪽의 송대봉으로이다.
금돼지굴이 궁금하고... so... 일행 몇몇은 금돼지굴봉을 갔다오기로 한다.
처음에는 좀 느슨한 오름길이더니 이내 된비알 오름길이다.
높이가 높은 철계단을 오를때는 숨쉬기가 엄청 바쁘다 ㅎ
금돼지굴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 보니 송대보이 송곳처럼 뾰족이 솟아 있다.
철계단을 오르면서 바라 본 채계산/화산 (송대봉)
당재의 임도도 살짝 보인다.
금돼지굴봉 322봉
금돼지굴봉에는 어느 분의 묘가 자리잡고 있다.. 금돼지굴은 어디에?...
저 앞쪽은 335.1 봉
금돼지굴을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아 조금 더 무수재 방향으로 진행을 해 본다.
못 찾겠다 꾀꼬리... 아니 금돼지굴...ㅠㅠ
금돼지굴은 못찾고... 금돼지굴봉으로 되돌아 가면서 능선쪽을 올려다보니 크다란 바위들이
열지어 솟아 있다.
금돼지굴만 생각하느라고 그 바위들을 담지 못했다.
산행기를 적으면서 검색을 해보니 그 바위가 마귀할멈바위..... 살짝 아쉬움~~
금돼지굴봉으로 돌아가서 급내림 철계단과 급경사 내림길을 내려 다시 당재로 돌아가서 맞은편의
송대봉으로 진행을 한다.
금돼지굴은 못 찾고 후미가 되어 버렸다.
당재로 내려가면서 담은 채계산 송대봉
금돼지굴봉에서 급하게 내려온 것처럼 당재에서 다시 송대봉으로 급 오름길이다. 에고...
송대봉으로 오르기 전의 이정표에 황굴이 있었는데 322봉을 다녀오느라 후미가 되어 황굴은 패스를 한다.
산행기를 적으면서 보니 황굴을 안 간것이 많은 아쉬움이다.
찾지도 못한 금돼지굴 보다 황굴을 갔어야 했는디....
순창과 남원을 잇는 구름다리가 내년 3월에 개통된다고 하니 그 후에 이쪽으로 산행을 할 기회를 기다리기로....
송대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 본 금돼지굴봉.... 저리 뾰족 솟았으니 ...ㅠㅠ
송대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왼편에 자리하고 있는 바위 ... 이름은 몰라~~~
이 이정표에서 송대봉으로 올랐다가 다시 돌아와서 장군바위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채계산/화산 (송대봉) 오름 계단
채계산/화산 (송대봉) 정상석- 자연 그대로의 정상석이 너무 이쁘다
송대봉에서의 풍광들~~
송대봉 정상석 좌우로 있는 오른쪽 돌탑
장군바위와 뒤쪽 남원 책여산
채계산(송대봉)에서 담은 파노라마 ~
산행들머리였던 적성교
섬진강~~
갔다 온 금돼지굴봉
송대봉에서의 풍광은 정말 멋찌다.
조금 아쉬움은 추수 전의 가을 들녘의 황금 벌판이다.
아름다운 풍광은 송대봉에서 내려다 보면서 상상으로~~~
송대봉에서 내려와 장군바위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장군바위?
황굴은 아쉽구먼... 여기에서 우리 여성일행 한분이 알바를 했다고 한다.
이정표에 안내표지글이 두 개 밖에 없으니 아마도 황굴로 진행을 했던 모양이다.
위험하게 내려갔는데 우리팀이 보이지 않아 전화를 하니 아니라고 하여 다시 올라오는데 엄청 고생했다나....
철계단 오르기...
국토부 지도에는 여기가 화산이라고 표기되었다는데....
암벽을 살짝 돌아 올라갈 수 있어서 또 올라 가 본다
올라서서..... 하늘색이 아쉽지만 나름 풍광이 멋지다.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곳으로 진행할 것이다.
칼날 암릉 능선이다.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기는 하지만 끄티에 서면
오금이 저릴 스릴이다.
뒤돌아보고~~~~
어느 방향을 보더라고 멋진 풍광이다.
남원 책쳐산이 뾰족이 솟아 고개를 내밀고 있고 ..
바로 앞의 길은 비스듬히 꽂힌 암릉들이 쫄깃한 스릴이다.
뒤돌아서...
안전시설을 공사 하는 중이다.
공사중이라 위혐하다고 오른쪽 아래로 우회하게 하였지만 ...
음... 그건 우리 스퇄이 아니라서...
사방 풍광도 즐겨야 하고 쫄깃쫄깃한 스릴도 느껴야 되공....
휴일이라 다행히 일을 하시는 분들이 안계셔서 방해는 안되었꽁!~~~ㅎ
글치만 상단히 주의를 해야 할 구간이다.
공사 부자재에 걸려 안전사고의 위험성....
뒤돌아 본 칼날 암릉.
앞으로의 진행 암릉...
또 돌아보고~~~
칼날 암릉지대를 지나고 앞쪽 남원 책여산이 우똑 솟아있고 내년 3월에 개통 예정인 구름다리가 보인다.
구름다리로 내려 가기 전 정자도 있고....
올 10월에 개통예정이 년으로 미뤄져 아직 미개통이라 출입금지이다.
다리 설치 공사는 끝났지만 그 주변이 아직 공사중이다.
구름다리로 건너가고픈 유혹을 떨쳐내고 데크계단으로 내려간다.
급경사 내림길의 많은 계단은 차도까지 이어진다.
차도로 걸어가면서 올려다 본 구름다리 ....
남원 책여산은 왼쪽으로 진행하여 13번 국두를 횡단한다.
도로를 횡단하여 남원 책여산의 들머리~
순창군에서 공사를 하나 보다... 순창 채계산...
'달 아래 여인을 품은 산' 월하미인......
구름다리로 오르는 등산로가 한창 정비중이고...
저 쪽에서 급내림길의 데크계단 처럼 이쪽도 급오름길 데크계단이 구름다리까지 올라간다....끄응....
지나 온 순창 채계산... 구름다리는 아직 미개통이고.....
전망대에서 ~~~~
책여산 정상으로 오르면서 뒤돌아 본 전망대와 구름다리... 그리고 순창 채계산
책여산 정상석~~
크고 작은 인공적인 정상석들을 보다가 이쪽의 정상석들이 자연 친화적이라 정겹고 더욱 이쁘다.
책여산 정상을 내려서니 왼쪽으로 내려가는 데크계단이 있다.
일행들은 게단으로 내려가고 3인은 출입금지 안내를 넘어 직진 방향의 능선으로 따라 가는디...
워메.... 절벽이다.... 구름다리를 설치한다고 능선을 깎아 놓았다.
왼쪽으로 내려가는 까칠하다.
우리 일행이 온다.... 계단으로 내려가서 진행되는 새로운 등산로...ㅎ
괜한 고생을 사서 한다..ㅋㅋ
오늘 산행의 날머리인 구송정교와 서호마을이 왼쪽으로 보인다.
구송정2교 건너에 우리의 버스가 대기 중이다.
짧은 구간이지만 가파르게 내랴가는 밧줄 구간이다.
밧줄 구간을 지나고 조금 더 내려가니 등산로 다듬어져 있다.
오른쪽으로는 남산으로 이어지는 길이고 우리들은 바로 하산을 한다.
구송정2교 건너에 우리의 버스 지붕이 보인다.
무엇때문인지 구송정2교 표지석이 구부러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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