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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전라도

주작산~덕룡봉 (오소재-주작산-덕룡봉-동봉-만덕광업) 2020. 4. 2.

by 바람- 2020. 4. 3.

주작산475봉에서 바라 본 주작공룡능선

주작산 공룡능선

덕룡산 서봉에서....

 

 

 

주작산 ~덕룡산

 

2020.   4.   2.

 

오소재 - 수양재 - 작천소령 - 주작산덕룡봉 - 서봉 - 동봉 - 만덕광업

 

 

예전에 소석문에서 출발하여 덕룡산을  지나 작전소령으로 내려서면서 바라 본

주작산 암릉이 꽂혀 주작산 하면 늘 그 암릉들이 아른거렸다. 

이번에 또바기에서 오소재 출발의 주작산 산행 공지에 얼른 콜~~~

시간이 되면 소석문까지 종주를 할 수도 있고...

/

주작 덕룡의 암릉에서 시간을 예측 한다는게  무리...

동봉에서 만덕광업으로 탈출하여 종주산행은 조금은 아쉽지만 예전에 2번의 산행을 했기에

만덕광업으로의 하산길을 경험한다는 것도 좋았다.

 

 

이번 산행기는 사진이 대신할 정도의 양이다.

 

                산행발자취

 

오소재 쉼터에 주차를 하고 들머리까지 조금 걸어 올라 왔다.

 

 

 

수리딸기(장미과)

남부지방의 산기슭에서 자라는 수리딸기는 어린가지는 녹색으로 가시가 있고

묵은 가지는 붉은빛이 돌며 털이 점차 없어진다.

곁가지 끝에 1~2기씩 달리는 흰색의 꽃은 아래로 드리워진다.

 

길제비꽃?

 

고깔제비꽃

 

슬슬 바위가 나타나고 시야도 트이기 시작한다.

 

왼쪽 바위 위로 올라 가다가 내려올때에 많이 미끄러울 것 같아 조심성 발동되어

중간에서 그냥 내려온다.   일행들은 올라가고.....

 

내려오면서 담은 진행 할 암릉 바라보고.....

 

나는 패스 한 바위 위에 일행들이 두륜산을 배경으로 멋진 포즈를 무자기님이 담으셨다.

 

 

 

 

 

 

이 시기의 주작 덕룡의 암릉이 그리운 건 암릉과 강진들판과 어우러진 진달래의 조화 때문이지 싶다.

 

 

오소재에서 왼쪽은 주작산 ,  오른쪽은 두륜산이다

오소재 너머 두륜산이 뒤돌아 볼 때마다 보일 것이다.

 

왼쪽 두륜산의 노승봉  가련봉  두륜봉과   오른쪽은 케이블카 승강장이 있는 고계봉이다.

 

 

위봉 . 투구봉 ~  두륜봉 ~  고계봉의 두륜산 라인이 주작의 꼬리를 에워싸고 있는 느낌이다.

 

혹시나  만날려나..... 남쪽이니까....

열심히 등산로 가로 곁눈질 해서 겨우 이번 산행에서 한개체를 만났다.

보춘화

'춘란' 이라고도 부르는 보춘화는 많이 남채되어 귀한 아이가 된 듯 하다.

 

 

사스레피나무는 암수딴그루이다.

수꽃이다.

암꽃을 보고도 선두팀 뒤를 쪼차바리 하느라 담을 여유가 없었다는거...

 

 

 

남도 산행은 겨울날 바람이 좀 세차게 불어줄때 깨끗한 풍광의 그림을 볼 수 있다.

오늘도 해무+미세먼지에 깨끗한 풍광이 마이 아쉬움이다.

 

주작산 덕룡산이 이맘쯤에 찐하게 그리움으로 다가오는 게 바로 이 풍광이다.

주작 덕룡의 암릉과 진달래가 어우러진 이 황홀한 풍광에 괜시리 눈동자가 촉촉해지고

심장이 두근거림이다.

이런 풍광을 몇번이나 볼수 있을까...

살짝 빛이 바랜 지난 그림위에 오늘은 찐하게 덧칠해 볼까나....

 

 

 

진행할 암릉도 담고.... 뒤돌아서도 담고...

두륜산이 보이는 사진은 뒤돌아서 담은거...

 

 

 

 

 

 

 

 

 

 

 

 

개별꽃 집안도 복잡하다.

큰개별꽃

 

 

 

 

 

털마삭줄도 꽃 물었다. 

 

콩짜개

 

 

 

 

 

 

 

 

 

 

한국의 야생화 이름 중에 '며느리'가 들어있는 꽃은 심성 고약한 시어머니의 설화가 담겨 있다.

그런데 이 '산자고'는 시어머니의 어진 품성의 사랑이 담겨 있다.

며느리의 종기를 치료하기 위해 산속을 헤메다가 이 꽃을 캐 와서 짓이겨서 며느리의 종기에

발라 주었더니 종기가 나 나았다는 고운 설화가 담긴 꽃이다.

산자고

 

 

 

현호색 집안도 참으로 너무나 다문화이다.

교잡종이 심하다.

잎의 갈라짐이 심하네...

너도 기양 '현호색'으로 퉁 칠란다..... ㅎ

 

 

또 다시 뒤돌아 본다.

 

 

 

 

 

 

 

 

 

 

 

 

 

갤럭시S10으로 담은 광각 사진...

사람의 크기를 비교하면 이 바위의 크기가 가늠된다.

 

 

 

 

오늘 진행할 암릉에서 아직도  초반부인데 방구의 매력에서 걸음이 자꾸 느려진다.

이래가사 소석문까지 갈 수 있을래나....ㅎ

 

가다가 또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앞에도 멋진 방구 천지빼까리 라고 얼른 오라고 손짓하는 일행들.....

 

그래도 또 돌아보고.....

 

계단도 기다리고 .....

 

 

 

 

 

음마야~~~~~

 

또 돌아보고......

 

앞에 방구는 얼른 오라하고......

 

벌렁거리는 심장에 진달래  그대 찐한 핑크가 더해지니 심장이 터질라카요~~~~

 

워메.... 살째기 밀어 보고 싶은 충동~~~~~

 

흐미.... 그만 돌아보세이... 갈 길이 멀단께....

 

기억력이 마이 부족하니 요래라도 추억 담아야 안되것남....

 

 

그만 돌아보랑께 !

 

 

 

 

 

ㅎㅎㅎ

 

 

 

 

 

 

 

 

 

 

 

 

 

 

 

 

 

 

 

 

 

암봉 뒤로 주작산475봉이 보이니 얼추 주작의 공룡 등짝이 끝나가나 보다.

 

 

 

 

 

 

 

 

 

 

 

석문도 통과하고~~~

 

 

 

 

 

왼쪽으로 올라 중간에서 도로 내려왔다.

마지막 오름 바위에서 내다리 기럭지가 짧아....

오른쪽 밧줄 잡고 올라감...ㅜㅜㅜ

 

암봉 아래 수양재가 있을끼고 조금 더 내려가면 임도가 있는 작전소령이다.

오른족은 주작산 주봉으로 능선이다.

앞쪽 뾰족뾰족한 바위 사이에서 사람들이 보인다.

점문 클라이머 정도는 직등이 가능할 것 같아 암봉 아래로 우회하여 뒷쪽에서 오르면 된다.

저기 있는 사람들도 우회하여 올라갔을 것이다.

 

암봉과 주작산

 

 

 

 

 

 

 

 

 

 

 

 

 

 

 

 

 

 

 

 

 

백화등 넝쿨에 진달래 꽃잎이 내려 앉았다.

 

오른쪽 작게 보이는 암봉까지 넘고 작전소령으로 와서 주작산475봉으로 진행을 해도 되는데....

 

주작산475봉과  가운데 암릉... 오른쪽 주작산주봉(429.5)이다.

작젼소령까지 차량 임도가 있어 진입이 된다.

 

 

 

                          우주선바위

 

 

저짜를 지나갈 것이다.

 

 

 

 

 

 

 

지나 온 암릉길 

 

 

 

 

 

쉼터 정자가 보인다.

우리들은 정자에서 바로 내려가는 바람에  이 암릉 두개가 패스되었다.

 

 

 

정자가 있는 수양재  쉼터

 

 

정자 옆으로 주작산 방향으로 가면 암릉 2개를 더 탈 수 있었는데

우리는 작전소령으로 바로 내려가 버렸다.

 

 

수양재 쉼터에서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암봉을 지나 주작산으로 진행할 수 있다.

아니면 암봉만 타고 작전소령으로 내려와도 될 것이고...

우리는 쉼터에서 잠시 에너지 충전하고 작전소령으로 바로 내려왔다.

 

 

정자에서 바로 내려 온 길  

 

 

 

작전소령 갈림길

 

 

주작산475봉으로  오르면서 뒤돌아 본 주작산 공룡의 암봉들.....

예전에 작전소령으로 내려가면서 보았던 이 암릉들이 궁금 했었는데

오늘 지나왔으니 너무나 황송하다.

 

정자쉼터를 당겨보고....

 

두륜산까지...... 황홀한 암봉들이다.

 

 

 

 

 

주작산주봉(429.5)...  가운데 아래에 작전소령... 오른쪽 주작 공룡능선

 

 

 

주작산475봉까지 된 오름길이다.

 

주작산475봉

 

 

 

정상석은 주작산475....  이정목에는 덕룡봉정상 475m ....

 

 

덕룡산의 서봉  동봉 방향...... 암봉까지  육산의 능선길이 쭉 이어진다.

 

 

덕룡봉을 내려와서 흔들바위와 휴양림  갈림길에서 산중 보약같은 점심을 먹는다.

 

 

 

큰구슬붕이

 

 

주작 덕룡의 할미는 젊은할매인가 보다 색깔이 아주  발갛다.....

 

 

가자..... 덕룡산 공룡 등짝으로~~~

 

 

덕룡산의 서봉과 동봉의 암릉

 

 

산괴불주머니

 

 

 

손가락바위도 보이고~~~

 

 

 

 

 

 

인자 절반 왔는데 요래 발걸음을 붙드니....

 

 

 

 

 

 

 

 

 

 

암봉 아래로 우회길... 직등하면 중간쯤 지나서 내려서야 된다.

 

 

 

 

도깨비바위

 

 

 

뒤돌아보고~~

 

 

직등~~

 

 

 

 

 

 

 

 

 

 

올라서.......

 

 

 

 

 

 

 

내려서서.....

 

수양마을 갈림길

 

내려와서 담은 암봉

 

서봉이 벌떡....

 

 

등산로 따라가다 보면 서봉을 우회 할 수 있으니 주의...

직등하여 서봉에 오르기......

 

서봉에 오르면서 뒤돌아보고....

 

역시 서봉은  쉬이 내주질 않을 기세다....

 

 

 

서봉에서 바라 본 지나 온 암릉.... 그리고 맨 뒤의 두륜산

 

서봉

 

 

 

 

 

                          서봉을 내려감도 만만치 않다.

 

 

서봉을 내려와서  동봉으로......

 

 

헉...   동봉 오르기~~

 

 

 

 

네 발로 기어오르고... 지나 온 암릉 풍광 ~

 

덕룡산의 최고 포토 존에서  최고의 풍광이다.

 

                       통천 바위?  

 

동봉

 

 

동봉의 이정표

 

 

동봉 내림 코스... 심장이 쫄깃쫄깃....덜덜덜...  왜?   다리 기럭지가 짧아.....ㅎ

 

 

 

 

소석문까지의 진행은 포기한다.

먼저 중탈한 일행이 너무 많이 기다릴 것 같아...

시간도 16시32분이다.

소석문까지의 암릉을 진행할려면 거의 2시간 정도 더 소요될 것 같아

아쉽지만 여기서 탈출하기로....

소석문에서 작전소령까지는 2번 산행을 했었고, 만덕광업으로의 하산길도 궁금하고.....

만덕광업 방향으로 하산~~~~

 

 

굴참나무 수피가 밀림처럼 파란 이끼로 덮혀 있고,

그 이끼와 함께 애기석위가 함께 공생하고 있다.

애기석위는 양치식물>고사리강>고사리목>고란초과 >석위속  식물이다. 

제주도와 남부지방 산지의 바위 또는 노목 곁에 붙어서 자생하고,

애기석위는 우리나라 전역에 자생한다.

석위는 엽병의 길이가 10~26cm, 주맥이 도드라지고....

애기석위는  엽병의 길이 4~9cm, 잎몸은 난형 또는 난상 타원형으로 길이 5~10cm,

끝이 좁아지고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동봉에서 바로 급경사 내리치는데다가  너덜길이 제법 이어졌다.

 

동굴

 

 

풍혈 

 

 

대숲길을 지나면 만덕광업 앞의 도로에 내려서면서 오늘 산행은 마무리~~~

 

동봉에서 도로까지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기회가 되면 소석문에서 오소재까지 다시한번 암릉을 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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