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의 태백산
2021. 11. 11.
당골 - 반재 - 망경사 - 태백산 - 문수봉 - 소문수봉 - 당골
화욜 저녁부터 수욜 밤까지 강원도 눈 소식이다.
11월 초순에 눈 산행이라 설레기도 한데....
과연 눈꽃이 그대로 있을까~~~
포항농산물도매시장 06시 출발이다.
기온이 뚝 떨어져 춥다는 말이 절로 나온다.
태백으로 들어서니 하얀 털모자를 눌러 쓴 태백산~~
당골 주차장에 도착하니
으..... 춥다
바람도 세게 분다.
자켓 두개를 겹쳐 입고 아이젠은 배낭 여불떼깅 매달고....
나머지 동계장비 장착으로 단도리 단디하고 태백산 정상 방향으로 진행을 한다.
태백산으로 올라 소문수봉에서 내려 올 것이다
이쪽 등로는 정상까지 넓은 임도길~ 고속도로 수준이다.
산속으로 들어가니 주차장에서의 찬 바람은 당골 광장으로 다 가삣는지 고요하다.
얼마 안 올라서 한꺼풀 탈피~~~
등로는 희끗희끗 잔설이 얼어 있지만 아이젠을 착용하지 않아도 오를 수 있다.
반재를 지나니 나목의 가지가 희끗희끗하다
마음은 어느 새 흥분 모드로~~~
나뭇가지 사이로 보이는 파란 하늘~~
등로에 내려앉는 햇살~~
어..... 햇살
하얀 털모자가 녹을까 어느 새 발걸음이 빨라진다.
윽~~~
우~~와~~~~~
황홀한 설국의 풍광이 펼쳐진다.
하얀 갑옷을 입은 듯한 잣나무 뒤에서
눈부신 푸른빛 드레스를 입은 엘사가
짠~~ 하고 나타날 것 같다.
심장은 바온스 바온스~~~
와~와~~
엊그제 못안골에서 울긋불긋 가을색에서 와~~와~~를 외쳤는데~~~
꿈속인가....
소문수봉까지 꿈속 같은 눈꽃 세상의 황홀함~~~
첫눈 눈꽃 산행의 스타트부너 대박으로 올 겨울 설국 산행은
계속 대박으로 이어질 듯~~~~
당골광장의 이정표
장군바위
반재 쉼터
망경사
단종비각
태백산 정상의 실시간 영상 카메라에도 눈꽃이 피었다.
잿빛 구름이 파란 하늘에게 심술을 부린다.....
문수봉 방향
문수봉
소문수봉
소문수봉 아래 계곡은 백천계곡이고 건너편으로 두 개의 암봉이 조망된다.
봉화의 마이산으로 불리는 달바위봉이다.
소문수봉에서 당골광장으로 하산~~~
금천 갈림길 이정표
태백산(당골 원점회기) https://blog.daum.net/kyungryun/3293
태백산(유일사~당골) https://blog.daum.net/kyungryun/3103
태백산(유일사~태백산~백단사) https://blog.daum.net/kyungryun/2777
태백산(유일사~장군봉~유일사) https://blog.daum.net/kyungryun/2378
태백산(당골 원전회기) https://blog.daum.net/kyungryun/1904
태백산(유일사~당골) https://blog.daum.net/kyungryun/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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