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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강원도

취적봉~덕산기기계곡 (덕우삼거리-취적봉-덕산기계곡) 2019. 8. 9.

by 바람- 2019. 8. 10.

취적봉

 

 

 

 

취적봉~덕산기계곡

 

2019.   8.  9.

 

덕우삼거리 석공계단지 - 하돌목교 -취적봉 - 강릉유씨묘 - 덕산기계곡 -덕산2교 - 덕산1교

 

산행지가 강원도 정선이라 무조건 신청을 한다.

산행과 함께 강원도의 식물도 볼 수 있기에.....

 

취적봉(728.3m)은  강원도 정선군 정선읍 덕우리와 석곡리에 위치한다.

연산군의 아들이자 세자였던 이황(당시9세)이 폐세자로 귀양 왔다가  감자로 연명하며

피리를 불던 곳이라 취적봉이란 이름이 붙었다.

 

덕산기계곡은 총연장 12km 로 100m 이상되는 층암절벽 병풍으로 둘러싸여 절경을 자랑한다.

영화배우 원빈과 이나영이 결혼식을 올린 곳이 바로 이 덕산기계곡 일원이라 유명세를 탄 곳이기도 하다.

 

 

 

 

 

 

 

아침 06시 15분    버스를 기다리면서 ....

 

 

 

 

석공예단지까지 5시간의 버스 이동이 힘들다......

 

석공예단지 

 

 

 

 

 

 

 

 

 

 

 

 

앞에 보이는 하돌목교를 건너 수수밭 사이로 산행들머리로 간다.

 

 

포장도로의 복사열이 훅훅 달아올라 얼굴이 화끈거린다.

 

 

수수밭 사이로~~~

 

 

 

 

 

 

 

 

 

 

 

 

 

수수밭이 끝나고 초입에는 키보다 더 큰 뚱딴지 사이를 뚫고 지나간다.  

 

 

 

 

묘지가 있는 공터에 무릇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숲속에서의 오름길은 경사가 높아지면서 몸의 숨구멍이란 구멍에서 땀이 분출된다.

 

 

 

 

 

 

'좀꿩의다리' 가 햇볕이 많이 드는 자리에서 꽃을 피우고 있다.

 

 

 

꽃받침조각이 댕강나무 인데 무슨대걍나무인지?   

 

 

 

 

 

마타리?  돌마타리?

 

 

 

 

등산로 오름길에 중간중간 '소사나무 군락'이라는 팻말이 있고,

소사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자작나무과의 '소사나무'

 

 

 

소사나무는 암수한그루로 꽃이 잎보다 먼저 피는데 수꽃이삭은 밑으로 늘어지고,

암꽃이삭은 위로 곧게 선다.

4~5월에 꽃이 피니 지금은 열맥 익어가는 중이다.

열매이삭은 3~5cm길이로 8~16개의 포가 겹쳐져 있고 밑으로 늘어진다.

소사나무 열매이삭이다.

 

 

 

 

애기며느리,  꽃며느리, 수염며느리, 새며느리, 알며느리...

가난했던 시절의 며느리들의 한이 담긴 꽃 이름이다.

먹을 양식이 부족했던 시절...

밥솥의 밥이 뜸이 잘 들었는지 볼려고 주걱으로 몇알 뜨서 먹는 걸 본 시모가 며느리 입에

밥 들어가는게 아까워 주걱으로 쳤는데 며느리가 죽었다.

그 후 며느리 묘 주변에서 피어있는 이 꽃의 아랫꽃잎에 밥풀떼기 모양의 하얀 무늬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꽃며느리밥풀 꽃이다.

 

에휴... 저 밥풀떼기

 

 

 

 

 

 

 

사모바위의 뾰족한 암봉이 눈 앞에 떡 버티고 있다.

등로는 암봉 아래로 지나간다.

 

 

 

 

 

 

사모바위 아래를 지나가는데 갈퀴속 식물이 내 시선을 붙든다.

꼭두서니는 잎자루가 있어 갈퀴와 구별이 된다.

개갈퀴는 꽃잎이 뒤로 말리니 개갈퀴는 아니고...

개갈퀴와 비슷한 큰개갈퀴도 있지만 큰개갈퀴는 꽃차례가 풍성하다고 하고...

민둥갈퀴로 동정을 해 본다.

 

민둥갈퀴

꼭두서니목  꼭두선이과  갈퀴덩굴속

긴잎갈퀴와 혼동되는 녀석이다.

잎자루가 없는 잎은 4개 또는 5개씩 돌려나고, 잎몸은  좁은 난형

또는 넓은 피침형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를 치지 않는다.

 

 

 

 

 

 

 

 

 

 

된비알을 오르니 온 몸이 땀으로 범벅이다.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잠시 풍광을 즐기고.... 바람이 시원하다.

 

 

 

 

이 이정표까지 거의 300 고도를 치올리니 계곡트레킹이라고 가볍게 생각했다간

식겁하지 싶다.ㅎ

 

 

 

 

 

 

취적봉 정상으로의 길은 쉽지 않으이~~~`

 

 

 

기름나물이다.

이른 봄에 새 순을 나물로 먹는데 아주 새순이 아니면 줄기가 질겨....

 

 

 

돌마타리

높이 20~60cm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장대냉이

 

 

 

 

덕산기계곡으로 빠지는 갈림길이다.

취적봉은 조금 더 진행을 하고~~

우리는 취적봉을 지나 계속 더 진행을 하여 강씨묘에서 좌틀하여 계곡으로 내려갈 것이다.

산행초입이 해발고도 360m 정도이고, 취적봉 정상은 729m이다.

쉽지 않는 오름길이다.

 

 

 

취적봉 정상

 

 

 

 

 

취적봉 정상부 몇명만 설 수 있을 정도로 좁다.

정상 바로 아래에서 잠시 풍광을 보고... 땀은 줄줄 흐르지만 가슴이 뻥 뚫린다.

저 앞쪽으로 보이는 두 봉을  거쳐야 덕산기계곡으로 내려 설 것이다.

 

 

 

돌마타리

 

 

 

돌마타리 아래에 '바위솔'이 한자리 차지하고  꽃줄기를 달고 있다.

 

 

 

산조팝나무는 열매를 익히는 중~~~

 

 

 

취적봉 정상에서 곧바로 급경사 바윗길이 아래로 쏟아진다.

이 나무에서 밧줄이 있고 조심구간이다.

 

 

 

내려가기 전 나무에서 내려다 본다.

 

 

이 사진은 일행의 사진을 복사해 온 것임.....

비싼 폰과 내 폰이 비교 됨..ㅠ

 

 

 

 

밧줄 코스를 내려 와 뒤돌아서 담아본다. 

 

 

 

 

 

 

취적봉에서 급경사 내려와 능선을 따라 진행하다가  넓은 곳에서 점심~~~

 

 

 

 

 

 

 

 

삽주

 

 

 

 

우산나물 

 

 

 

 

송장풀

꿀풀과의 특징이 줄기가 네모지다.

8월에 윗부분의 잎 겨드랑이마다 5~6개씩의 연한 홍색 꽃이 층층으로 달린다.

윗입술꽃잎 뒷면에 흰 털이 있고 아랫입술꽃잎은 3개로 짧게 갈라지는데

가운데 것은 훨씬 길어 뒤로 말리고 자주색 반점이 많아 문양이 아름답다

송장풀 꽃도 오랜만에 만나니 반갑다~~~

 

 

 

 

 

 

처음에는 참나물의 꽃인줄 그냥 지나쳤는데 뭔가 이상하다.

꽃줄기가 지면에서 올라 와 있다.

잎을 살펴보니 참나물은 아니고... 처음 보는 녀석이다.

사진으로 담아와서 찾아보니 '덕우기름나물'이란다.

강릉 덕우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덕우기름나물'이란 이름을 얻었단다.

잎의 모양은 노루오줌과 비슷하다.

오늘 산행에서 처음 만났으니 득템이다~~~

 

 

 

 

 

 

 

 

강릉유씨묘 까지 두차례의 오름과 내림이 제법 고도가 있으니 

역시 강원도의 산인가 보다..

 

강릉유씨묘

 

 

강릉유씨묘 뒷쪽으로 돌아가니 나무에 걸려있는 안내코팅지....

 

 

강릉유씨묘에서 좌쯕으로  덕산기계곡으로 하산을 한다.

 

매미의 변신 흔적~~ㅎ

 

 

 

 

강릉유씨묘에서 덕산기계곡으로 합수 될 때까지 1.5km가그냥 팍 쏟아진다.

습기도 있고 물도 있는 급경사 내림길은 잠깐이라도 방심하면 미끄러질 판이다.

 

잎이 층층으로 달리고 꽃도 층층으로 달려서

'층층잔대' 이다.

 

 

 

 

노랑갈퀴

콩과의 나비나물속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말나리의 열매

 

 

 

 

 

 

노루삼  열매

 

 

 

 

 

 

                                                꽃을 못보니 아쉽다

                                      옥잠난초일까? ......

 

 

 

 

                                                영아자

 

 

 

 

 

 

개도둑놈의갈고리

콩과  도둑놈의갈고리속

잎이 콩잎과 가장 많이 닮았다.

도둑놈의갈고리는 잎은 난형이면서 끝이 뾰족하게 빠진다.

 

이 녀석의 열매 꼬투리는 꼬맹이들의 썬글라스 모습인디...ㅎ

 

 

 

 

홀아비꽃대일까?   옥녀꽃대일까?  

 

 

 

 

강원도 정선의 골짜기 답다.

 

 

 

 

 

 

 

 

 

 

이끼바위 아래 돌단풍도 한자리~~~

 

 

 

 

투구꽃 집안도 복잡혀~~~

 

 

 

 

 

 

바짝 긴장하고 내려오고... 계곡합수~

 

계곡 가장자리에 물매화가 꽃줄기를 올리는 중이다

 

 

 

 

 

 

 

 

 

 

산희 날머리에서 계곡을 횡단해야 되는데 계속 계곡치기를 하지 않고

시멘트 포장도로로 진행 한다고 하여 신발을 벗고 계곡물을 건넌다.

 

 

 

 

 

 

 

시멘트 포장도로의 복사열이 후끈거리고..

 

칡꽃 향에 취하고~~~

 

 

 

 

 

 

 

 

쉬나무(운향과 쉬나무속)

 

 

 

 

 

                                                      

산토끼꽃목 / 산토끼꽃과 / 산토끼꽃속 의 산토끼꽃이다.

높이 1m 이상으로 자라는 두해살이풀이다.                                    

 

 

 

 

 

쥐손이꽃

 

 

 

 

 

 

 

 

 

 

 

 

포장도로를 따라 내려오다가 계곡을 횡단하는 곳에서는 낮아서

길 위로 물이 흐르고 있다.

신발을 벗고 다시 신고 하기가 귀찮아서 그냥 첨벙첨벙 건너니

신발 안으로 물이 들어와  출렁출렁하고..

이미 젖은 신발이고 하여 옥빛 계곡물에 입수한다.  

 

 

 

갈아입을 옷은  타고 온 버스안에 있어  

덕산1교에서 마지막으로 물에 들어가기로 하고 젖은채로 걸어 내려온다.

 

덕산1교 앞 계곡~

헐.... 그런데 1교 다리에서 주민이 입수를 못하게 지키고 있다.

훼손이 심해 보존한다꼬....뭐 이런...

잠깐만 물에 들어갔다고만 나온다고 해도 안된다네....

세제로 씻는 것도 아닌데....

 

 

 

 

버스 안에서 옷을 갈아입는다.

다행히 위에서 물에 들어갔으니 땀냄새는 나지 않을 것 같다.

 

 

 자두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