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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강원도

태백산 (유일사매표소~태백산~소문수봉~당골) 2020. 6. 7.

by 바람- 2020. 6. 8.

 

 

 

 

 

태백산 

2020.   6.   7.

유일사매표소- 사길령갈림길/사길령 방향으로 - 유일사쉼터 - 천제단- 태백산 -부쇠봉 - 문수봉- 소문수봉-당골

 

 

7일은 속리산 묘봉 산행계획이었는데 14일 태백산 산행이 비소식이 있어

속리산 산행을 태백산으로 급변경을 했다

6월 첫 주말쯤에 태백산의 참기생꽃이 절정이라는 정보를 알고 마음은 태백으로 결정지을 쯤에

다행히 산행코스가 변경되어 얼마나 고맙든지.....

 

유일사매표소에서 산행들머리를 잡고 날머리는 당골로~

당골 하산 후 택시를 타고 차량회수할 계획이었는데 동행 중 한 분이

사길령 이정표에서 반쯤 올랐는데 컨디션이 완전 바닥이라 산행포기를 ~

차량운전자분과 당골로 가서 당골에서 오르기로 하고

3명은 계속 진행을 했다.

 

 

유일사 매표소 주차장  산행시작 09시39분~~ 

 

유일사 매표소 안내판 

 

유일사매표소에서 천제단까지 4.0km

 

태백산은 겨울 눈산행만 했었다.

야생화답사는 4월에 왔었는데..  나무의 새잎이 나기 전이라서 갈색톤이었다.

초록이 짙어져 가는 철의 산행은 또 다른 태백산의 색깔에 초행인 듯한 낯이 설고 

괜시리 심쿵심쿵하다.

 

그대로 포장된 길을 오르거나, 사길령 방향으로 올라서 안부갈림길에서

왼쪽으로 진행을 하면 유일사쉼터 정자에서 만나게 된다.

오늘 태백산을 찾은 목적은 참기생꽃을 만나기 위해서이다.

참기생꽃을 볼려면 사길령 방향으로 진행을 해야한다.

 

지난 해  4월 중순에 한계령풀을 보기 위해 이 곳을 왔었는데 그때의 느낌과 너무 다르다.

겨울이 아직 머무르고 있던 4월에는 회갈색톤속에 한계령풀의 노란색 빛깔이 돋보이는,

그야말로 숲의 주인공이었던 한계령풀의 모습은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숲속은 초록빛으로 가득차다.

 

그 푸르름속에서 감자난초가 먼저 반긴다.

 

감자난초 

 

청시닥나무 열매 

신나무인줄로 생각하고  딸랑 한 장만 담았으니...

자료 정리를 하다보니 청시닥나무 열매이다.

청시닥은 암수딴그루로 열매가 달렸으니 이 녀석은 암그루...

시닥나무는 잎의 열편 끝까지 톱니가 이어지는데 

청시닥은 잎의 열편 끝에는 톱니가 없는 걸로 구분한다고 한다.

 

오미자 꽃 

 

감자난초 

 

국수나무 

 

좀양지꽃? 좀딸기꽃?

 

동자꽃 

 

졸방제비꽃 

 

까치밥나무 열매 

까치밥나무는 벌써 열매를 달았다. 

 

풀솜대 

 

피나물  씨방 

 

콩제비꽃 

 

풀솜대 

 

벌깨덩굴 

 

괭이밥 씨방 

 

관중 

 

미나리냉이 

 

 

백두대간길인 능선안부까지 올랐다.

한계령풀의 군락지인 사면에는 나무들의 초록으로 덮혀 있어 한계령풀의

모습을 찾을 수 없었는데 안부에서 열매를 달고 있는 한계령풀이 보였다.

 

한계령풀 열매 

 

당개지치 

당개지치도 끝물이다. 

 

태백취 ?

 

나래박쥐나물 

잎이 날개를 활짝 펼친 박쥐같이 생겨 박쥐나물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잎자루 밑 부분이 귀볼 모양이고 잎자루에 날개가 있어 나래박쥐나물이라고 부른다. 

 

굽어진 그대의 등에 겸허한 삶을 배운다. 

 

유일사 갈림길 이정표... 유일사로 가는 입구에 가지말라는 줄이 처져 있다...

 

 

일행들은 앞서가고 뒤처져 등로 주변으로 레이져를 쏘아댄다.

순백의 참기생꽃을 만날려고....

기생만 찾지말고 나도 순백인께  우리들도 봐 달라고~~

당당하게 고개를 치켜 들고 속닥속닥거리는 듯한 두루미들의 재잘거림에

나도 한 자리 끼어들어 눈맞춤을 한다.

두루미꽃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

5~6월에 백색 꽃이 줄기 끝에 이삭 모양의 총상꽃차례를 이루어 작은 꽃을 단다. 

울릉도의 '큰두루미꽃' 은 두루미꽃에 비하면 전체가 크다. 

 

전망바위 

 

유일사쉼터 정자 가기전 금줄 넘어 전망바위에 올라 태백산의 마루금을 바라 본다.

 

 

 

전망바위에서 태맥산의 마루금을 보고 내려서는데 

고고한 순백의 꽃과 마주치는 순간 짜릿한 황홀함으로 잠시 멍해진다.

그대들을 만나기 위해

뜨거운 입김을 내뿜고

뒷다리가 뻐근하도록 오르면서도

두근두근 설레이는 마음은 

그대 향한 내 그리움이기에....

이렇게 알현하게 됨을 참으로 황송하오~~~

전망바위 아래에서 군락으로 만나니 더욱 황홀하오~~~

 

참기생꽃 

앵초과의 여러해살이풀.

한반도 북부와 지리산, 가야산, 태백산, 설악산, 대암산 등 고산지대에 적은 수가 자생한다.

7~25cm 정도 높이로 자라고 작은 잎은 5~10장이 돌려난다.

지름 1.5 ~ 2cm의 흰 꽃이 1개씩 달린다.

통꽃으로 7갈래로 깊게 갈라지고, 6~7월에 피고 이르면 5월부터도 보인다.

 

 

참기생꽃 위에 산앵도나무 꽃이 아름다운 방울소리를 내고

저도 좀 봐 달라고...

아.. 그럼요 당연히 뵈야지요~~

 

산앵도나무 

 

 

전망바위 아래에서 참기생꽃을 열심히 담고 있는 그때에 지나가던 국립공원 직원이

'줄 넘어 들어가시면 안 됩니다. ' 한 말씀 하신다.

'꽃사진만 찍고 얼른 나갈께요~~'

금줄 넘어 들어가지 않아도

유일사쉼터로 가는 숲길가에 참기생꽃의 군락지가  또  있었다.

 

유일사쉼터 

 

 

 

자주솜대 

자주솜대도 오랜만에 만나니 오늘 발걸음이 넘 행복하다. 

 

큰앵초 

 

금강죽대아재비 

금강애기나리/진부애기나리로 불리었는데 금강죽대아재비로 바뀌었다.

꽃이 달리는 모습은 줄기 끝에 1~3개씩 달리는 애기나리와 같고

꽃은 죽대아재비 집안....

죽대아재비 꽃을 보면 이름이 제대로 찾아갔다는 생각이다. 

 

일본 아사히다케에서 보았던 '죽대아재비' 이다 

 

개시호 

줄기잎이 잎자루가 없으며 밑부분이 이저로서 원줄기를 감싸고 있으니

개시호이다.

뿌리잎은 엽병이 길며 넓은 피침형이다. 

 

터리풀 

 

눈개승마 

눈개승마와 한라개승마는 장미과이고, 나머지 승마 집안은 미나리아재비과이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원추꽃차례로 핀다.

 

매발톱나무 

잎자루 부위에 달린 가시의 모양이 매의 발톱과 닮아서 매발톱나무라고 부른다. 

아래를 보고 피는 꽃이 위로 뻗은 긴 꽃뿔이 매의 발톱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초본식물인 매발톱꽃도 있다. 

 

 

 

시닥나무 수꽃 

시닥나무도 암수딴그루이다.

 

 

태백산 최고 모델의 주목 고사목이다.

 

까치밥나무 꽃 

까치밥나무속 중에 까치밥나무와 개앵도나무는 양성화이다. 

까치밥나무는 화서 털이 밀생하고, 개앵도나무는 털이 없거나 드문드문 있다고 하니

이 녀석은 까치밥나무~~

 

매발톱나무 꽃 

 

나래회나무 

화서가 아래로 늘어지고 4수성이니 나래회나무이다. 

 

금강죽대아재비 

 

 

철쭉 

 

 

 

 

 

 

 

박새 

 

 

 

 

 

두 사람이 오래도록 사진을 찍고 있어서 같이 담았는데....

 

시닥나무 수꽃 

 

천제단 

 

장군봉 

 

딱총나무 

 

천제단 

 

 

 

털진달래 

우리나라 전국의 높은산 고지대 능선에 자라고,

어린가지와 잎에 털이 많이 난다.

꽃은 5~6월에 잎보다 먼저 또는 동시에 피며, 가지 끝에 1~3개씩  달린다.

진달래에 비해서 고산지역에 자라며 어린가지,잎 앞면, 잎 가장자리, 잎자루 등에

털이 늦게까지 남아 있고 꽃은 더욱 늦게 피므로 구분된다. 

 

 

철쭉 

 

시닥나무 암꽃 

 

 

 

 

 

 

 

 

 

 

 

 

 

 

 

문수봉(왼쪽)   부쇠봉 (오른쪽)

 

 

태백산 

문수봉으로~~~

 

 

 

과남풀 

 

나래회나무 

 

귀룽나무 

 

나래회나무 

 

돌배?  

 

 

 

화살나무 

어린 나뭇가지를 보니 날개가 있으니 화살나무이다. 

4수성이지만 화서가 나래회나무보다 짧다 

 

꽃쥐손이 

 

그대의 삶에 힘찬 응원을 보내오~~~

 

참꽃마리 

 

매발톱나무 

 

붉은병꽃나무 

 

 

 

 

매발톱나무

 

연영초 

탐방로 가에 연영초 두 송이가 보인다.

잎도 3장, 꽃받침도 3장,  꽃잎도 3장~~~

몇 해 전 설악산 서북능선에서 보았으니 그대도 그리움이었소~~~

 

 

 

회리바람꽃 

참으로 늦둥이로 남아 있어 주어 너무나 고맙소~~

 

애기앉은부채 

잎이 작은 걸 보니 애기앉은부채로 생각~~

잎이 말라버리고 난 후 8월에 꽃이 올라오겠지....

 

게박쥐나물

박쥐나물은 잎이 날개를 펼친 박쥐를 닮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박쥐나물 집안도 여럿이다.

귀박쥐나물과 구분이 쉽지 않는데,  귀박쥐나물을 잎의 기부에 동그란 귓볼이 있는게

특징이다.

게박쥐나물은 게의 등딱지처럼 생겨 '게'라는 접두어가 붙었다.

 

큰앵초 

 

 

 

 

 

나도개감채 

나도개감채도 자방이 부풀었다

튼튼히 종자를 키우시게....

 

잎이 커진 개별꽃과 멸가치 ... 나도개감채가 한 곳에 터를 잡았다. 

 

 

 

 

 

문수봉 

 

문수봉에서 바라 본 부쇠봉   태백산   천제단... 중턱에 망경대(망경사) 

 

 

망경대를 당겨서~~~

 

문수봉 돌탑 

 

 

 

 

 

문수봉에서 함백산을 당겨서~~~

 

 

 

 

 

소문수봉으로 가면서 전망바위~

 

소문수봉 

 

 

당골광장 방향으로 하산 

 

꿩의다리아재비 

 

연영초 

능선 아래쪽이라 연영초의 꽃은 지고 있다. 

 

홀아비바람꽃 

홀아비바람꽃도 간간히 끝물의 한 개체씩 보였다.

 

연영초 

 

홀아비바람꽃 씨방  

 

홀아비바람꽃 

 

감자난초 

 

너도바람꽃 씨방 

비단 수건으로 받고 싶소~~~

 

풀솜대 

 

나래박쥐나물 

잎자루에 날개가 줄기까지 감싸고 있다. 

 

 

 

 

                             거제수나무 

 

 

 

 

 

노루삼 

꽃은 벌써 지고 열매 모습이다 

 

눈빛승마 

눈개승마보다 늦게 핀다.

7~8월에 숲 속을 순백으로 훤하겠지....

 

 

 

갈림길 이정표 

 

 

 

두루미꽃 

 

물참대 

수술이 삼각대이고, 화반이  연노랑이다.

 

나래회나무 열매 

 

함박꽃나무 (산목련) 

 

 

 

 

 

부게꽃나무의 꽃을 담을려고 했지만 너무 높아  폰카케라로 최대한

당겨보아도 잡히지 않아 아쉬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