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차 ; 2016년 1월 2일
카투만두 비행장 - 루클라(2850m, 경비행기로 40분정도 이동) - 체프롱(2660m) - 팍딩(2610m)
05:00 조식 후 카투만두 비행장으로 이동
06:52 루클라행 경비행기 이륙 - 06시10분 첫비행기가 딜레이 되었음.
07:25 루클라 비행장 도착 -
08:40 첫 숙소 팍딩으로 트레킹 시작
12:58 팍딩 숙소(선라이즈 롯지) 도착
점심 식사 후 고소 적응을 위하여 충분히 휴식
18:00 저녁
06시10분 루클라행 첫 경비행기를 타기 위해 05시에 아침을 먹고 비행장으로 왔다.
우리팀의 모든 화물(개개인의 카고백, 식품재료)의 모든 무게를 단 뒤 1인당 15kg의 무게를 제외하고는
화물운송료를 더 지불하였다.
추가 무게 비용은 우리의 공동경비로 계산...
다행히 이번에는 30분정도 기다렸다가 탑승...
첫 단추가 잘 맞아 끼워지는 느낌은 순조로울 것이라는 행복한 예감이 든다~~ㅎ
우리팀 전체 무게를 다는 중....
경비행기 프로펠러의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고
잠시 후 06시52분 이륙하여 루클라로 향해 날았다.
조각같은 얼굴의 여 승무원이 주의사항을 한 후,
조그만 소쿠리에 사탕과 귀마개용 솜뭉치를 들고 왔다.
ABC트레킹 때 포카라행 경비행기를 처음 탑승했을 때 이미 경험한 바 있기에
나는 사탕만 2개 집어 들었다.
나는 오른쪽 좌석에 앉아서 비행하는 동안 히말라야 산맥의 설봉을 보지 못했다.
루클라행 비행기안에서 2016년 새 해 첫 일출을 보았다.
내 옆은 비상탈출구 문이 있어서 앞사람 어깨 사이로 맞이하면서 한 컷~~ㅎ
루클라가 가까워질 때쯤 창 아래로 보이는 낯익은 풍경은 여전히 네팔인의 삶이
곧 히말라야란 걸 알 수 있었다
33분간의 비행 소요시간..
루클라 공항 착륙
루클라 공항의 이름은 '텐징 힐러리'이고
에드먼드 힐러리와 함께 에벨스트 초등정을 함께 한 세르파의 텐징 노르게이를 기리고자
공항의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음.
활주로는 지평이 아니고 경사도가 있는 위험천만한 활주로....
그리고 활주로의 거리도 짧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리없이 이, 착륙하는 조종사에게 감사를 ~~~
경비행기에서 내리는 우리 팀원들...
비행장에서 바라 본 꽁대
우리가 타고 온 경비행기
이 롯지로 들어가 차 마시면서 휴식..
그런데 짐이 너무 많아 카고백 2개가 다음 비행기로 온다기에 1시간10분 정도를 더 기다렸다.
루클라에서 셀파1명과 포터들, 그리고 쿡팀과 합류했다.
포터들은 각각의 카고백을 들어보고 무게를 비슷하게 조절하여 담당을 하는 듯 했다.
나의 것과 설봉님의 카고백을 하나로 묶고 그 위에 식품상자를 하나 더 올렸다.
내 키와 비슷한 키에 체구도 자그마한데 짐을 진 체구가 짐에 묻혀 더욱 왜소해 보였다.
괜시리 미안하고 마음이 짠했다.....
롯지의 마당 풍경...
뒷 비행기로 온 카고백을 받은 후,
드디어 트레킹이 시작되었다. 오늘은 고소적응을 위해 팍딩에서 1일차 숙박이다.
루클라 2850m - 팍딩2640m로 ...
트레킹 시작하면서 찍은 경비행장 활주로..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활주로 길이 460m, 폭 20m
트레킹의 관문 -
네팔 최고의 여성 세르파 '파상 라무'의 기념문..
파상라무는 에베레스트 등정 3번의 실패 끝에
4번째 에베레스트 정상에 네팔의 국기를 꽂고 하산 도중 사망.
파상 라무가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자 네팔 국민들은 '국가 영웅'이라고
서슴치 않았다고 한다.
기념 동상을 당겨서 담아 보는 마음은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감회가 가슴에 젖어 들었다.
졸가시나무 같기도..
마취목-
우리나라에선 엄청 비싼 값으로 거래되는데 여기에선 실컷 보았다. 그
것도 수령이 엄청 오래된 나무로~~~
위의 꽃인듯...
고산구슬봉이?
이 녀석 이름이 몹시 궁금하다.
안나푸르나베이스 캠프 트레킹일 때도 보았었는데...
이 열매 식물의 꽃인데...
고산구슬봉이 꽃?
마취목
계곡의 웅장함에 가슴이 두근두근~~~
첫번째 출렁다리....
바위에 새긴 부처님 경전
네팔인들의 그들의 삶이 곧 경전인 듯 발걸음 닿는 곳마다 경전이 새겨져 있었다.
휴식을 취하면서 맥주도 한 잔.... 쿠슘캉그루봉도 보인다.
롯지 너머로 보이는 큐슘캉그루봉
짐에 짓눌린 다리가 하지정맥이 피부 밖으로 불뚝불뚝 솟아나왔었다.
짠하다....
이번 트레킹 중에 본 유일한 마취목 꽃 ...
오색 타르쵸가 걸려 있는 기도처.,,
역시 끝없는 길로 이어진다.
돌에 새겨진 경전들...
' 옴 마니 반메홍' 이라는데 왼쪽으로 도는 것이 예법이라고 했다.
우리나라의 복분자 나무를 여기서도 보니 새롭다.
뿔남천
위 사진에는 보일듯 말듯한 롯지...
계곡 바위산 아래에 있는롯지를 당겨서 담아 보았다.
야크와 소의 교잡종 '좁교' 라고 하던데...
두번째 출렁다리
석회가 섞인 청회색의 물 흐르는 소리가 세차게 귓청을 울린다.
- 두드코시강
팍딩에서 묵을 우리의 숙소 - 선라이즈 롯지
도착을 각 룸으로 짐을 푼 뒤 점심...
고소 적응을 위해 푹 쉬어야 한다는 이구대장님의 말씀이 아니더라도
한국을 떠나오기 전 몸살과 목 디스크 전조 현상으로 계속 머리가 아팠다.
경주에서 인천공항까지의 버스 탑승과 네팔까지의 7시간15분의 비행시간과
자이언트호텔의 편치 않은 숙박시설에 많이 피곤한 상태였다.
점심을 먹은 후 침낭속으로 들어가 나도 모르게 골아뜨려져서 3시간 정도를 푹 잤었다.
잠에서 깨어 밖으로 나오니 벌써 저녁 준비가 다 되어 있었다.
잘 먹어야 트레킹을 할 수 있다고 염소고기 수육으로 저녁만찬을 했다.
아직도 여독이 덜 풀렸서인지 20시쯤에 잠자리에 들었는데 쉬이 잠이 들다.
화장실에 가기 위해 잠을 깨니 새벽 3시...
푹 자서인지 몸 상태는 많이 회복되었다.
그때부터 온갖 상념으로 가이드의 모닝콜 차 배달 노크소리를 들었다.
무사히 트레킹을 마칠 수 있도록 나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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