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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E.B.C 트레킹·칼라파타라·촐라패스

EBC트레킹 5일차(남체~디보체) 2016. 1. 5

by 바람- 2016. 1. 17.

 

5일차 : 2016년 1월 5일

남체(3440m) -사나사(3600m) - 풍기텡가(3250m) - 탱보체(3860m) - 디보체(3750m)

  

07:00 아침

07:40 트레킹 시작

10:09 쿰중 갈림길 도착

11:06 풍기텡가 도착 (뷰 그린롯지)

12:00 점심

14:50 팡보체 사원 도착.. 관람

15:47 디보체 숙소 도착 (리븐델 롯지)

18:00 저녁

 

 

오늘부터 본격적인 트레킹이라고 설명하셨다.

06:00 에 역시 쿡 팀의 따뜻한 차로 시작되었다.

카고백의 짐싸는 것은 조금 익숙해졌지만 아직은 해뜨기 전의 찬 기온에는 적응이 잘 되지 않았다.

차를 마신 후 다시 침낭속으로  쏘~옥~~~  ㅎ

30분 정도 더 침낭속에서 개기다가 씼었다

물론 씼었다는 건 물티슈 세수...ㅋㅋ  로션과 썬크림으로 도배를 하고...

트레킹 준비를 다 하고 식당으로 가면서 짐을 다 싼 카고백을 문 밖에 내다 두었다

내 목표는 무사히 트레킹 완주를 다하는 것이기에  나는 식사 마인드를 무맛, 무취에 맞추기로...

음식의 맛이나 냄새에 감각해 버리면 음식이 넘어가지 않는다.

잘 걸어야겠기에 그냥 그저 먹어야 했다.

그래서인지 그냥 잘 먹어졌다.    ㅎㅎ

 

남체  롯지에서 바라 본 콩대의 일출....

 

 

 

 

남체 바잘 마을 뒤쪽으로 올라서 언덕을 올라서니 천상으로 가는 길이

너무나 깊은 계곡과 함께 끝이 보이지 않는다.

 

천상으로 가는 길....

 

 

 

 

 

 

 

 

 

 

에베레스트 등정 50주년 기념탑 뒤로 아마다블람 봉이 우리를 반기고 있는 듯하다...

 

 

콩데가 뒤쪽에서 잘 다녀 오라고 배웅을 해 주는 듯...

 

 

에베레스트 등정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003년에 만든 탑.

 

 

테진 노르가이 안내판 -

세계 최초로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텐징 노르가이에 대한 안내...

' 에드먼드 힐러리와 함께 8848m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를 초등하였다.

등반대의 포터(셰르파)였지만 힐러리는

"진정한 영웅은 내가 아니라 텐징"이라며 영예를 텐징에게 양보했다는 그런 내용인가...ㅎ

 

 

 

 

 

 

매발톱나무 열매

 

 

 

 

사면을 도는 길은 돌고 돌아 몇 굽이를 걸었는지 ...

 

포르체텡가 마을과 탱보체 사원이 까마득히 보이고, 

탱보체 오르는 가파른 길도 가는 실선처럼 보였다.

갈 때는 포르체탱가 마을이 저기란 걸 몰랐고 돌아 내려올 때 알았다....ㅎ

탱보체 사원 뒤로 아마다블람이 찬찬이 와서 안기라는 듯이 팔 벌려 있는 모습이다...ㅎ

오른쪽 아마다블람봉 아래의 계곡으로 올라서

EBC... 칼라파타르봉... 촐라패스를 넘어 당락을 거쳐

왼쪽의 포르체텡가 앞 계곡의 맞은편으로 6일 후 11일날 내려 올 것이다.

 

 

당겨서 본 눕체와 아마다블람

 

 

우리나라의 자작나무는 하얗는데 ...

벗겨지는 수피의 색깔이 불그스럼한게 우리나라의 거제수나무와 비슷하다.

얘 니네들  정체는 뭐얌 !    ㅎ

 

 

 

 

캉주마(3550m) 롯지에서 잠시 휴식....

 

 

 

사나사

쿰중과 고쿄와 딩보체,에베레스트 가는 길의 갈림길 

우리는 빨간색 자켓을 입은 사람 방향으로 진행

 

여자분이 서있는 곳은 하산 길

 

 

 

 

   

남체바잘에서 기념으로 산 네팔의 모자가 어색하게 보이지 않음은

여기 이 공간이 히말라야 품 속이라서인가....

모자 안쪽은 폴라폴리스 .... 바깥쪽은 털실.... 보온성은 그다지 따뜻하지 않았다.

트레킹 정리를 하면서 모자를 다시 보니 새삼 심장이 쿵쾅거려짐은

내 영혼은 이미 히말라야 품 속으로 들어 가 있나 보다~~~

 

 

                   가운데의 나무 끝 뒷쪽 산 중턱으로 트레킹 길이 눈에 들어 온다.

 

 

                  아마다블람봉을 담고  또 담고....

 

 

구상나무의 키가 우리나라의 키 큰 소나무 크기와 같았다. 

구상나무 열매를 당겨서 담아 봄...

 

 

꽃의 모양이 용담과 같았다. --유일하게 본 용담꽃

 

 

 

 

사나사  마을 어귀 갈림길에서부터의 내림길은 한결 트레킹이 쉬었다.

 

풍기텡가

 

 

우리가 점심식사를 한 풍기텡가의 롯지

 

 

 

 

풍기텡가의 점심은 수제비

표백하지 않는 밀가루라서인지 쫄깃함은 없지만 구수함은 있었다.

그리고 이번 트레킹 하면서 추억의 소세지를 많이 먹었다~~~ㅎ

 

 

점심을 먹은 후 또 출렁다리를 건너는데 오름길의 마지막 출렁다리를 건넜다.

 

 

 

 

출렁다리를 건너서 탱보체 사원까지 오전에 오면서 보았던

산 중턱의 꾸불꾸불한 산길을 올라야 했다.

고도가 높은수록 산소의 부족으로 숨이 많이 고프다..

천천히 길게 들이 마시고 길게 내뿜고를 하는 것이 고소적응하는 거라고~~ㅎ

 

 

 

 

계곡 사이로 하얀 포말을 일으키며 흘러내리는 강은 '두드코시' 강

우유를 뜻하는'두드' 와 강이라는 뜻의 '코시'의 합성어...

에베레스트와 초오유에서 시작하여 겐지즈 강을 거쳐 인도양까지 이른다고 하니

과히 그 긴 흐름의 거대한 자연에 다시 한번 경배의 마음...

깊은 계곡과 사면의 트레킹 길은 실제로는 엄청 웅장했다.

 

 

 

 

쓰레기 버리는 곳

트레킹중에 계속 있었지만 가져간 쓰레기는 되가져 오는 한국인의 센스~~~

 

 

풍기텡가에서 탱보체의 오름길은 또 한번 깔딱 고개...

 

카니 게이트 - 탱보체 사원 일주문

 

 

 

 

탱보체 사원에서 바라 본 아마다블람 봉

 

탱보체 사원

 

 

 

                   3880m의 고지...

 

 

 

 

 

 

초르텐(불탑)과 곰파(사원)

 

 

 

 

 

 

탱보체 사원의 법당

15:00시경에 기도식이 있어서 우리팀원들이 참석을 했다.

법당 안은 촬영금지라서 담지 않았고,  삼배만 하고 나왔는데 밖에서

사원의 제일 큰 스님이신 '라왕' 스님께서 우리팀 개개인의 손을 잡으시고 축원을 해 주셨다.

손을 잡고 소원을 빌라고 하기에 

 나는 오로지 이번 트레킹을 아무 탈 없이 마칠 수 있도록 보살펴 주십시오  한가지 소원으로.....

 

 

 

부처님 손인장 - 중생들이 손바닥을 맞대어 소원을 빈다고...

그래서 나도 ~~~ㅎㅎ

 

 

 

 

 

 

탱보체 사원을 나와서 디보체로 가는 길은 고도 100m 정도.. 20분 정도 걸어 내려갔다.

 

 가는길에 담았는데 이름은 몰라....

 

 

디보체 숙소 입구

 

 

랄리구라스의 터널을 내려왔다. - 돌아서서 담음

 

 

디보체의 리븐델 롯지 도착

 

 

 

 

롯지 도착 후 따뜻한 차 한잔으로 잠깐 휴식을 취하고...

오늘 잘 짐 보따리 풀고 침낭을 꺼내어 침상위에 펼치고...

크린싱 티슈와 물티슈로 씻고?   ㅋㅋ

18:00시에 저녁식사 후 난로가에서 모여 이런저런 담소로 20:00시까지 보냈다.

햇빛이 사라지면 기온은 완전 뚝 떨어진다. 

춥다....

3710m의 밤도 무사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