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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E.B.C 트레킹·칼라파타라·촐라패스

EBC트레킹6일차 (디보체~팡보체~소마레~딩보체) 2016. 1. 6.

by 바람- 2016. 1. 17.

 

6일차 :  2016년 1월 6일

디보체(3710m) - 데보체 - 팡보체(3930m) - 소마레(4010m) - 페리체(4270m) - 딩보체(4410m)

           

08:00 아침

09:00 트레킹 시작

10:55 팡보체 지나감

12:17 소마레 도착후 점심 - 소남 레스토랑 롯지

15:30 딩보체 숙소 도착 (에베레스트 레스포트 롯지)

18:00 저녁

 

 

햇살은 이미 아마다블람봉을 건너 와 속소 롯지 마당 가까이까지 다가 와 있었다.

디보체의 아침은 햇살이 늦게 들어 피부에 와 닿는 차가움이 나도 모르게 몸을 움추리게 하였다.

세계 3대 미봉 중 하나인 아마다블람 봉을 오늘은 원없이 보면서 오르는 날이었다.

 

출발하면서 담은 아마다블람

 

 

 

 

아열대 수목이 가득한 숲길을 따라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계곡까지 내려갔다.

 

 

 

 

25분여를 왼쪽으로 임자콜라 강을 끼고 걷는데 응달이라

아침의 싸늘한 기온은 몸을 데워주지 못했다.

 

 

아마다블람의 웅장하면서 왠지 포근함의 느낌이 드는 것은 달려가서 품에 안기면

포근히 안아줄 듯 모습 때문일까....

 

 

 

 

 

 

 

 

작은 다리를 건너 팡보체 언덕에 올라 아마다블람 봉을 배경으로...

 

 

 

 

 

 

 

 

수목한계선이 눈앞에 펼쳐진다.

 

 

 

 

계곡을 건너와서 다시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오르는데

수목한계선인지 키가 큰 나무들은 보이지 않았다

향나무, 매말톱나무들은 포복상태....

 

팡보체 마을이 바로 눈앞에 있는 한데....

4000m 고지가 시작되는 곳이라 빨리 걸으면 숨이 차다...ㅎ

 

 

 

 

 

 

 

 

 

 

 

 

여기의 학교는  페교가 되었다고 한다.  가르칠 교사가 없다고 한다.

재단에서 컴퓨터도 들여 놓았는데 턱없는 전력과 컴퓨터를 가르칠 교사가 없어 무용지물이라고...

 

 

 

 

 

 

매발톱나무 열매

 

 

 

 

 

 

 

 

팡보체 마을을 지나 완만한 길을 따라 걷다가 다시 계곡으로...

 

 

 

 

 

 

오르쇼(4200m) 끝자락에 있는 조그만 다리를 건너서

페리체(4243m)와 딩보체(4410m)갈림길이 보인다.

저 다리를 건너 오른쪽으로  완만하게 소마레 마을까지 걷는다.

 

 

 

 

우리나라의 속새와 비슷하다

 

 

 

          그런데 열매 모양이 이러하네.....

 

 

 

 

 

 

 

 

부처님이 쉬어 갔던 곳이라고 했던가...

 

 

소마레 마을의 애기...

 

 

한 녀석에게 사탕을 주었더니 안으로 쪼르르 달려가서 형제들을 데리고 나왔다.....ㅎ

 

 

 

 말이나 야크 똥을 말려 땔감으로 쓰기 위해 말리는 중...

 

 

소마레 롯지 -- 여기서 점심식사 했던 곳....

 

 

 

 

갑자기 구름이 아마다블람을 덮었다.

 

 

마을 뒸쪽으로 구름? 안개?로  뿌였다....

 

 

 

 

황량하고 넓은 개활지를 약간의 오름 내림이 반복되는 길...

바닥을 기다시피한 나무들...

 

 

 

 

 

 

 

 

 

바위에 적힌 길 안내....ㅎ   우리는 딩보체 밯향으로....

 

 

 

 

눈앞에 펼쳐지는 길조차 광대하다...

 

 

 

 

향나무 열매

 

 

 

 

 

 

 

 

 

광활한 대지와 맞닿은 듯한 설산들..  그것은 보이는 것에 불과할 뿐...

 

 

 

 

나는 이런 길을 걷고 또 걷고 하는게 참 좋다. 

어딘가에 끝이 있기에 그냥 그 길따라 한없이 걷고 싶다능거...ㅎㅎ

 

 

드디어 오늘의 숙소 딩보체가 시야에 들어 온다.

 

 

 

 

 

구름이 설봉들을 잠시 휘감아 모습을 감추게 하였다.

 

 

 

 

 

 

 

 

태양열로 물도 끓이고 계란도 삶는다고 하는데 , 

삶은 계란 하나가 5달러 정도 한다고 했던가....

 

 

 

 

 

 

 

 

딩보체 숙소  - 에베레스트 레포츠 롯지

 

 

 

 

롯지 도착 후 짐 정리를 하고 고소적응을 위해 침낭속에서 휴식을 했다.

수월님께서 일몰을 보기 위해 롯지 옆의 봉우리까지 갔다 오신다고 하길래 따라 갈려다가

혹시나 고산증세가 올까 봐 그냥 푹 쉬기로...

저녁을 먹을려고 식당으로 가니 수월님께서 일몰을 담아 오셨는데 어무나 아름답다...

따라 갈 걸...

이번 트레킹에서는 황금빛 일몰과 일출을 못 담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일몰 사진을 포기해서 끝까지 고산 증세없이 무사히 완등하지 않았을까 하고

스스로 위로 해 본다....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