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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 E.B.C 트레킹·칼라파타라·촐라패스

EBC트레킹 8일차(로부제~고랍셉~EBC) 2016. 1. 8.

by 바람- 2016. 1. 18.

8일차 : 2016년 1월 8일

로부체(4930m)  - 고락셉(5140m)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갔다오기5364m

  

07:00 아침

08:00 트레킹 시작

11:34 고락셉 숙소 도착 - 스노우랜드 하이게스트 인 롯지

12:00 점심(라면)식사 후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다녀 옴

18:00 저녁

 

로부체에서 팀원 한분을 두고 출발했다.

오늘 일정은 점심시간까지 고락셉에 도착 예정...

도착 후 점심식사 후 오후에 칼라파타르 등정을 하고

내일 아침 일찍 종라를 가자는 이구대장님의 말씀에 권대장님의 의견은 달랐다.

그러면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 일정은 빠져버리는 것이라고...

우리 계획은 오후에 에베레스트 베이스 켐프를 갔다오고, 

다음날 새벽 칼라파타르 일출을 보는 일정이라는  권대장님의 의견에

이구대장님도 그렇게 동의하셨다.

 

이번 트레킹중 제일 높은 고지의 롯지로 가야하기 때문에 08시에 출발했다.

 

 

아직 햇살이 들지 않아 상당히 추웠다.

 

 

고락셉으로 가는 길.....

고도차는 210m 정도인데 걷는 길은 완만한 모래지대와 너덜 지대...

5000m고지의 산소는 50% 조금 넘는다고 하는게 실감났다..  

조금이라도 발걸음이 빨라지면 곧바로 숨이 찼다.

최대한 천천히 걸으면서 고소적응을 해야 했다.

 

 

 

 

 

 

 

눕체가 눈앞에서 위엄을 과시하고 있었다.

 

 

 

 

 

 

 

 

 

 

눕체를 배경으로.....

 

 

 

 

 

 

 

 

 

 

 

 

 

 

군데 군데 크레바스가 보이기도 했다.

 

 

 

 

 

 

 

 

 

 

 

 

 

 

 

 

 

 

에베레스트를 당겨서....

 

 

 

 

 

 

 

 

 

 

 

 

 

 

아이고... 드디어 고락셉 롯지가 시야에 들어 왔다.

 

 

 

 

 

 

 

 

고락셉 롯지5140m - 스노우랜드  하이게스트 인 롯지...

롯지의 간판에는 5180m라고 적혀 있었다.

 

 

오늘 점심은 라~면.....  히말라야 5180m 고지에서 먹는 라면 맛... ㅎㅎ

 

 

 

점심식사 후 쉬고 싶은 분은 롯지에 남고 나머지  우리들은 베이스 캠프를 다녀 오기로...

베이스 캠프 갔다오는 소요시간이 3시간 정도라고 해서 출발을 했는데 ....

200m 정도의 오름길은 작년 5월에 있었던 네팔의 지진으로 길이 유실되어

그 동안 다시 길을 만들어 놓았지만 길이라고는 볼 수 없다. 

그냥 산사태 난 모습 그대로이다.

작년5월의 지진 때 에베레스트 캠프도 무너져 22명의 생명이 그 곳에서 묻히었다고 하니...

완전 너덜길로써 잘못 디디면 자갈이 주루룩 흘러 내리고,

또 어떤 구간은 커다란 돌들이어서 발걸음 옮기기가 벅찼다.

제법 오름 내림이 있어서인지 발걸음 옮기기가 쉽지 않았다.

조금의 오름길에는 숨이 차고 발이 무겁기 했다.

2시간 정도를 올랐는데 아직도 1시간 정도 더 가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그 한시간은 우리의 속도가 아니고 세르파의 속도....

함께 갔다오면 시간이 많이 늦어질 것 같아 앞서가는 권대장님께 나는 여기까지만이라고 했다.

민폐를 끼칠 것 같아서 여기서 되돌아간다고 말씀 드리고 잘 다녀오시라고....

돌아 내려 오는 길은 오를 때와는 달리 내림길이라 조금 쉬웠다.

 

베이스 캠프 오르면서 담은 사진들.....

 

 

 

 

 

 

 

 

 

 

 

 

 

 

 

 

 

 

 

 

베이스 캠프를 다녀오신 권대장님은

지난 지진 때 캠프가 무너져 흔적이 거의 없었다고 하셨다.

그 때 세르파 22명이 같이 묻혔다면서 안타까움을 말씀하셨다.

 

오늘밤은 좀 일찍 자기로....

내일 새벽 칼라파타르를 가지 위해...

 

 

 수월님의 일몰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