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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강원도

고성 운봉산 / 송지호 해수욕장 2020. .6. 21.

by 바람- 2020. 8. 7.

거북바위(왼쪽)와 주먹바위(오른쪽)

 

 

 

고성 운봉산 

미륵암-거북바위-주먹바위-얼굴바위-용천사갈림길-운봉산-용천사갈림길-용천사

 

포항에서 한밤중에 만나 어둠을 가르고 달려와서 먼저 성인대에서 일출을 보기로 했는데

성인대 오르니 짙은 안개로 일출 풍광은 완전 꽝이고....

울산바위 상단부만 조금 보여 주더니 다시 운무속에 잠겨 버렸다.

일출과 풍광을 아쉬움을 남겨 두고....

다음 산행코스인 뱀바위~성대봉에서도 뱀바위 주변 풍광만 즐기고,

역시 운무로 성대봉이 보이지 않아 성대봉을 올라도 풍광을 볼 수 없을 것 같아 패스하고.....

 

성인대 4.62km , 뱀바위능선 5.55km 산행을 한 후에 다시 운봉산을 오르면서

조금은 힘이 든다.

아니... 운봉산이 284m라고 쉽게 생각을 했음일까....

미륵암 들머리의 안내판 1.2km... 금방 올라 가겠구먼... 했는데...

초입부너 계단이다.

강원도이지만 산의 가장자리에서 오름길은 지열이 올라오고 또 햇볕이 따갑다.

간간히 불어주는 바람이 너무 시원하다.

그렇게 300m를 오르니 기암군이 턱 버티고 있다.

기암군에서 이 방구  저 방구를 누비면서 한참을  즐긴 후 운봉산 정상으로 오른다.

약간의 된 오름길과 계단이 있는 길은 튤립나무와 키 큰 나무들로 그늘이 드리워져서

시원하기도 하고 나무가 없는 길에서는 햇빛은 그야말로 직사광선이다.

용천사 갈림을 지나면서부터 계단이 정상까지 이어졌다.

운봉산 정상에는 헬기장이 제법 넓고 청상석에는 철조형물의 태그기가 펄럭이는 모양으로

세워져 있어 다시 한번 더 쳐다보게 된다.

용천사 갈림길까지 되돌아 내려와서 용천사로 하산을 한다.

용천사로 내려가는 길 역시 계단이 있고 그늘은 오를 때보다 적어 햇빛을 많이 받았다.

하산길에서 제비난초와의 조우는 생각지도 못한 대박의 행운이다.

말안장바위에서 말타는 흉내를 내어 보기도 하고...

날머리에서 기다리는 일행들과 합류하고 다음 코스의 송지호 해수욕장의 

서낭바위를 보러 간다.

284m의 운봉산은 생각했던 것보다 힘이 들지만 매력이 있는 산이다.

 

 

미륵암 가기 전의 운봉산 들머리 

 

 

기암군 

 

 

 

 

여러 형상들의 기암들이 포개져 있다. 

 

 

 

 

 

 

 

 

 

 

 

 

 

순하게 생긴 강아지 모습의 바위에 대장이 서 있고 머리 위쪽의 바위는 어떤 형상으로 

보일까....

바로 보이는 정면에는 사찰에서 경내로 들어서는 입구의 천왕문에 있는

사천왕상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요래 조래 닮아 본다.

 

 

 

 

바위 뒷쪽으로 돌아가니 바위들이 서로 기대고 있는 듯한 모습이 참으로 신기하다. 

 

 

 

오른쪽이 얼굴바위이다. 

 

 

이집트 벽화에 있는 고대 이집트 병사의 얼굴모습을 닮은 것 같기도 하고~~

얼굴바위 

 

"무지 반갑소~'  ㅎ 

 

 

 

 

뒤돌아서 담아보고~~

 

 

 

주먹바위가 있는 기암군 

 

 

주먹바위 

 

 

우리 얼라가 장남감 도우로 요리조리 조물딱거리고 놀다가 포개 놓은 모습이다. ㅎ 

 

 

 

 

 

 

 

 

 

 

 

 

 

바위 사이로 운봉산 정상부가 보인다.

 

 

머리바위 

 

 

 

 

주먹바위가 있었으니 이번에는 보 바위도 있어야제...ㅎ 

 

 

남근석 이라고 하는데...

제천 동산에 있는 남근석 한테 비하면 쨉도 안되구먼...ㅎ

 

 

 

 

누워있는 야가 남근석인강~~~

 

 

운봉산 정상은 철탑 너머 저 멀리에.....

 

 

운봉산을 오르면서 뒤돌아 보고~~~

 

 

이런 초록 그늘이 드리워진 산길에서는 너무 좋으다.

 

 

 

이런 길도 만나고~~~

 

 

나리 집안의 계절이 시작되나 보다...

줄기에 털이 덮혀 있어 뿌옇게 보이니 털중나리이다.

 

 

운봉산에는 튤립나무가 많이 자생하고 있다.

 

 

초소?.....  강원도 고성이라서?  ....

 

 

 

 

 

?

 

 

운봉산 정상이다

태극기가 조형물..... 물결치는 태극기 ㅎ 

 

 

 

 

 

 

고삼

콩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TV의 1박2일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예전에 복불복 음료마시기에서 

젓갈... 콜라... 간장..과 함께 등장했던 고삼이 생각난다.

맛이 엄청 쓰기 때문에 붙여졌던 이름이다.

 

 

헉....이 곳에서 제비난초를 만나다니~~

산제비란과 헷갈렸다.

산제비란은 꽃색이 연한 황록색이고, 제비난초는 흰색이다.

줄기 밑 부분에 2장의 타원형형 잎이 흰제비란과 구분이 된다.

흰제비란은 줄기에 5~12개의 좁은 피침형의 잎이 어긋난다. 

숲속이라 빛이 부족해서 사진이 선명하지가 않은게 아쉽다. 

 

 

작살나무도 꽃을 피우기 시작하네... 보랏빛의 작은열매가 매력이다. 

 

우산나물 

 

 

으아리 

 

 

큰까치수영 

 

자작나무? 

 

하산길에서 만나는 기암군  

 

 

말안장바위 

 

 

 

 

 

 

 

날머리 

 

 

 

 

 

송지호 해수욕장 

 

서 낭 바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