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우도
2020. 11. 28.
수우도선착장 - 고래바위 - 신선봉 - 백두봉 - 해골바위 - 은박산 - 수우도선착장
수우도 해골바위~
이전 수우도 산행할 때 들어봤던 해골바위....
지난 15일 사량도 산행을 할 때 한몸처럼 눈에서 멀어지지도 않고 바라 본 수우도...
일행들과 해골바위 얘기를 하면서 '갑시다' 했었는데
이렇게 콜을 해 주신다.
수협위판장(어판장) 앞에서 오전1회, 오후1회 출발을 한다고 한다.
배 한척으로 갔다왔다 한다고....
수우도 산행은 선착장에서 출발해 고래바위, 신선봉, 백두봉, 금강봉, 은박산, 도액군락지,
몽돌해수욕장을 거쳐 다시 선착장으로 돌아오는게 주 코스이다.
해골바위는 까칠한 발품을 팔아야 만날 수 있어 일반 등산객들은 지나친다.
해골바위는 비바람에 씻기고 패여 나가 구멍이 숭숭 뚫린 기암으로 조형미가 감동이다.
이번 수우도 산행의 목표는 해골바위를 찾는 것이다.
어판장에서 06시 출항 시간에 맞추고자 조금 서둘러 왔더니 05시30분이다.
삼천포 앞바다의 바람은 에릴 정도는 아니지만 여명도 있기 전이라 한기가 든다.
차안에서 조금 기다렸다가 어판장으로~~~
어판장의 어물전 대야에 담긴 생선은 생동감으로 펄떡이고,
산낙지, 문어들은 꾸물꾸물 금방이라도 대야를 탈출할 것만 같은데...
판매하는 분들의 얼굴표정은 그리 밝지 않음은 코로나19 때문에 섬을 찾는이가
거의 없다시피 함이지 싶다.
선착장에 정박되어 있는 112일신호 선장이 동절기라 06시30분에 출발한다고 한다.
40분을 기다려야 하네.... 어판장 구경을 하면서 산낙지를 사고~~~
06시30분 수우도 출발...
오후에 돌아오는 배 시간은 16시20분이라고....
15시 인줄 알았는데.... 오늘 산행시간은 완전 늘어졌다.
수협위판장 앞 선착장의 풍경
수우도로 가는 112일신호 배 안에서 일출을 맞이한다.
15일 산행을 한 사량도 너머로 붉은빛이 장관이다.
이런 풍경을 보는 것 또한 섬산행의 묘미이고.....
수우도 선착장의 등산 안내판
남부 지방에서 볼 수 있는 털머위가 한창 꽃을 피우고 있다.
선착장에서 왼쪽으로 진행을 하면 마을앞, 화장실을 지나면 본격적인 산행 초입이다
사량도와 일출을 감상하고....
안부에 있는 이정표
예정에는 은박산 정상으로 진행을 했다가 고래바위로 내려왔었는데
고래바위로 바로 가도록 정비된 길이 있다.
고래바위 방향으로 ~~~
고래바위에서~~~
신선봉이나 백두봉에서 바라보면 고래등처럼 둥글고 미끈하게 생긴 모습이다.
작은섬은 매바위이다.
매바위와 신선대... 신선대 너머로 백두봉이 보인다.
식물은 환경이 맞으면 꽃을 피운다.
진달래가 초겨울에 꽃을 피우고 있으니 온도가 잠시 너에게 착각을 하게 했나 보다~~
파노라마
고래바위에서 신선대로 이어지는 능선이 한눈에 들어온다.
자꾸 보아도 또 담아지는 풍경이다.
사량도 지리산 암릉(왼쪽)과 옥녀봉 암릉(오른쪽)이다.
회색빛 하늘이 차츰 열리기 시작하더니 멋진 풍광이 펼쳐진다.
고래 머리까지 내려 가 본다.
이 바위가 멋진 포토 존이다.
2년전 왔을때는 표지석이 없었는데....
표지석을 고래모양의 자연석으로 했다면 더 좋았지 않을까 생각....
광나무의 열매가 까맣게 익었다.
굴피나무 열매
매바위 신선봉 백두봉
고래바위에서 올라와 신선봉로 가면서 담은 고래바위와 사량도
신선봉은 출입통제 난관이 설치되어 있다.
살짝 난관 넘어 신선대으로 내려간다.
신선봉에서 바라 본 풍광..... 고래바위 매바위 사량도
신선봉 ~ 신선대 암릉에서 노는 우리들
난관을 넘어 신선대으로 내려가는 바윗길은 울퉁불퉁하여 미끄럽지는 않지만
조심을 해야 하는 구간이다.
신선대에서~
신선봉에서 신선대로 이어지는 암릉 ...
끝부분이 신선대... 바로 앞은 매바위
신선대 암벽 아래까지 갔다 온 일행이 담은 해벽 암벽~~
신선대는 해안절벽을 오르는 암벽등반을 하는 곳이라고 한다.
해국이 남은 에너지를 다 쏟아내어 마지막 꽃을 피우나 보다~~~
백두봉을 배경으로~~~
저 곳에서 신선봉에서 놀고 있는 우리들 모습을 담아준 일행분
신선대에서 신선보으로 올라가면서 담은 백두봉
당겨보니 밧줄이 걸려 있다.
백두봉으로 가면서 담은 고래바위와 신선대~
백두봉으로 내려가면서 신선대를 담고~~~
여기서 보니 신선대 해벽이 과연 암벽장이다 싶다.
신선봉과 신선대 해벽의 암벽 그리고 고래바위~
저 앞의 바위를 내려 가는 구간이 살짝 까칠하다.
암릉 끝의 직벽에 있는 밧줄은 없어졌고, 바위 오른쪽 사면으로 내려가는 밧줄이 있는데,
밧줄이 오래되어 중간에 삭아서 너덜해진 부분을 먼저 내려가는 분이 매듭으로 묶어준다.
백두봉으로~~
역시 밧줄이 오래되어 삭아있는 부분이 있어 확인을 해야 한다.
바위면이 울퉁불퉁하여 밧줄에 의존하지 않아도 오를 수 있다.
백두봉에서의 풍광
멀지 않는 곳에 15일날 산행 한 사량도와 바로 앞의 신선대... 그리고 고래바위~
백두봉에서 바라보니 고래바위 머리와 신선대가 합쳐진 모습이 영락없이 고래 모습이다.
백두봉에서 사량도의 지리산 암봉을 당겨 본다.
백두봉을 내려와서~~~
밧줄이 없어진 직벽....
남자분은 직등하고 나는 내려왔던 사면으로 되돌아 간다.
신선대와 백두봉은 출입통제를 하기 위해 난간을 설치 한다는 수우도 주민의 말이다.
지금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공사를 중단하고 있다고....
해골바위로 내려가는 초입에서 ~~
왼쪽은 백두봉 오른쪽 바위 아래 해골바위가 있다.
해골바위 진행을 가르키는 작은 바위가 참으로 정겹다
해골바위로 내려가는데 층꽃나무가 바다 바라기를 하고 있는 모습에 그냥 지나칠 수 없다.
해골바위로 내려가는 길은 가파른데다 낙엽으로 상당히 미끄러 진땀이 날 정도이다.
해골바위에서 한참을 머문다~~~
해골바위에서 한참을 머물다가 되돌아 온다.
되돌아 올라오면서 담은 백두봉 ~
왼쪽의 백두봉과 오른쪽 바위 아래에 있는 해골바위 방향
이 바위 아래에 해골바위가 있어 일부러 찾아가지 않으면 그 비경을 볼 수 없다.
동절기에 배 시간이 06시 30분으로 변경되어 선착장에서 45분 정도를 기다렸었다.
선착장은 수협위판장 앞이라 어판장이 있다
기다리는 동안 산낙지를 사 와서 낙지 쌀국수로 섬산행의 점심은 더욱 묘미가 플러스 된다.
은박산 정상
은박산 정상에서 바라 본 사량도~~
왼쪽은 지리산 가마봉.... 오른쪽은 옥녀봉 암봉 ~~
털진득찰
뱀딸기
지금부터 동백의 계절이다.
메리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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