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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전라도

여수 금오산(성두갯가길~금오산~율림치) 2023. 3. 21.

by 바람- 2023. 3. 22.

 

 

여수 금오산(성두갯가길~금오산~율림치)

 

2023.   3.   21.

 

또바기

 

성두마을 방파제 주차장 - 해안(해벽) - 금오산 주능선 접속 - 금오산 - 율림치 주차장 

 

 

완도앞바다에 있는 금당도를 갈 계획이었는데,

기상예보에 하루종일 회색구름과 풍속이 장난이 아니다.

금당도는 진도 팽목항에서 승선할 계획이었고...

들어 갈 수는 있지만 나올시간에 풍량으로 배가 안 뜰수도 있는 비상사태의

돌발이 걱정 되어 산행지를 여수갯가길 해안트레킹으로 급변경하였다.

리딩팀의 탁원한 선택에 고마움으로~~~~

여수갯가길은 배를 타지 않아도 되기에 출발시간을 조금 늦추어 05시30분으로~~~

경주 픽업시간 05시45분에 만나 여수로 달리고~~

율림치 주차장에 차량1대를 주차해 놓고, 다른 차량1대로

성두리 방파제 주차장으로 이동한다.

성두리 방파제 주차장의 주차비는 3천원~~~

성두마을 방파제 주차장에서 왼쪽으로 진행한다.

 

초입부터 펼쳐지는 풍광에 '와~~와~~ ' 탄성이 절로 나온다.

 

 

산행기 정리하면서 해안의 바위 현상을 급검색~~

타포니(tafoni)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암석이 물리적·화학적 풍화작용을 받은 결과 암석의 표면에 형성되는 요형(凹型)의 미지형을 풍화혈이라고 하는데, 타포니(Tafoni, Tafone)는 풍화혈 중에서도 특히 암석의 측면(암벽)에 벌집처럼 집단적으로 파인 구멍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풍화혈은 해안이나 화강암 산지에서 흔히 나타나는데, 비가 내린 후 물이 괴거나 그늘이 져서 주변보다 습하기 때문에 입상붕괴가 선택적으로 촉진될 수 있는 부위에 형성된다. 또한 역암, 사암이나 석회암에서도 형성되며, 특히 건조지역에서는 이의 발달이 인상적이다. 그래서 《트레킹노트 세상을 걷다》에서도 풍화작용을 받아 요철 모양을 띄는 암석으로 타포니에 관한 사항을 소개하고 있다.

과학백과사전

암석 절벽에서 약한 부분이 풍화가 진행되면서 둥그런 모양으로 떨어져 나가 형성된 벌집 모양의 구조로 풍화혈이라고도 한다. 결정질 암석에서 전형적으로 발달하며, 사암, 석회암, 결정편암 등에서 발달한 것도 관찰된다. 지역적으로 열대기후나 아열대기후의 반건조지역에서 잘 발달하고, 해안 지역에서는 주로 염분이 암석의 입자 사이에 들어가 풍화가 진행되면서 타포니가 형성된다. 한국의 경우 마이산의 암벽이 대표적인 타포니 지형이다. 타포니는 보통 바위 표면에서 일어나는 풍화작용으로 시작되나, 마이산의 타포니 지형은 풍화작용이 바위 내부에서 시작하여 내부가 팽창되면서 밖에 있는 바위 표면을 밀어내서 형성된 특징이 있다.

 

트레킹 내내 기이한 바위들에게서 넋을 잃을 정도이다.

 

 

 

 

 

 

잎 겨드랑이 아래쪽을 더듬어보니 가시가 만져지지 않으니

비짜루 집안이다.

아직 꽃이 피기 전이라 나의 지식 부족함으로 분명한 너의 이름을 달기에는

조심스럽지만, 해안가에서 만났으니....

백합과 비짜루속 '노간주비짜루' 가 아닐까 싶다.

노간주비짜루는 독도를 포함한 우리나라 전역의 해안지역에 분포한다고 한다.

 

 

 

 

 

 

 

 

 

 

 

 

 

 

보리밥나무(보리수나무과 보리수나무속)

바닷가 산지에 자라는 상록 덩굴나무이다.

잎 뒷면이 은백색의 별모양털이 오래 남아있어 은백색으로 보인다.

잎 뒷면에 갈색인모가 밀생하여 갈색빛을 띠는 보리장나무와는 구별된다.

꽃은 9~10월에 흰색 또는 연한 노랑색으로 피고,

열매는 이듬해 4~5월에 붉게 익는다.

 

표면이 거칠고 구멍이 숭숭 뜷려있어 바위를 오르내리기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눈이 휘둥그레지고

 

감탄에 벌어진 입은 다물 여가가 없네~~~

약해 보일듯 하지만 남아있는 부분들은 워낙 오랜 시간에 걸쳐 생성되다 보니 잘 보서지지 않고

단단하다고 한다.

 

정면에서 담은 사진은 실제 눈으로 보는거와 달리 감동이 덜하고,

구멍의 안쪽에서 바깥으로 담으니 기이한 모양이 잘 표현된다.

 

 

 

 

내 몸이 겨우 통과될 수 있는 실제 크기의 구명인데 ...

그 구명을 통해 바깥풍광을 담으면 멋진 샷이 연출된다.

 

 

 

 

 

 

산 가장자리에 닿는 해벽 만디 구간에 무릇의 잎이 소복하다

꽃들이 무리지어 피어 바다 바라기를 하는 상상을 하니 생각만으로도 황홀하네~~ㅎㅎ

 

 

묵은둥이 참나리의 신초가 얼마나 굵고 튼튼한지.... 옆에 무릇을 동무하고 ~~

 

 

인동과 인동속의 인동덩굴

초여름날 너의 달큰한 향이 벌써 그립네~~~

 

 

 

 

 

일행이 있는 구멍은 조금전에 구멍을 통해 바깥풍광을 담았던 그곳이다.

 

 

 

 

 

 

 

 

위 사진에서 위치를 조금만 옮겼는데도 또 다른 모양이다.

 

 

 

 

 

 

 

 

 

요 바위의

 

안쪽에서 담은 풍광이다

 

 

 

SF영화속의 한 장면이 오버랩되고~~~

 

바다로 돌진하려는 용?

 

뒤에서~~~

옆에서~~

앞에서~~~

 

경사도가 제법 있는 암벽을 타고넘고~~

내 뒷쪽 바위는 화강암 ?

색이 다르다~~~

 

 

일행이 위에서 아래를 담은 사진~

저래 바위를 타고 진행한다.

 

일행이 위에서 나를 담았는데, 내위치가 바위절벽의 중간쯤이다.

 

절벽을 타고 넘으니 이렇게 색깔이 다른 해벽이다.

건너편 저쪽 바위에서 한참을 머물수 밖에 없는 기이한 모양의 타포니 해벽이다.

 

 

 

 

 

 

 

 

모퉁이를 돌아 수직같은 절벽을 타고가는 구간~

바위가 툭 튀어나와 긴장되는 구간이고... 대장이 발 디딜 데를 가르쳐 주고

내 배낭을 잡아준다.

 

실제 수직 절벽이고 한쪽은 요래 낭떠러지....

 

지나와서 위쪽의 기암을 담고~~

 

 

 

협곡의 바닥으로 뛰어내려야 하고~~~

 

뒤 이어 오는 일행 ~~~

모퉁이를 돌아 절벽을 안고 지나와서 저래 뛰어내리고~~

 

 

 

깊이가 상당한 협곡이다.

 

지나 온 해벽

 

해벽을 타고가면서~~

여기서부터 해벽 색깔은 다시 바뀌네....

 

해벽을 타고가는 일행~

 

다시 아래쪽으로 내려가고~~~

구멍이 숭숭~~~

 

 

 

일행들이 있는 암반에서 밥상자리를 펼치고~~~

 

보약같은 점심으로 에너지 빵빵 채우고, 달달구리한 믹서커피 한잔으로 마무리한 후

아니온 듯이 밥상자리 말끔히 치우고 다시 해안가 바위 탐방으로 출발~~~

멋진 인생샷 하나 담고~~~

 

건너편 해벽으로 건너는게 좀 까칠하다.

이쪽과 저쪽사이의 협곡 안까지 들어가 내려서고 다시 건너편 해벽을 타고 진행한다.

절벽 수준의 해벽은 홀더가 있어 자일이 필요없지만 절로 긴장이 가더라는......ㅎ

 

진행해서 올라서고~~~

 

남쪽에 오니 등대풀을 만나네~~

등대풀은 대극과 대극속이다.

 

거북손이 실하다 ㅎ

 

 

 

 

 

 

 

낚시꾼들이 이용하는 것 같다.

 

 

 

 

아줌씨 !  뭐 해유?

파도에 떠밀려 다니는 자연산 돌미역 줍고 있어예~

 

확실히 떠밀려 다니는 미역 줍는거 맞지유?

 

 

 

 

 

 

 

 

 

해벽 사이를 통과하고~

 

 

 

 

 

 

 

 

 

 

 

요래 낑겨 안쪽에서

이 기암을 담았다. ㅎㅎ

 

 

 

 

구멍속에 담긴 섬은 금오도?

 

 

 

 

 

 

 

 

 

 

 

 

 

 

 

니가 왜 거기서 나와?

넌 누규?

나는 염소 !  어깨위로 붙어있는 돌 쫌 치워주면 안될까?...

Sorry......  내 능력 밖이야  ㅠㅠㅠㅠ 

 

여기서는 건너편으로 해벽을 타고가지 못한다.

계속 해벽으로 진행할려면 올라가서 건너편에서 다시 내려서야 하지만....

우리는 여기서 해벽트레킹을 마치고 금오산으로 오른다,

 

 

 

중간쯤 올라서 바라 본 저쪽 풍광이 너무 멋지다.

 

충주호에는 게으른 악어가 있고~~~

여수에는  호시탐탐 먹이를 노리는 상어가 있네~~ ㅎ

 

 

 

해벽에서 손도 발이 되어 타고 오른다.

 

 

 

있다가 없다가 하는 희미한 길흔적 따라 진행한다.

산자고(백합과 산자고속)을 만나 눈맞춤하고~~~

 

성두갯가길 둘레길과 접속된다.

 

 

전망바위에서~~~

 

성두갯가길 둘레길로 진행하다가 둘레길 버리고,

우리는 금오산으로 바로 치고 오른다.

발걸음 흔적이 거의 없다고 해야 될 정도?

조망을 보고 내려와 왼쪽으로 에둘러 올라간다.

 

참으아리(미나리아재비과 으아리속)

 

에둘러 올라가면서~~

 

 

 

꽃은 이미 지고 종자를 키우고 있는 산자고

 

헉......

올라가면서 철사 올무는 계속 있었지만...

이건 ㅠㅠㅠㅠ

사람길이 아니고 짐승길?????

 

또  !!!!

잘못 밟는 순간에 발목은?????

 

올려다 본 금오산 능선~~

 

 

 

신선대? 에서 ~~~

 

 

 

 

 

그윽한 꽃향이 후각을 자극한다.

길마가지나무들이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

'레드 슈즈 발레리나' 는 올괴불나무,

'옐로우 슈즈 신은 발레리나' 로 , 불리는 꽃쟁이들의 애칭이 있는 아이들~

길마가지나무(인동과 인동속)

길마가지나무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오른쪽의 봉 아래 보이는 전망데크를 일행이 S23 울트라로 당겼는데 화질이 장난이 아니네 ㅎ 

 

 

 

하늘말나리의 신초

 

금오산 주 탐방로에 접속하고, 금오산 정상 방향의 왼쪽으로 진행한다.

 

 

 

 

잎이 분백색이고 흰줄이 있다.

'조선현호색' ?

현호색 집안은 너무 넓어 ㅠㅠㅠ

 

노루귀는 잎도 너무 예쁘다.

 

금오산 정상

 

정상에서 율림치 주차장으로 내려간다.

그 길에도 꽃향기가 얼마나 그윽한지~~~~

 

이쁜 아그들은 그냥 지나치지 못한다.

 

 

산자고 

 

이 노루귀도 빨그리하게 립스틱을 발랐네~

립스틱을 바른 노루귀들은 해안가 산행을 하면서 만나니 해안의 염분의 영향인가?????

 

송악(두릅나무과 송악속)이 까만 열매를 주렁주렁 달고 있다.

 

벌써  쌍방울을  달고 있네~~~~

 

 

율림치주차장에 도착하고~~~

운전자 두분이 쪼차바리하여 먼저 내려가서 차량회수 하러 갔다오는

동안에 잠깐 기다린다.

 

조식은 섬진강휴게소에서 했는데 차림도 부족하고 맛이 아니라고...

사천휴게소에서의 석식은 먹을만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