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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상도

울릉도 성인봉 2019. 6. 2.

by 바람- 2019. 6. 5.

 

울릉도 성인봉

 

 

울릉도 성인봉 983.6m

 

2019.  6.  2.

KBS중계소 -  갈림길 이정표에서 1.9km 방향 - 정자 - 나리분지갈림길 - 성인봉

                     - 나리분지 갈림길 - 신령수 - 투막집 - 나리분지

 

울릉도 여행 중 2일째 성인봉 산행~~

 

 

 

 

 

 

울릉도 출발 전날부터 배앓이로 컨디션이 엉망이었다.

전날 점심으로 먹었던 따개비칼국수는 거의 국물만,  저녁의 삼겹살 구이에는 한조각~~

아침에 숭늉 한그릇~

전날 밤에는 열도 나고 하여 배낭에 있는 상비약 아스피린을 먹었더니 열은 내렸다.

식구가 낚시팀과 산행팀의 두 팀으로 나누어졌다.

등산팀을 kbs중계소까지 태워 주고 산행종점인 나리분지에서 만나기로 낚시팀은 낚시하러 가고~~

 

햇살이 따갑고 지열이 훅 올라오는 산행들머리~

숲속으로 들어가기도 전에 벌써 땀이 흐른다.

 

 

 

등산로 입구의 섬말나리~

육지의 말나리는 돌려나는 잎이 1단이고, 울릉도의 섬말나리는 돌려나는 잎이 2단이다.

 

 

울릉도 특산나물 중 삼나물이 '눈개승마'이다.

나물로 재배하고 있는 밭~

 

 

 

숲속으로 들어서니 너무 시원하다.

그늘인데다가 해풍이 불어주니 산행하기 너무 좋은 날씨인데....

나는 컨지션 난조로 벌써 힘들기 시작한다.

벌써부터 등짝의 배낭이 무게로 느껴지니....ㅠ

 

 

                             넒은잎쥐오줌풀

 

 

 

큰두리미꽃 열매

 

 

 

일행들의 뒷 모습이 보이는 듯 하더니 어느 새 보이지 않는다.

허.... 3.8km     올라 갈 컨디션이 될런지...

 

 

 

대원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되는 이정표

 

 

 

 

 

 

                          울릉도 특산식물이 눈에 들어오니 헥헥거리다가  반가움에 잠시 힘듬이 사그라든다.

                     헐떡이약풀

 

 

 

 

 

 

 

섬노루귀 열매

 

 

 

혹시나 늦장부린 큰연영초가 있지 않을까 내심 기대감으로 시선을 요리조리 둘러 보지만

이번 산행에서는 꽃이 핀 녀석을 보지 못해 조금 아쉬움이다.

 

큰연영초

연영초는 자방이 연두색이고 큰연영초는 자방이 흑자색이다.

 

 

일행들과 멀어져 열심히 뒤따라 가고는 있지만 다리도 무겁고 힘이 들어 자꾸만 멀어진다.

힘이 들지만,  이렇게 좋은 숲속에서 굳이 빨리 갈 필요도 없음이다.

 

 

 

선갈퀴

 

 

 

해발고도가 높아지는 숲 속이라 개화중인 큰두루미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큰두루미꽃도 울릉도의 특산식물이다.

육지의 두루미꽃보다 개체가 크다.

 

 

 

 

 

 

 

 이 다리에서 일행들과 만나 배낭을 안  메고 온 제부에게 내 배낭을  넘겨주었다

배낭까지 메고 올라 가기에는 내 체력이 바닥이다.

배낭을 벗으니 조금은 수월하다.

 

 

 

나리분지로 내려가는 갈림길 이정표에서 조금 더 오르면 성인봉 정상이다.

정상을 갔다가 나리분지로 하산~~

 

 

   성인봉

 

 

 

 

 

 

 

성인봉 정상석 뒤쪽으로 조금 내려가면 전망테크가 있다.

꼭 여기서 풍광을 즐겨야 성인봉을 올랐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마가목꽃 너머로 펼쳐지는 마루금~~

형제봉  864봉  826봉  미륵산  715봉 ... 맨 아래쪽 송곳산과  그 앞쪽의 알봉(송곳산과 마가목꽃 사이의 봉)

 

 

 

 

 

 

 

성인봉 정상의 아래쪽에 쉼터에서 간식을 먹고 나리분지갈림길 이정표까지 다시 조금 올라와서 나리분지로 하산~~

그런데 나리분지로 내려가는 길은 나무계단의 연속이다. 총 1,800개가 된다고 하는데 세어보지 않았으니..

원시림 숲이 잘 보존되어 있는것이 이 나무계단이 한몫을 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나무계단은 계곡에 내려설 때까지 이어졌다.

 

윤판나물아재비 열매

 

 

 

바위수국 잎?  아직 어린가지 잎이기는 하나 등수국보다 거치가 더 크다

 

 

 

큰두루미꽃

 

 

 

속은 비었지만 껍질의 물관이 살아 있으니 영양이 나무끝으로 공급되어 살아있는 나무이다.

 

 

 

 

 

 

 

 

 

                                                왕호장근

                                      울릉도의 산에서 2~3m 높이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써

                                      줄기속이 비어 있다.

                                      옛날에  이 왕호장을 엮어서 뗏목으로 사용했다고 한다.

 

 

 

큰연영초

 

 

 

 

 

잎 가장자리에 자잘한 거치가 있는 등수국 잎이다.

 

 

 

계단을 한참을 내려오니 전망대가 있다.

여기가 계단의 반쯤 내려왔나? .....

 

 

 

 

 

 

 

 

 

전망대 가에 있는 쪽동백나무 꽃이다.

 

 

 

등수국

 

 

나무계단이 끝나고 계곡에 내려서니 길은 대로이다.

 

신령수

 

 

 

                                   신령수 앞쪽에 족욕탕이 설치되어 있어 발은 담구니 얼마나 차가운지 1분도 안되어 발을 뺀다.

 

                                    발의 피로는 싹 풀리는데 내 체력은 아직도 갤갤거리고...ㅠㅠ

 

 

 

 

 

 

 

 

 

 

 

 

 

 

투막집

 

 

 

 

 

                         큰두루미꽃 열매

 

 

 

 

 

나리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