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암산 962m
2019. 7. 14.
한국체육진흥회 경주지부 회원들과~~~
미륵사지 - 하늘재 - 포암산 - 964봉 - 관음재 - 만수봉/만수교 이정목 - 만수계곡 - 만수휴게소
월악산 주흘산 조령산 신선봉 등 인근의 산을 산행할 때 포암산의 대슬랩을 바라보며
가고 싶었던 포암산이다.
이번 한국체육진흥회 경주지부에서 산행공지가 있어 참석하여 다녀왔다.
***
인근의 월악산, 주흘산, 신선봉, 조령산과 함께 조령 5악으로 손꼽히는 포암산962m은
월악산 국립공원 내 충주시 상모면과 경북 문경시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산이다.
옛날에는 베바우산이라고 하였다.
문경읍에서 갈평리를 지나 관음리로 접어들어 하늘재(525m)를 보고 오르면 하늘을 가득 채우며
우뚝 솟은 포암산이 마치 커다란 베를 이어 붙인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붙은 이름이다.
포암산은 벡두대간 주능선의 일부이며, 하늘재를 경계로 월항삼봉과 연결되는 산이다.
산세가 험하여 삼국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였다. 하늘재는 한훤령으로 불리워졌으며,
신라시대부터 사용한 예 고개로 북방의 문화를 영남 지방에 전해 주던 관문으로 지금도 성벽이
남아 있으며 조선시대에 조령 관문이 뚫리기 전까지 한반도의 남북을 연결하는 중요한 교통로로서,
그 역활이 사뭇 지대했던 고개이다.
포암산 일대는 중생대 백악기에 암석을 뜷고 들어간 흑운모화강암이 분포한다.
화강암으로 이루어진 기암괴석과 암반들이 곳곳에 노출된 석산(石山)을 형성하고 있는ㄷ,
포암산은 이 중에서도 가장 큰 화강암괴가 정상부에 웅장한 모습을 보여 준다.
식생 밀도가 높아 북쪽 비탈면보다는 남쪽의 하늘재에서 바라볼 때 더욱 장관이다
또한 하늘재 밑으 미륵사지는 고려 초기에 조성된 약 4처 평 규모의 대찰로 주흘산을 진산으로 하여
좌우로는 신선봉과 포암산을 끼고 멀리 월악산을 조산으로 하는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다.
이 곳에는 보물 제95호 인 5층석탐과 모물 제96호 인 미륵석불이 있다.
미륵석불은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북향석불'이다.
이 석불은 마의태자가 금강산으로 들어가는 길에 이곳에 머물렀다는 전설을 담고 있어
마의태자 자화상으로도 불린다. ............ 산행 안내 글에서 옮김
한반도의 가운데 지방은 낮에 비 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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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리 주차장에 도착을 하니 습도가 높은 후덥지근한 날씨이다
비가 전혀 올 것 같지 않는 하늘...
헐... 포암산 900m 정도 못 미쳐서 빗방울이 툭툭 떨어진다.
계속 내릴 것 같은 하늘이다. 우의를 꺼내 입고 산행을 계속 한다.
오는듯 마는듯 하던 빗방울은 포암산 정상부 쯤에서 소나기로 변한다.
바지에서 떨어지는 빗물은 그대로 등산화 안쪽으로 흘러 들어가고 이내 철퍼덕 철퍽덕 걸음이다.
슬슬 허기가 느껴지지만 밥 먹을 엄두도 못낼 정도로 비가 내린다.
포암산 정상 인증은 찍고, 모두들 그대로 진행을 한다.
흙길의 하산길에서 발걸음을 따라 오던 빗물은 어느 새 발보다 앞서서 흘러내린다.
빗물과 반죽이 된 흙길은 미끄러지기 딱인 길로 변하고...
/
964봉을 포암산 0.4km,하늘재2.0km / 만수봉4.6km 이정목 앞에서
하산 방향을 체크한다.
산행지도 상에는 관음재가 여기처럼 보이지만 실제 등산로에서는 관음재는 한참을 더 진행을 해야 하는데...
폭우가 쏟아지고 있으니 최단거리로 진행하자는 의견에 이정목 앞의 왼쪽으로 내려선다.
조금 내려가니 이 길이 주등산로였다.
빗물과 흙탕길은 미끌미끌하여 초긴장으로 내려간다.
/
만수봉에서 내려오는 길과 합류 만수봉 2.1km / 만수교 2.3km 이정목을 만난다.
폭우가 쏟아지고 있지만 지난 가뭄에 계곡물은 수량이 부족하다.
자연관찰로와 계곡길의 갈림길의 마의태자교 에서 계곡으로 계속 진행을 한다.
날씨가 화창하면 관찰로로 하산하는 것이 좋겠지만, 오늘은 폭우 속이라 패스~~
/
계곡치기 산행하는 것보다 더 젖었다.
바지 아랫단에서 물이 줄줄 흐르고, 등산화 안은 물이 철벙철벙거린다.
만수휴게소 앞은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린다.
빗줄기는 조금 잦아 들었다.
옷을 갈아입을 만한 장소가 없다.
옷은 갈아 입어야겠고 어쩔 수 없이 만수휴게소의 화장실에서 갈아 입는데....ㅠㅠㅠ
후미가 다 내려올 때쯤에 비가 그친다.
진흥회에서 부추전 준비를 해와 즉석에서 전을 부쳐 준다.
오늘의 날씨에 막걸리와 부추전.... 탁월하다.
그렇게 하산주를 먹고 있는데 햇빛이다.
이런.... ㄸ..ㄱ..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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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갈기산을 폭우 산행을 한 후 이번이 두번째 폭우 산행이다.
발걸음 흔적
미륵리
미륵사지 보물 제95호 5층석탑
미륵사지 보물 제96호 미륵석불은 보수 중이라 막아 놓았다.
미륵대워지 석조귀부
미륵사지를 관람하고 넓은 길로 하늘재까지 따라 걷는다.
연아를 닮은 소나무
하늘재 주차장
후덥지근한 날씨~~ 비가 오리라고는 전혀 생각치 않았다.
포암산 초입의 이정표 - 부봉삼거리 방향의 데크계단을 올라서 하늘재 표시석을 보고 내려와서 포암산을~~~
부봉삼거리 방향의 계단 - 계단을 다 올라서면 하늘재 표시석이 우뚝 세워져 있다.
하늘재 표시석
포암산의 대슬랩
일월비비추
하늘재 주차장에 있는 하늘재산장 (매점) 앞의 의자에서 막걸리 일잔으로 에너지 충전을 하고~~~
포암산 들머리
초입부터 가파르다.
무너진 성벽 돌인지 돌길이 등산로이다.
하늘샘
돌들이 무너진 길~~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주흘산과 주흘 영봉이 희미하다. 주흘영봉에서 흘러 내린 부봉의 봉우리도 살짝 보인다.
기암과 소나무의 동숙
영동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꼬리진달래가 끝물이다.
명품소나무
위 이정표 쯤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였다.
하늘을 보니 계속 내릴 것 같아 우의를 꺼내 입는다.
하늘말나리
잎이 돌려나고 꽃이 하늘을 보고 있다.
아주 희미하게 깃대봉이 보이고 신선봉과 그 앞쪽으로 부봉이 보인다.
화창한 날씨였으면 멋진 풍광이었을텐데... 아쉽네~~
정상 고기 전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폭우가 내려도 포암산 사진은 담고 가야지~~~
↓예전의 포암산 정상석 - 이 정상석이 훨씬 좋구먼...
964봉의 이정표
이 앞에서 잠시 길이 헷갈렸다.
이정표는 직진길을 갈키고 있고...
우리들은 왼쪽 방향으로 내려가고 - 이 길이 등산로였다.
관음재의 이정표
관음재에 도착을 하니 비가 잦아 들어 점심을 먹고 가기로....
점심 먹을 동안 비가 그쳐 주었다.
20여분정도 후에 또다시 비가 내리기 시작하였다.
길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진행~~
용궁님이 담아 준 사진~
만수봉에서 하산하는 길과 합수되는 이정표
만수교 방향으로 앞서 가고 있는 일행...
주룩주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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