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도장골~시루봉~청학연못)
2024. 10. 29.
다솜 번개
거림 - 길상암 - 도장골 - 용소 - 와룡폭포 - 시루봉 - 청학굴 - 청학연못
- 무명교 - 북해도교 - 천팔교 - 길상암 - 거림
2019년도에 발걸음했었던 도장골, 청학연못을
5년만에 딱 그날짜와 같은 날에 다시 찾아간다.
03시에 만나 어둠속을 달려 05시30분쯤 거림에 도착을 한다.
동지가 가까워지니 아직 깜깜한 시간대이고....
김밥과 숭늉으로 이른 아침을 먹고, 달달구리한 커피까지 마셔도 깜깜하다.
산행채비를 하고, 이마에 불 밝히고 천천히 올라간다.
세석대피소 방향은 하산방향이고, 길상암으로 올라간다.
길상암에서 좌측으로 길흔적을 따라 스며들고~~
등로 입구에 감시카메가 있다는 정보....
계곡으로 내려가서 우회하여 다시 등로로 올라 접속하고~~~
등로따라 오르다가 계곡치기로 진행한다.
도장골에 가을색으로 물들었고~~~~
가을날의 도장골 풍광에 모두들 우와~~~ 모드로 빠져든다.
용소의 옥빛물에 손을 담그고 싶은 충동을 간신히 달래고~~
계곡을 따라 계속을 올라가면서 도장골의 가을속으로 스며든다.
아짐 ! 뭐하당가요 ? ㅎ
이 풍광을 담았시유~~ ^*^
내가 앉은 옆의 바위 우물에 하늘이 내려왔고,
붉은빛깔로 가을도 함께 내려 앉았다.
일엽초(고란초과 일엽초속)
대단한 고목이다.
이 가을색을 몇번이나 바꿨을까....
큰꼭두서니?
물참대(범의귀과 말발도리속) 열매
계곡을 따라 오르기가 위험한 구간에는 등로를 따르고~~~
산죽 구간을 제법 길게 지나간다.
다시 계곡으로 내려가 와룡폭포로~~~
와룡폭포 앞에서 바라 본 도장골 가을색~~
와룡폭포
폭포 너머로 하늘이 이쁘게 변하고~~
폭포 상단으로 올라가는 길바닥에 깔린 낙엽색깔이 더 황홀하다
폭포 상단으로 올라가는 길에서~~~
폭포 상단에서 한참을 머물고~~~
시루봉으로 진행한다.
공구고 있는 저 바위는 누가????
바위떡풀(범의귀과 범의귀속)과
참바위취(범의귀과 범의귀속)는 열매를 달고 있다.
계곡 합수점에서 시루봉 방향의 좌측으로 올라간다.
가파르게 오름짓을 해야하는 등로는 능선까지 이어진다.
송이풀(현삼과 송이풀속) 열매
촛대봉과 천왕봉이 훤히 보이는 전망대에서~~~
가운데 능선이 지리산 남부능선이라고 한다
조망터에서 바라 본 촛대봉과 지리산의 대장 천왕봉~
천왕봉 암봉의 골격이 위풍당당하다
지리산 천왕봉~ 저기는 패스하지요? ㅎ
이 기암군이 조망되는 곳에서 점심으로 에너지 보충하고~~
점심식사를 마치고 언제나처럼 아니온 듯이 밥상자리 깔끔하게 정리하고~
나는 기다렸다가 저 기암군에 오른 두 사람을 담는다.
기암군 앞에서 담은 반야봉~
반야봉 아래 묘향암의 지붕이 확인된다.
광양 백운산 방향
당겨 본 촛대봉이고
천왕봉이다.
촛대봉 방향으로 진행하고~~~
잎 가장자리에 거치가 없고 밋밋하니
숙은처녀치마(벡합과 처녀치마속)이다
등로 오른쪽에 몇개의 시그널이 걸려 있는 걸 못 보고
청학굴을 찾아서 잠깐 왔다리갔다리 했다는 ... ㅎㅎㅎ
청학굴
청학굴 샘터
5년 전 왔을 때는 물이 깨끗해서 한모금 마셨는데,
이번에는 즘 글네...ㅠ
청학굴에서 돌아나와 촛대봉 방향으로 좀 더 오르고~~~
저 앞쪽의 바위는 바둑이 머리모양 닮아서 담았더니
나무에 가려져 그 모양이 안 나오네 .... ㅠ
좀 더 올라가니 기암군 전모를 담을 수가 있다.
청학연못으로 빠져야 하는데,
그런데... 그런데.... 와 자꾸 마이 올라가능교 ?
그래서 다시 빠꾸하여 내려와서 청학연못으로 빠진다.
아주 잠깐 알바를 했다는 ~~~ㅎㅎ
빠꾸하여 내려올 때 보니 빠지는 길흔적 2군데가 있지만,
혹시 아닐까봐 이 곳까지 내려왔는데 나중에 합류되더라는~~ㅎㅎ
청학연못으로 내려가면서 ~~
개시호(미나리과 시호속)
곰취(국화과 곰취속)
청학연못에 도착하고~~~
쌤 ! 조심하이소~~~
대장이 먼저 건너와서 담은 청학연못의 반영~
3/4 사이즈 광각으로 담았으면 청학연못의 반영이 더 멋질텐데....
건너와서 담은 청학연못 반영~
청학연못에 있는 가래
가래(가래과 가래속)
논이나 연못에 자라는 부엽성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길이 10~60cm이고 잎은 어긋난다.
물속에 잠긴 잎은 길이 2~5cm의 잎자루가 있고, 잎몸은 선형 또는 피침형이다.
물 위에 뜨는 잎은 잎자루 길이 6.5~11cm이고, 잎몸은 난형 또는 타원형이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고, 잎 앞면은 윤기 있는 녹색이고 뒷면은 노란빛이 도는 녹색이다.
꽃은 6~9월에 잎겨드랑이와 줄기 끝에서 올라 온 이삭꽃차례에 달린다.
열매는 넓은 난형의 수과로 등 쪽에 좁은 날개가 있다.
가래 애기가래(가래과 가래속) https://gyeongyeon.tistory.com/entry/
5년 전에는 길흔적이 거의 없었는데, 지금은 제법 길흔적이 있다.
청학연못에서 길흔적 따라 무명교까지 내려간다.
아주 날이 선 칼로 내려쳤는가 보네~~ㅎㅎ
살짝 쫄았던 맘이 무명교에 내려서니 느긋해진다 ㅋㅋ
커다란 바위 면에 새겨진 문양~
북해도교와 팔천교를 지나고~
북해도교 명칭은 북해도처럼 너무 추워서 붙여졌다고 하고...
팔천교 명칭은 1008m 고지에 있다고 붙여졌다고 한다.
거림계곡의 가을색~~~
거림탐방지원센터를 통과하고~~~
혹시 필요할 지 몰라서~~ㅎ
한바꾸 빙 돌아 다시 만나고 ~~~
주차장 가기 전에 식당에서 도토리묵과 동동주로 간단하게 하산식 하고
경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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