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정골 상단에서...
온정골 1폭포에서...
2폭포에서...
대폭포에서....
설악산 온정골~독주골
2018. 10. 3.
남설악탐방지원센터 - 온정1교 - 온정골 폭포
- 독주골 독주폭포(만장폭포) 천장폭포 백장폭포 - 남설악탐방지원센터
아이고... 다리야... 허리야...
이카면서 자꾸 따라 댕기는 건 서락의 속살이 정말 환상적이라서~~~
3일날 00:30분 예술의전당 주차장에서 출발하여
영덕휴게소에서 포항팀과 합류~
서락 속살비경에 중독되어가는 13인은 카니발 승용차 2대에 몸을 싣고
깊은 밤 공기를 가르고 달린다.
/
구정휴게소에서 능이버섯 송이버섯 쫄깃한 만두와 각종야채가
듬뿍 들어간 최고급 라면으로 야식 같은 아침을 끓이는데...
밤기온이 뚝 떨어지고 바람이 엄청 불어서
조금이라도 바람이 덜 부는 쪽으로 야외테이블을 몇번씩이나 옮기면서 끓인 라면~
추워서 무릎담요를 뒤집어 쓰고 먹는 라면 맛은 일품이다. ㅎㅎ
/
남설악탐방지원센터 아래쪽에 있는 호텔 주차장에 유료 주차를 하고(1대당 5천원)
05시30분 탐방지원센터에서 한계령 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1.7km를 걷는다.
/
온정1교 앞에서 국공파가 있는지 주위를 한번 쓰~윽 살펴보고
얼른 금줄 넘어 계곡으로 스며든다.
아직 어둡사리가 걷히지 않은 여명이지만 헤드렌턴의 불빛이 없어도
계곡의 방구가 흰색이라 걷기에는 큰 무리가 되지 않는다.
온정교 아래에서 시작되는 우리의 산행초입의 계곡은
방구들이 널부러져 있는 폭이 넓은 계곡이다.
30분쯤 진행을 하니 작은폭포가 나타나 잠시 보고 계속 진행을 한다.
산마루 너머로 커다란 암봉이 보이고 여명으로 계곡길도 훤해지기 시작한다.
/
한시간쯤 계곡을 따라 오르니 온정1폭포가 보인다.
제법 수량이 흐르는 폭포는 역시 설악의 위용이 서려있다.
모두들 폭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폭포 옆의 암반으로 직등하여 바로 오르는데 바위면이 미끄럽지 않아
그리 위험하지는 않는다.
일출이 넘은 시간이라 계곡안도 훤하다.
계곡의 하부에는 이제 나무들이 하나씩 가을빛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
계곡이 높아짐에 따라 가을빛도 깊어져 가고...
07시쯤에 2폭포에 도착을 한다.
폭포 주변에는 가을색이 제법 짙어 울긋불긋...
폭포와 주변 풍광에 설악의 가을 향연으로 빠져들고...
2폭포에서도 폭포 왼쪽의 바위로 직등하여 바로 치고 오른다.
미끄럽지는 않지만 좁은 면도 있고 높이가 있는 곳도 있어 긴장감이 들기도 하다.
/
2폭포를 넘어서면서 눈앞의 가을색에 눈과 마음이 흥분으로 호강을 한다.
넒은 암반위로 흐르는 수량은 많지 않지만 너무나 맑다
햇볓이 먼저 드는 계곡의 왼쪽은
푸름과 노랑과 붉은빛의 가을색은 정신이 혼미할 정도의 아찔한 황홀경이다.
눈물이 핑 돌것 같은 아름다움에 그냥 멍하니 바라보기도...
이 서락의 속살비경이 이렇게 유혹을 하는데 어찌 중독되어지지 않을 수 있을까...
모두들 감탄사를 연발하면서 발걸음은 옮기려 하지 않는다.
느리다... 한걸음 한걸음 옮기는 발들이...
그렇게 온정골의 풍광을 즐기면서 계속 진행을 한다.
/
온정골대폭포로 오를 때는
계곡의 오른쪽으로 밧줄이 있지만 제법 경사가 있어
밧줄을 잡은 두 팔에 힘이 많이 들어 간다.
오르기 전 아래에서 올려다 볼때는 폭포가 계속 이어지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밧줄을 오르고 나서 계곡 폭이 조금 좁아지는 만큼 깊어졌다.
온정대폭포 하단의 오른쪽으로 암반 사면을 오르는데
팔도 다리가 되고 몸은 암반에 거의 닿을듯 하여 네발로 기어 오른다.
헐....
그렇게 오른 보상은 황홀하다
폭포 상단에는 가을빛이고...
폭포 앞 계곡은 넓고...
수량은 많지 않지만 그 위용은 과연 서락의 폭포이다.
직등하다 대폭포 상부쯤에서 오른쪽으로 우회를 한다.
/
대폭포 상단으로 올라서니 온정골의 가을빛이 더욱 짙어진다.
계곡의 암반과 주변 나무들의 가을빛에 취해 걸음들은 자꾸만 더디진다.
진행할 계곡과 지나 온 계곡의 풍광은 완전히 정신을 쏙 앗아가고....
/
옥녀폭포..
폭포가 줄줄이 겹쳐져 보이는데..
유독 가운데 폭포를 왜 옥녀폭포라고 불리우는지 감이 온다 ㅎ
모두들 배낭을 내려두고 한참을 풍광에 취해본다.
시원한 캔맥도 곁들이면서....
풍광에 취하고 캔맥에 취하고...
그렇게 옥녀폭포 앞에 서니..... 워메...
아래서 보이는 것과 달리 폭포가 깊이도 있고 길다.
옥녀 폭포에서 왼쪽으로 직등을 하는데 역시 직등길은 아래에서와 비슷하다.
/
계곡을 계속 직등하여 오르는데 네발로 엉금엉금 기어올라야 되는 까칠한 곳도 있다.
마지만 빨래판폭포를 갈때는 오른쪽으로 우회를 하여 큰 바위앞에서 다시 왼쪽으로
내려가서 계곡으로 간다.
와폭들이 겹쳐있어 빨래판처럼 보인다고 하여 빨래판폭포라고 한다네...
/
빨래판폭포를 지나 지능선까지 오르는데 긴장감을 늦출 수 없다.
리딩자가 먼저 올라 자일을 걸어주어 올라가는 곳도 있고
바위를 아슬아슬하게 올라야 하는 곳도 있다.
/
독주골 합수점까지의 길은 희미하게 이어졌다가 끊어졌다가를 반복~
작년가을 독주골~직백운~곡백운 산행때는 만장폭포에서 지능선 안부로 바로 올라
독주폭포 상단에는 가지 않았다
지능선에서 독주폭포 상단까지는 완전 급경사 내림길...
숨이 턱까지 차올라 헥헥거리며 올라왔던 기억이 났다.
만장폭포 상단에서 내려다 보는 독주골의 풍광은
역시 설악이라는 말 외에 달리 무슨 말이 필요할까...
폭포 상단에서 직강은 전문 암벽인들도 선뜻 못하는 높이~~~
만장폭포까지의 우회길은 크게 돌아 내려간다.
/
독주골은 작년에 왔던 곳이지만 다시 보니 또 다른 묘미에 감회는 새롭다.
작년에는 올라왔지만 이번에는 내려간다.
/
독주골을 벗어나 남설악탐방지원센터에서
대청봉으로 오르는 주 탐방로와 합류를 해야 하는데
리딩 분이 먼저 가서 살펴보는 동안 숨죽여 기다렸다가
오라는 리딩분의 신호에 따라 재빨리 금줄을 넘어 주 탐방로로 들어섰다.
조금은 뻔뻔함을 감추고 당당히 탐방지원센터를 지나간다. ㅎㅎ
14:00시쯤 이렇게 오늘의 서락 속살 산행을 마치고
양양 버스터미널 근처의 천동대중사우나에서 모두들 목욕을 한 후 주문진으로~~
일행 중 한분은 20만원, 또 한분은 10만원의 거금을 찬조해 주어
주문진활어센터의 횟집에서 고급 저녁을 먹는다...
05:30 남설악탐방지원센터 아래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산행시작~
온정골의 무명폭포 - 물속으로 기어 들어가는 악어 모습의 나무...
서서히 밝아오기 시작~
온정골의 계곡
온정1폭포앞에서...
폭포 왼쪽으로 직등~~~
일출로 황금빛...
서서히 보이는 온정골 계곡의 가을색~
바위떡풀
2폭포에서....
2폭포에서 왼쪽으로 직등..
폭포 직등하여 상단에서 조금 미끄러워 자일을 짧게 하여 끌어 주었다.
개회향
개쑥부쟁이
꽃황새냉이? 왜갓냉이?
죽은 나무가 백골? 고마운 나무...ㅎ
온정대폭포 하단부....
하단부 오른쪽으로 밧줄이 있다.
다시 암반으로 직등 ...
사진에 보기에는 달리 제법 경사도가 있어 기어 올라야 한다.
기어 오르는데 바위 사이에 좀바위솔이 꽃봉오리르 한참 달고 있다.
폭포 상단부로 직등하는 사람과 잠깐 우회해서 직등하기도... 직등하는 사람
살짝 우회해서 다시 계곡으로 내려가서 직등.....
폭포 중단 ...
중단 오른쪽의 암반 사면으로 직등 ,,,
대폭포 상단부...
대폭포 오른쪽으로~~~
뒤돌아 보고....
거의 직벽 수준의 밧줄...
밧줄을 잡고 올라 큰 바위앞에서 왼쪽으로 조금 갔다가 다시 내려간다.
오르면 이렇게 황홀한 풍광이 펼쳐진다.
계곡을 올라가면서 뒤돌아 보고...
앞쪽으로 이어지는 폭포... 위에 옥녀폭포
또 돌아보고...
앞으로...
나도 모르게 자꾸 돌아봐진다.
앞쪽의 계곡
오리방풀은 꽃은 지고 열매
산부추 - 산부추 집안도 넓어서 그냥 산부추로 ~~~~
옥녀폭포 - 아래에서 볼 때는 작아 보였는데 요래 크다..
헐... 또 돌아보네 ㅎㅎ
사진 찍을려고 하는 연출이 아니고 저래 제발로 기어 올라야 한다.
ㅎㅎ 또 돌아봤구먼...
또 저렇게 직등~~~
과남풀
솔이끼
온정골에서 독주골오 가기 위해 지능선까지 위험한 곳과 급오름길로 올라서 희미한 길이 이어졌다가 끊어졌가를 반복되는 사면길~~
회나무 열매 (열매껍질에 약간의 날개가 있고 5수성이다)
당귀가 눈에 띄었다.
곰취도 간간히 있고....
백작약? 산작약? 열매
송이풀은 끝물이고...
지능선에서 독주폭포 상단까지 완전 급경사인데다가 줄줄 미끄러지는 잔돌길과 잘못 디디면 굴러 떨어지는 바위돌의
길이다...
독주폭포 상단에서 빠른 점심을 먹는다
독주폭포 상단에서 본 금강초롱
독주폭포 상단
독주폭포 상단에서 하단까지는 크게 우회를 한다.
우회를 하면서 ...
꽃향유
과남풀
독주폭포(만장폭포)
천장폭포
백장폭포
백장폭포에서 남설악탐방지원센터까지 2km 정도....
노루삼 열매
그늘돌쩌귀
국공직원 없을 때 재빨리 금줄 넘어 주 탐방로로 들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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