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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충청도

황정산~도락산 2017. 6. 25.

by 바람- 2017. 6. 26.

비 소강 상태의 도락산 신선봉 능선에서의  풍광

 

 

 

단양  황정산959.4m ~ 도락산 964m

 

2017.   6.   25.

 

경주클라이밍산악회 회원들과...

 

대흥사 - 원통암 - 영인봉 - 황정산 - 빗재 - 도락산 - 신선봉 - 형봉 - 제봉 - 상선암

                           - 월악산 단양 탐방 안내소주차장

                                                                                

 

황정산 959.4m은 충북 단양군 대강면 황정리 남쪽에 험준한 자태로 솟은 산이다.

주변의 사인암 등 단양8경의 그늘에 가려 그동안 제대로 대접받지 못한 산 중의 하나인데

최근에 칠성암이 신단양팔경의 하나로 지정되면서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소백산 남쪽 죽령에서 잠시 가라 앉았던 백두대간은 남쪽으로 다시 치솟으며

도솔봉 1314m, 묘적봉1148m을 빚어 놓고 있다.

황정산은 백두대간이 묘적봉에서 서쪽으로 방향을 바꿔 황정산959.4m으로 뻗어 나아가기 직전이

저수재와 벌재 사이 1076m봉에서 북으로 방향을 가지를 쳐 나간 지능상의 봉우리이다.

신라 때 창건 된 천년역사의 대흥사와 원통암이 황정산의 산격을 뒷받침하고 있다.

원래 대흥사는 건평 19,834.8m2(6,000vud)dp 500나한과 1,000명의 승려가 있었던 대가람이었으나

1876년 소실되었고 현재는 원통암만 남아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황정산에는 명산으로서 갖춰야 할 볼거리고 풍부해 볼수록 기경인 제2 단양8경 중 하나인

칠성암, 남근석, 모자바위, 손가락바위, 누에바위 등 불거리가 산자락에 모여 있다.

 

도락산964m은 소백산과 월악산의 중간 쯤에 형성된 바위산으로 현재 일부가

월악산국립공원 범위 내에 포함되어 있다.

산을 끼고 북으로는 사인암이 서로는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등 이른 바

단양팔경의 4경이 인접해 있으므로 주변경관이 더욱 아름답다.

능선에서 신선봉, 채운봉, 검봉, 형봉 등의 암봉이 성벽처럼 둘러 있다.

                                                      - 산행 안내지에서 옮긴 글~~~

 

 

산행 전 며칠 전부터 예보되는 우천소식...

올해는 심한 가뭄이어서 비소식은 반갑지만 산행에는 안전이 걱정되기도하고~~

가뭄으로 일찍이 찾아 온 더위...

여름날 같은 날씨에 두 산을 연계를 하는지라 비소식도..

더운 날씨도 둘 다 다소 부담이 오는 산행이다.

 

다행히 오후부터 비 소식~

 

산행들머리인 대흥사 입구 차도에 9시쯤 도착하여 간단히 몸풀기 스트레칭도 하고

20분쯤에 산행 시작하였다.

차도에서의 산행초입은 전붓대가 있는 들머리가 좀 확연하지는 않았지만 조금 들어가니

분명하게 탐방로가 이어졌다.

계곡을 끼고 오르는 길은 벌써부터 땀이 흐르기 시작~~

원통암에 도착을 하니 모두들 땀범벅이다.

잠시 원통암에서 휴식을 하고 다시 출발....

헐... 워따메  원통암에서부터 오름길은 급 된비알인데 마사토 흙이 발걸음을 긴장시켰다.

능선 안부까지 모두들 헥헥헥.... ㅎㅎ

안부에 올라서니 계곡을 끼고 올라오는 바람이 너무 시원하다.

사람은 도저히 흉내 낼 수 없는 자연의 바람......

된비알 오름으로 고갈 된 에너지 충전~~ 

목젖을 타고 내려가는 한모금의 막걸리에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행복감을 느끼고...ㅎ

 

영인봉까지의 아기자기한 기암 능선길은 산행에 즐거움을 더해주고~~

영인봉부터 오름 내림의 까칠한 기암이 시작되기에 스틱은 접어 배낭 뒤에 달고....

기암과 어우러진 조화로운 풍광속에서 우리들은 무릉도원의 시간을 초월하였다.

 

기암과 소나무들의 생존 경쟁은 오랜 세월의 시간속에서

이젠 경쟁이 아닌 조화로움으로 한 겁의 시공대를 공존하는 듯 했다.

 

무릉도원의 신선놀음도 식후경이라...ㅎ

황정산 정상 가기 전 전망바위 암봉에서 행복하고 맛있는 점심을 먹는다.

어......

점심을 먹는데 뭔가 손등에 툭 떨어진다.

하늘의 부분부분이 잿빛으로 가려지기 시작한 곳에서 빗방울이 하나씩 떨어진다.

비 오면 빗물에 밥 말아먹는 것도 좋지...칸다~~ㅎㅎ

에너지도 행복하게 만땅 채웠으니 다시 황정산 정상으로 고고~~~

 

황정산 정상으로 급경사 오름길을 치고 오르니

정상부는 나무들이 자라서 주의 조망권이 별로....

빗방울이 굵어지는가 싶더니 이내 제법 떨어진다.

우중산행이 시작된다....

굵은 빗줄기는  곧바로 허벅지를 흠뻑 적시고 ...

황정산 정상에서 다시 스틱을 사용한 팔과 손에도 빗물이 줄줄 ...

황정산 정상을 지나서 수리봉과 빗재 갈림길 이정표가 있는곳에서 우리들은 빗재로~~

여기서 주의.... 수리봉으로 가면 완전 다른 방향으로 간다.

한차례 쏟아진 비는 잠시 이슬비로 소강상태...

조망이 탁 트인 암릉에서의 풍광은 모두들 탄성을 나아낸다.

산만디 아래로 깔려진 안개구름의 풍광은 우중산행의 특별보너스~~~

또 무릉도원의 공간속에서 기간가는 줄 모르고 즐기다가 산행대장님의 출발소리에

무릉도원을 아쉬워하면서 발걸음을 재촉한다.

빗재까지 제법 급 내림길이 이어진다.

 

빗재에 도착하여 인원 점검을 한 후 1km 정도를 임도를 따라 가다가

산길로 접어들어도락산으로 오른다.

도락산으로의 오름길도 제법 까칠한 급 오름길....

도락산 정상~~

또다시 시작되는 무릉도원의 암릉길에서 대자원의 풍광에 도취되고....

계속 이어지는 아기자기한 기암과 소나무들...

소강상태의 안개구름이 걸쳐진 산너울의 풍광으로 우리들의 발걸음은 참으로 행복하다.

 

신선봉을 지나 형봉에서 우리들은 제봉 방향으로 진행 하산~~

비는 그쳐서 형봉에서 우의를 벗으니 몸이 홀가분하고 시원하다.

제봉에서 상선암까지의 급내림길이고 나무계단으로 된 곳이 몇군에 있었다

 

월악산 단양 탐방안내소 앞에 씻을 수 있는 물시설이 있어 빗물에 만신창이 된 신발을 벗고

발도 좀 씻고 화장실에서 옷도 갈아 입고...

산행 도중 2시간 정도 내리는 비는 우중산행의 황홀한 무릉도원을 선물받은 행복한 산행~~~

 

 

 산행지도 - 황정산에서 도락산으로 진행

 

 

 

산행초입 -대흥사기점

 

 

원통함으로....

 

 

 

 

원통암

 

 

 

 

 

 

 

 

 

 

 

 

원통암에서 능선까지는 완전 급된비알~~

 

능선에서 조망..... 기암능선길이 이어진다.

 

 

 

 

 

 

 

 

 

 

 

 

 

 

황정산으로~~~

 

 

 

 

 

 

                                           영인봉 정상목

 

 

 

 

 

기암을 오르락내리락 거리는 까칠한 길이기에

스틱은 접어서 배낭뒤에 걸고 진행....

 

 

 

왕관바위라고.....

 

 

 

 

 

 

 

 

 

 

 

 

 

 

황정상이 눈 앞에....

 

 

내려 온 기암 능선....

 

 

 

 

 

 

꼬리진달래가 한창이다.

 

 

 

 

생존경쟁에서

이젠 공존으로...

 

 

 

 

 

황정상 가기 전 전망바위로 오름길...

 

 

 

 

 

 

 

 

 

 전망바위 아래에서...

 

 

 

시간은 11시30분이 채 안되지만 우리들은 풍광이 확 트인 전망바위에서 점심을 먹는다.

 

계속 되는 암릉길....

 

 

 

 

 

 

 

 

 

 

 

 

어떻게 요리 자랄 수 있었는지...

 

 

 

 

 

장난기 발동.....

 

 

이렇게 자라는 소나무도 있고....

 

 

황정산 정상

 

 

 

 

 

 

 

황정산 정상부에서부터 빗방울이 굵어지고 제법 내리기 시작하여 우의를 입고 산행..

 

갈림길 주의 --  빗재 방향으로 진행

 

 

한차례 쏟아지더니 이슬비로 ~~~~

 

가야 할 도락산을 담아보고.... 중간의 임도길도 보이고~~

 

 

옅은 안개속의 산너울의 마루금들~~~

 

황정산에서 한차례 내림길 내려오고~~

 

빗재 도착~~

 

 

도락산으로 가는 임도길 ....

 

1km 정도 임도길을 따라 걷다가 길의 왼쪽에 있는 간이 화장실 같은 곳의 옆쪽으로

도락산의 산행들머리이다...

 

 

빗물을 달고 있는 털중나리 ..

 

 

도락산 정상까지의 급된비알 오르기....

 

도락산 정상

 

 

 

 

도락산 정상에서 신선봉 가기 전의  목교...  

 

 

이슬비 정도의 소강 상태...

또 신선봉 무릉도원에서 시공 초월하여 풍광을 즐기고~~~

 

신선봉에서....

 

 

 

 

 

 

 

 

 

 

신선봉

 

 

 

 

 

                                            내궁기삼거리

 

 

 또 다시 무릉도원속으로~~~

 

안개구름이 산만디 아래로 걸쳐져 산마루금들의 너울~~~

 

 

 

 

 

 

 

 

 

형봉의 이정표 - 우리는 제봉으로 진행 (채운봉으로 진행을 해도 하산종료 주차장으로 하산된다)

 

 

 

 

제봉 이정표

 

 

급경사 내림길에서 나무계단으로 된 곳...

 

 

 

조망권이 과히 道樂山 .. 이름 그대로이고~~~

 

 

 

 

기암과 소나무의 공존...

 

 

 

 

 

 

 

 

 

 

 

가지가 나눠지면서 가운데 가지는 괴사를 했는지 잘라져 있었다.

 

 

 

 

 

 

 

 

 

 

상선암에서의 이정표

 

 

 

 

산행종표 - 월악산 단양 탐방 안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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