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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경상도

통영 산달도 섬산행 2019. 3. 24.

by 바람- 2019. 3. 25.

당골재산 정상 솟대

 

 

 

 

산달도 235m

 

2019.   3.   24.

경주클라이밍산악회 회원들과~~

연륙교주차장 - 해오름정자 - 당골재산 - 할목재 - 뒤들산 - 펄개재 - 건너재산.전망데크 - 산전마을 - 주차장

 

산달도

경남 거제시 거제면 법동리에 딸린 섬.

동경 128도32' , 북위 34도48'에 위치하며, 거제만에 있다.

면적은 2.55km 제곱 이고 해안선 길이는 7.2km이다.

해안일주도로가 1082년에 건설되었다. 

지명은 섬에 있는 세 개의 봉우리 사이로 계절에 따라 달이 떠 '삼달'이라 하던 것을

산에서 달이 오른다는 의미를 가진 산달(山達)로 한자화 하였다고 한다.

섬의 모양은 대체로 동북-서남 방향으로 놓인 타원형으로 235m 높이의 구릉성 산지가 중앙에 있다.

남쪽과 북쪽에도 산지가 솟아 있어, 전체적으로는 3개의 봉우리가 있는 형태이다.

이에 따라 섬의 동쪽 해안과 서쪽 해안은 비교젹 완경사지가 존재하며, 그 곳에 취락과 농경지가 분포한다.

해안선은 단조로운데, 서남쪽 해안은 암석 해안으로 해식애가 발달하였고,

동북쪽 해안은 사빈해안으로 이우러져 있다.

1월 평균 기온은 2.5도C, 8월 평균 기온은 25.6도c, 연 강수량은 2,007mmm이다.

온화한 기후로 피서 및 피한지로 적합하다.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을 막기 위하여 거제에 8개의 진을 설치하였는데,

산달도는 지리적으로 바다 방어의 요출지로 진을 다스리기위하여

수군절도사의 수영을 설치한 것이었다.

1769년(영조45)에 한산면에 속하였다가 1895년(고종32)에 서부면(현재의 거제면)에 이속되었다.

1914년에 행정구역 개편으로 거제군서부면에서 통영군 거제면으로 명칭이 변경되었고, 1

953년 다시 거제군으로 개편되었다.

1995년에 거제군과 장승포시가 통합되면서 거제시 거제면 소속이 되었다.

거제면 법동리와 산달도를 연견하는 연육교는 공사기간 2013년 9월 준공하여 2018년 9월에 완공되어

2018년 9월 22일 개통외었다.  교량길이는 620m이다.

 

 

작년 9월에 개통된 연륙교를 지나면 두 곳의 주차장이 있다.

주차장에서 왼쪽으로 해안로를 따라 가다가 해오름정자에서 산행들머리가 시작된다.

전날의 토요일 오후에 중부내륙에 춘설이 쏟아져 그쪽의 산들은 설국이 되었고

밤 사이에 기온이 뚝 떨어졌다.

경주 출발을 할 때는 제법 추웠지만 산달도 주차장에는 햇살이 따뜻하다.

바람은 좀 쌀쌀한 느낌이지만 갯내음을 실어주는 상큼함으로 마음은 상쾌하고 몸은 가벼워진다.

해오름 정자에서 시작되는 산행초입은 초반부터 제법 깔딱진 된비알의 오름길이다.

산행 시작한 지 1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등줄기에 땀이 흐른다.

235m의 산이라 얕잡았다고 식겁을 한다는 기분이다.

돌로 다듬어 계단으로 정비된 길을 지나고 나면 나무둥치로 조성된 계단을 한차례로 치고 오른다.

그렇게 삐질삐질 땀을 흘리고 오르면 조망이 트이는 능선안부에 도착을 하고...

 

조망이 트이는 곳에서 법동리 방향으로 한반도 지형의 모양을 조망을 한다.

언제쯤 온전한 대한민국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여기서 바라보는 모습은 통채 대한민국 모습이다.

 

곧 바로 산달도의 제일 높은 산인 당골재산235m 정상이다.

정상에는 돌탑에 여러 개의 솟대가 세워져 있다.

솟대 너머로 산마루금과 작은 섬들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다.

아름다운 풍광을 선물로 받는 행복 가득한 섬 산행이다.

당골재산에서 느긋하게 풍광을 즐기고 할목재로 내려선다.

깔딱지게 올라 왔던 만큼 깔딱지게 가파른 내림길이다.

 

할목재에서 다시 뒷들산으로  치 오른다.

해발 낮다고 쉽게 봤다가 큰코 다친다.

에구... 디다... 헥헥...

뒷들산 정상에서 다시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하고 털개재로 내려간다.

헐... 할목재만큼의 내리막은 아니지만 또 푸~욱 내려간다.....

펄개재에서 건너재산으로의 등산로는 소나무 숲길이 잠시 이어진다.

산길은 소나무의 낙엽으로 푹신하여 발걸음이 가볍다.

 

10분 정도 또 깔딱으로 안부에 올라선다.

왼쪽으로 전망데크가 있는 곳에서 회원들 모두 풍성한 먹거리로 느긋한 점심시간을 갖는다.

 

건너재산에서 내림길은 온순하다.

건너재산까지는  소나무가 많았다면 건너재산에서의 내림길에는 사스레피 나무가 많다.

사스레피 나무의 종 모양의 앙증맞은 꽃들이 떠글떠글 매달려 있다.

 

숲속에서 내려서면  산전마을 등산로 입구가 오늘 산행 날머리이다.

해안로를 따라 산전마을의 굴작업장을 잠깐 들여다보고 원점회기인 주차장으로 가서

오늘 산행의 마무리이다.

 

 

산행지도

 

 

 

법동리와 산달도를 잇는 연륙교

 

 

 

 

 

건너편으로 산방산 암봉이 솟아 있다.

 

 

 

 

 

 

 

선자산과 계룡산도 조망되고~~~

 

 

오늘 산행 초입의 산후마을 등산로 입구 

 

 

 

 

 

 

 

한반도 지형을 조망하는 자리

 

 

 

 

 

당골재산 정상과 솟대

 

 

 

당골재산에서 .....

 

 

 

 

 

 

당골재산에서 바라 본 진행해야 할 두 봉우리

 

 

 

 

 

 

 

당골재산을 내려서는데 나의 발걸음을 붙잡는다.

옥녀꽃대

*홀아비꽃대과의 옥녀꽃대

옥녀꽃대는 주로 따뜻한 남쪽지방에서 자란다고 한다.

모습이 홀아비꽃대와 비슷하다

꽃잎은 없고 가운데 수술에 2실로 된 꽃밥이 있는 것이 차이점이다.

 

 

 

 

 

 

 

 

뒷들산

 

 

 

 

 

뒷들산에서 내려서면 잠시 포근한 솔숲 길을 걷는다.

 

↓펄개재 이정표

 

 

 

건너재산 능선 안부 이정표

 

 

안부에서 왼쪽으로 전망테크에서 또 멋진 풍광을 조망하고 풍성한 점심 식사도 하고....

 

 

 

 

 

 

 

 

 

 

 

 

 

섬딸기 -  꽃이 아래를 향해 달린다.

 

 

 

오리나무 암꽃

 

 

오리나무 수꽃

 

 

 

 느티나무

 

 

 

 

송악 열매

 

 

 

해안도로를 따라 연륙교 주차장까지 ~~~~

 

산달연륙교 너머로 보이는 산방산 

 

 

 

 

 

이번 섬 산행에서는 산달도 산 자체의 볼거리는 없었고,

주위 풍광의 아름다움을 조망한 것이 포인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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